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8) 3:1~8

아모스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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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3:1~8
20201118(수) 20240813(화)
3~6장은 이스라엘과 지도자들에 대한 책망과 심판 선언이다.
1~2장에서 이방 사람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2장 후반부에 자신들에 대한 심판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고개를 가로저으며 “우리는 하나님 백성인데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이 자가 누구이기에 남의 나라에 와서 함부로 말을 하는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무슨 잘못을 했기에 심판을 당한다는 말인가?”라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아모스는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3장에서 세 가지 사항을 강조하여 말한다. 1)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의 책무, 2) 아모스 예언의 정당성, 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이유와 결과
1~2절. 하나님 백성의 책무
1 "이스라엘 자손아, 이 말을 들어라. 이것은 나 주가 너희에게 내리는 심판의 말이다.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모든 족속에게, 내가 선언한다.
2 나는 이 땅의 모든 족속들 가운데서 오직 너희만을 선택하였으나(알았나니, 개역개정), 너희가 이 모든 악을 저질렀으니 내가 너희를 처벌하겠다.
○ 선민임을 알게 하는 이야기1.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식민지 백성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나왔다.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의 뿌리 경험이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자신들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선명한 이해를 갖게 한 사건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택을 받은 민족이다.
○ 선민임을 알게 하는 이야기2 하나님은 모든 족속들 가운데 오직 이스라엘만 선택했다(아셨다).
출애굽을 시킨 이유이다. 이스라엘을 안다. 그들의 고통과 눈물을 하셨다.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출 3:7~8)
○ 알다는 말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다. 관계를 통해서 아는 것이다.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의는 바른 관계에서 출발한다. 의로운 하나님이시기에 인간의 고통과 부르짖음과 그 근심을 무시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개입하신다. 이것이 쩨다카이다.
○ 이것은 창세기 12장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불러 열방의 복이 되게 하셨다.
○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경험하고 특별한 사랑과 돌봄을 받는 사람들은 거기에 걸맞는 책무가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준행하는 것이며,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이웃을 공평하고 정의롭게 대하는 것이다(9, 10, 15절)
○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과 같다.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righteousness)와 공도(justice)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창 18:19)
○ 잘못된 선민의식으로 선택받은 백성이기에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을 해치지 않고 보호하실 것(우리의 구원은 확실한 것, 변경될 수 없는 것)이라고 믿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올바른 선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의 책임의식을 가르친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 살아야 할 본문은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예배하며 이웃에게 의와 공의를 행하고 긍휼을 베푸는 것이다.
3~8 예언자의 소명
3 두 사람이 미리 약속하지 않았는데, 그들이 같이 갈 수 있겠느냐?
4 사자가 먹이를 잡지 않았는데, 숲 속에서 부르짖겠느냐? 젊은 사자가 움켜잡은 것이 없는데, 굴 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5 덫을 놓지 않았는데, 새가 땅에 놓인 덫에 치이겠느냐? 아무것도 걸린 것이 없는데, 땅에서 새 덫이 튀어오르겠느냐?
6 성읍 안에서 비상 나팔이 울리는데,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겠느냐? 어느 성읍에 재앙이 덮치면, 그것은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 아니겠느냐?
7 참으로 주 하나님은, 당신의 비밀을 그 종 예언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신다.
8 사자가 으르렁거리는데, 누가 겁내지 않겠느냐? 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1~2의 아모스의 말에 동의하기 보다는 자격을 따지는 사람들이 있다. 아모스는 2:12의 예언하지 말라는 말도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단락에서 일련의 수사학적인 의문문을 통해서 지혜롭게 자신이 예언하는 것의 정당성을 변호한다. 마지막 8절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라는 표현이 나오기까지 청중들로부터 여덟 번이나 계속 “아니요.”라는 답을 이끌어낸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예언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전하라고 지시받았기 때문에 전하는 것일 뿐이다.
9~15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이유와 결과
9 "너희는 아스돗의 요새들과 이집트 땅의 요새들에게 전하여라. 사마리아의 산 위에 모여서, 그 도성 안에서 일어나는 저 큰 혼란과, 그 속에서 자행되는 억압을 보라고 하여라.
10 나 주가 하는 말이다. 그들은 올바른 일을 할 줄 모른다. 그들은, 폭력과 강탈로 탈취한 재물을 저희들의 요새 안에 쌓아 놓는다.
