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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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예배

Notes
Transcript

# 서론

사역자로 살면서 하나님께서 정말 먹이시고 입히심을 참 많이 경험합니다.
한 번은 성도의 초청을 받아 댁으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집사님께서는 정말 ‘상다리 부러진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을 준비해 주셨을 뿐 아니라, 이후 디저트까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풀코스로 준비해 주셔서 푸짐하게 먹었던 기억에 많습니다.
혹시 고사성어 중,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 아십니까?
영국의 수상 처칠이 경제학자인 베버리지를 불러
영국을 어떤 방법으로, 어떤 복지국가로 세울 수 있을지 연구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에 베버리지는 이런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대해 책임지는 국가”
한 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는 국가라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풀코스의 요리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이 슬로건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요 그 이상으로,
즉,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끄신다고 합니다.

# 본론

오늘 본문은 심플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표현들이 담겨 있습니다.
24절,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원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무슨 말씀입니까? 원어상, 살아생전에는 하나님의 교훈, 계획으로 이끄시더니
죽음 이후에는 저 천국에서 두 벌 벌려 환영하실 뿐 아니라 수고했다 말씀해 주신다는 겁니다.
특별히 어머님되시는 고 서봉순 권사님께서는 살아생전 하나님의 계획 안에 계시다가,
늘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살아가려 애쓰신 줄 믿습니다.
사실 이것만 해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다 말씀드릴 수 있을텐데,
이보다 더 큰 은혜, 주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우리 권사님을 맞이하신 줄 믿습니다.
맞이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계시록의 말씀과 같이 더 이상 눈물과 고통, 아픔이 없는 곳에 계시는 줄 압니다.
오히려 주님과 함께 하시는 다함없는 은혜를 누리고 계시는 줄 압니다.
그렇기에 본문의 25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쉽게 풀어 설명하면, 하늘에서든 땅에서든 결국 주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는 주님의 말씀과 그 계획하심 가운데 인도하시고,
이 세상을 떠나서는 저 천국에서 영광으로 맞아주시니
시편의 저자는 결국 남는 것이 주님밖에 없다 고백하지 않을 수 없던 겁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참된 위로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말로는 가족을 잃은, 다시 보지 못하는 그 슬픔을 결코 다 위로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참된 위로는 사람이 아닌, 하늘에서 옵니다.
주님께서는 슬픔에 잠겨 있는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겁니다.
내가 너의 어머니, 동역자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책임지겠다!
요람에서 무덤까지가 아니라, 영원에서 영원까지 책임지겠다!
이렇게 본문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겁니다.

# 결론

그러니 비록 당장은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그 가운데 하늘의 위로,
영원부터 영원까지 책임지겠다는 주님의 위로를 붙들고
남은 장례 절차를 잘 치르는 유가족들 되시기를,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이곳에 참여하신 모든 동역자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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