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금) 새벽설교
Notes
Transcript
궤가 기럇여아림에 머문 날로부터 약 스무 해 동안, 오랜 세월이 지났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의 온 족속은 주님을 사모하였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의 신들과 아스다롯 여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님께만 마음을 두고 그분만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과 아스다롯 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님만을 섬겼다.
그 때에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미스바로 모이게 하였다.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달라고 주님께 기도를 드리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미스바에 모여서 물을 길어다가, 그것을 제물로 삼아 주님 앞에 쏟아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였다.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가 주님을 거역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고백하였다. 미스바는, 사무엘이 이스라엘 자손 사이의 다툼을 중재하던 곳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이 블레셋 사람에게 들어가니, 블레셋 통치자들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올라왔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였다.
그들이 사무엘에게 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 주시도록, 쉬지 말고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한 마리 가져다가 주님께 온전한 번제물로 바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달라고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고 있을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다가왔다. 그러나 그 때에 주님께서 큰 천둥소리를 일으켜 블레셋 사람을 당황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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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 20년이라는 시간이 언급됩니다.
바로 20년전에, 4장에서 블레셋에게 지고 언약궤를 빼앗겼다가 다시 돌아온 사건을 말합니다. 그때 진 장소가 에벤에셀입니다.
사무엘이 말을 하면, 온 이스라엘이 귀를 기울여 들었다.
그 무렵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모여들었다. 이스라엘 사람은 블레셋 사람과 싸우려고 나가서 에벤에셀에 진을 쳤고, 블레셋 사람은 아벡에 진을 쳤다.
그렇게 처절히 지고,
엘리 제사장과 그 아들들 다 죽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던 20년전과 지금은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선 지도자 사무엘이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을 향한 사모함이 있습니다.
사무엘상 7:2 “궤가 기럇여아림에 머문 날로부터 약 스무 해 동안, 오랜 세월이 지났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의 온 족속은 주님을 사모하였다.”
때로는 큰 실패가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가 됩니다.
언약궤 뺏기고, 블레셋에게 지고,
그러나 그 가운데 사무엘이 세워지고,
하나님앞에 새로운 태도를 갖춰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를 하면서 염려가 될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회는 망하지 않는다. 비록 실패할수도 있고, 먼길을 돌아서 갈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언약궤는 돌아올것이고, 하나님은 승리의 자리로 주님의 백성들을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사무엘이 적극적으로 독려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반응합니다.
사무엘상 7:3–4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의 신들과 아스다롯 여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님께만 마음을 두고 그분만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과 아스다롯 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님만을 섬겼다.”
주님께 돌아간다는 것은,
두가지
먼저 비우고 버리고
그리고
향하고 채우는 것입니다. 비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채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엇인가가 우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은혜가 우리를 채우지 않으면 욕심과 염려와 비교와 근심이, 쫓기는 마음이 우리를 채우고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을 통해서 선포되는 말씀이 그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진작에 버렸어야 하는데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이 없는지 깨닫게 하고, 우리가 채워야하고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사무엘이 있었던 것이 이스라엘의 복이 었다면, 우리는 우리손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주신 것이 큰 복이 됩니다.
이제 20년전과 똑같이
블레셋이 또 쳐들어 옵니다. 그동안 내내 블레셋에 의해서 짓눌려 살았던 이스라엘입니다. 그러나 이번엔 다릅니다. 그들의 믿음이 자라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이 블레셋 사람에게 들어가니, 블레셋 통치자들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올라왔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였다.
두려움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렵지만, 하나님을 의지할때에 우리는 승리를 경험합니다.
여전히 두려움이 있으나, 그러나 그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고 있을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다가왔다. 그러나 그 때에 주님께서 큰 천둥소리를 일으켜 블레셋 사람을 당황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하였다.
이스라엘 사람이 미스바에서 나와서, 블레셋 사람을 벳갈 아래까지 뒤쫓으면서 무찔렀다.
사무엘이 돌을 하나 가져다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놓고 “우리가 여기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셨다!” 하고 말하면서, 그 돌의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지었다.
20년전 블레셋에게 졌던 곳이 에벤에셀이었는데,
이제 승리한 곳을 에벤에셀이라고 이름붙임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고백합니다. 이제까지 여기까지 도우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물론, 블레셋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8장부터 다시 사무엘은 늙고 아들들이 그 뒤를 잇지 못할때, 이스라엘은 위기를 자초하게 되고,
결국 사무엘상 끝까지 사울왕은 블레셋에 의해서 죽게 됩니다.
주님 다시 오실때까지
이 땅의 블레셋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과 싸우는 방법은 오늘 사무엘과 이스라벨이 보여준 것처럼, 버려야할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으로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이길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주님이 도와 주셨다!
하는 고백, 에벤에셀, 그것이 항상 큰 힘이 됩니다.
다시 오늘 믿음의 돌을 세웁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실패도, 사실은 실패가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내 계획과 다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쓰실 것입니다.
20년이 걸려서 라도, 언약궤는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블레셋은 결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힐수 있으나, 승리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와 소망으로
그럼에도 충성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