○ 이스라엘의 죄악을 입증하기 위해서 이방 백성을 증인으로 부르신다. 이방 백성들도 이미 죄를 많이 지은 백성들인데, 그들을 증인으로 부르시는 것은 의도적이다. 블레셋(아스돗)과 애굽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단골이었다. 이들을 증인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죄가 이들보다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며, 선민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당하는 수치를 더 크게 느끼게 하려는 것이다.
○ 심판을 당하는 이유는 사마리아에서의 큰 혼란과 억압이다(9절). 구체적으로는 폭력과 강탈로 쌓는 재물(10절) 때문이다. 이스라엘 수도에서 무질서와 학대, 폭력과 강도질이 난무한 것은 바로 궁궐 안에 있는 자들, 권력과 재물을 가진 기득권자들의 잘못이다.
○ 가진 자들이 가난한 자들의 것을 빼앗아 배를 부르게 하여 가난한 사람들은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지는 세상에 대한 심판이다.
11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선고한다. 적군이 이 나라를 포위하고, 너의 방어벽을 허물고, 너의 요새들을 약탈할 것이다.
12 나 주가 선고한다.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 하나를 건져내듯이, 사마리아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도 구출되기는 하지만 침대 모서리와 안락의자의 다리 조각만 겨우 남는 것과 같을 것이다.
○ 궁궐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권력자들도 대부분 죽임을 당하고 극히 소수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13 이 말을 듣고서, 야곱 가문에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 만군의 하나님이 하는 말이다.
14 내가 이스라엘의 죄를 징벌하는 날, 베델의 제단들도 징벌하겠다. 그때에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겠다.
○ 그 날에 궁궐에서 도망가서 베델로 가서 제단에 뿔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제단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핵심 부분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강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네 귀퉁이에 위치한 뿔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
○ 이웃을 학대하고 무시하는 죄를 지으면서도 교회에 와서 헌금하고 기도하면 다 용서받을 줄 아는 태도는 매우 위험하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게 살아가면서 이웃에게 봉사하는 자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신다.
15 또 내가 겨울 별장과 여름 별장을 짓부수겠다. 그러면 상아로 꾸민 집들이 부서지며, 많은 저택들이 사라질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 부정한 방법으로 마련한 겨울 별장과 여름 별장, 호화스러운 상아로 꾸민 저택들이 다 무너질 것이다. 부정한 노력은 헛된 일임을 보여준다. 가난한 자들과 힘없는 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면서 향락을 위한 처소를 마련하는 자들에게 반드시 보응하신다.
20201118(수) 말씀 묵상 / 아모스 3:1~15
○ 상황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목사가 된 내게 여전히 남아있는 죄악들, 불의함이 발견된다.
○ 도전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고통을 알고 출애굽을 통해 구원하셨음에도 죄악을 일삼는 이스라엘을 벌하겠다는 말씀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목사라고 안전할 수 없다는 말씀으로 들려 도전이 된다.
○ 변화
내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불의함 찾아보기(계속).
하나님의 의와 공의 관련 말씀 찾아 연구하고 묵상하기.
○ 기도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목사의 자리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기억하며 의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20240814(화) 아모스 3:1~8
○ 상황
아모스가 전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할 때 그들의 고통을 보고 듣고 알고 계셨고 그래서 그들을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시고 행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답게 살지 못할 때 그에 합당한 심판도 내릴 수 있는 분이시다. 아모스는 이런 하나님께서 말씀을 자신에게 맡기셨기 때문에 그것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도전
나는 이 시대에 설교자(예언자)로서 하나님이 우리 공동체와 세상에 전하시고 싶은 말씀을 받아 전하고 있는지, 아니면,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씀을 전하고 있는지 점검해 본다.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먼저 말씀을 듣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또한 나 자신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제외되지 않음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억한다.
○ 변화
내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불의함 찾아보기(계속).
말씀 묵상과 연구가 지식 습득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되게 하기
○ 기도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목사의 자리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찬양합니다. 하나님 자녀답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사람답게 하나님의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이게 하시고 들은 말씀을 전하게 하시며 선하고 아름다운 삶, 의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석교교회가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들은 말씀을 따라 거룩하게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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