아모스(10)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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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목) 20240815(목)
4장 구조(김근주, 소예언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1, 451)
4:1~3 바산의 암소들을 향한 고발과 심판 선포
1절, 고발: 학대와 압제
2~3절, 심판 선포 : 끌려가고 던져지리라
4:4~11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
4~5절, 제사에 힘쓰는 이스라엘
6~11절,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
6절, 양식이 떨어짐
7~8절, 비가 오지 않음
9절 곡식이 마르고 깜부기와 팥중이가 내림
10절, 전염병
11절, 소돔과 고모라처럼 무너짐
4:12~13 심판 선포 : 창조주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4:1~3 바산의 암소들을 향한 고발과 심판 선포
- 이스라엘의 죄(1) 가난한 자를 억눌러서 풍요와 쾌락을 즐기는 여인들의 삶
1절, 고발: 학대와 압제
1 사마리아 언덕에 사는 너희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빈궁한 사람들을 짓밟는 자들아, 저희 남편들에게 마실 술을 가져오라고 조르는 자들아,
부유한 여인들의 사치와 쾌락을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는 죄를 지적한다. 바산은 갈릴리 호수 동쪽 지역으로 울창한 상수리 나무로 이루어진 삼림(사 2:13; 겔 27:6)과 넓은 초장, 그리고 살진 가축(신 32:14; 겔 39:18; 시 22:12)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즉 풍요로움과 번영의 상징이다. 사마리아에 사는 여인들을 바산의 암소라고 비유한 것은 그들의 물질적 풍요와 생활의 안위로 윤기 넘치는 얼굴과 풍만한 몸집을 가진 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짓밟으면서까지 자신들의 풍요와 쾌락을 추구하는 삶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한다. 이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을 포기한 시대다.
우리는 모두 풍요를 꿈꾸지만,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정착하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분명히 강조하여 경고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풍요로움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임에 분명하지만,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가장 좋은 때다.
신명기 8:11~14
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북이스라엘은 지금 신명기의 경고를 무시하고 하나님을 잊었다.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빈궁한 사람들을 짓밟고 술에 취하여 쾌락을 즐기고 있다.
2~3절, 심판 선포 : 끌려가고 던져지리라
2 주 하나님이 당신의 거룩하심을 두고 맹세하신다. "두고 보아라. 너희에게 때가 온다. 사람들이 너희를 갈고리로 꿰어 끌고 갈 날, 너희 남은 사람들까지도 낚시로 꿰어 잡아갈 때가 온다.
3 너희는 무너진 성 틈으로 하나씩 끌려 나가서 하르몬에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의 이런 모습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이들을 심판할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는 것은 자신의 이름, 야곱의 영광, 능력의 팔, 자기를 두고 맹세하는 것과 같은 표현으로 반드시 행하실 것을 강조한다.
갈고리나 낚시로 꿰어 끌고 간다는 말은 포로로 잡혀가는 모습이다. 당시 전쟁 포로는 코와 입술에 갈고리를 꿰어 데리고 갔다. 이 모습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말이다.
하르몬은 정확하게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바산 지역의 헤르몬 산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장소는 정확하지 않지만, 이스라엘 백성, 그중에서도 많은 여인들이 포로로 잡혀갈 것을 예언하고 있다.
무너진 성 틈으로 하나씩 끌려 나가 하르몬에 내동댕이쳐진다. 5:27에 의하면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혹자는 이스라엘 최북단 경계에 있는 헤르몬 산을 가리킨다고 보고, 또 어떤 사람은 그 성이 함락되고 그 시체가 던져졌을 것이라는 점에서 ‘쓰레기 더미’를 가리킨다고 보기도 한다.
틈 : 지진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그들이 견고하다고 여기던 성벽이 갈라져 생긴 틈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심판의 날에 각자 살아보려고 이 틈을 이용하여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결국은 하르몬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본다.
어떤 해석을 받아들이든지, 핵심은 심판의 날에 살아보려고 성 밖으로 탈출하려고 하지만, 결국은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말이다.
풍요를 누리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풍요를 누리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경우라면 문제가 있다. 풍요를 누리면서 그 뒤에 감추어진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내가 누리는 풍요가 누군가의 눈물과 고통으로 인한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
내가 집을 두 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자기 집을 구할 수 없는 세상이라면, 내가 누리는 풍요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고통과 억눌림을 인내해야만 하는 구조 속에 있다면, 내가 얻는 수익이 누군가의 손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면, 나의 사치가 어떤 사람의 생명과 바꾸어야 하는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 이웃의 아픔과 눈물을 무시하고 개인의 사욕을 위해 풍요를 꿈꾸고 풍요를 누리는 것은 죄가 된다. 하나님은 이런 것에 침묵하지 않으신다.
20201119(목) 말씀묵상 / 아모스 4:1~3
○ 상황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으로 정작 나 자신은 예배하지 않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무수히 많은 예배를 인도하지만, 그 모든 예배에서 나는 진정한 예배자인가? 나는 삶으로 예배하는 자인가 돌아보니 부끄러운 부분이 보인다.
○ 도전
“아침마다 희생제물을 바치고, 사흘마다 십일조를 바쳐 보아라. 또 누룩 넣은 빵을 감사제물로 불살라 바치고, 큰소리로 알리면서 자원예물을 드려 보아라. 이스라엘 자손아, 바로 이런 것들이 너희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비판하는 아모스의 말씀에 도전이 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가 아니라 자신을 기쁘게 하려는 모든 예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들린다.
○ 변화
예배 인도자가 아니라 예배자가 되기.
“삶의 막막함 가운데”(내게 봄과 같아서)로 예배하기
아모스 묵상 / 연구
○ 기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 되기 원합니다. 내게 생명이 되시고 새로운 삶을 꾸게 하소서.
20240815(목) 아모스 4:1~3
○ 상황
아모스는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빈궁한 사람들을 짓밟으면서 풍요를 즐기는 북이스라엘을 향해 경고한다.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며 그 내용은 사마리아 성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 도전
사람들은 다 풍요를 꿈꾼다. 하나님은 우리를 풍요하게 하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문제는 풍요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추구하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을 억누르거나 그들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 인해 누군가의 삶이 짓밟히는 것이다. 내가 얻는 풍요가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억누르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 변화
더 많은 풍요를 추구하기보다는 가진 것을 풍성하게 나누는 삶으로 전환하기
‘거룩’의 자리를 교회로 한정시키지 말고 일상의 삶으로 확장하기
○ 기도
우리를 풍요롭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고 누리는 풍요가 누군가의 삶을 억압하고 짓누르는 것이라면 차라리 풍요롭지 않게 하소서. 더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기 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풍성히 나누는 삶을 살아갈 용기를 주소서. 종교 행위를 통해서 거룩을 연습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일상의 삶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감으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석교교회가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을 돌보며 사랑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