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피 값 2024 0819 레27:1-25
Notes
Transcript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레위기 27:1–25 (NKRV)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이 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분명히 서원하였으면 너는 그 값을 정할지니
3 네가 정한 값은 스무 살로부터 예순 살까지는 남자면 성소의 세겔로 은 오십 세겔로 하고 4 여자면 그 값을 삼십 세겔로 하며
5 다섯 살로부터 스무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이십 세겔로 하고 여자면 열 세겔로 하며 6 일 개월로부터 다섯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은 다섯 세겔로 하고 여자면 그 값을 은 삼 세겔로 하며
7 예순 살 이상은 남자면 그 값을 십오 세겔로 하고 여자는 열 세겔로 하라 8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네가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
9 사람이 서원하는 예물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 가축이면 여호와께 드릴 때는 다 거룩하니 10 그것을 변경하여 우열간 바꾸지 못할 것이요 혹 가축으로 가축을 바꾸면 둘 다 거룩할 것이며
11 부정하여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못할 가축이면 그 가축을 제사장 앞으로 끌어갈 것이요12 제사장은 우열간에 값을 정할지니 그 값이 제사장의 정한 대로 될 것이며
13 만일 그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정한 값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라 14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집을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하면 제사장이 그 우열간에 값을 정할지니 그 값은 제사장이 정한 대로 될 것이며
15 만일 그 사람이 자기 집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자기 소유가 되리라 16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기업된 밭 얼마를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하면 마지기 수대로 네가 값을 정하되 보리 한 호멜지기에는 은 오십 세겔로 계산할지며
17 만일 그가 그 밭을 희년부터 성별하여 드렸으면 그 값을 네가 정한 대로 할 것이요 18 만일 그 밭을 희년 후에 성별하여 드렸으면 제사장이 다음 희년까지 남은 연수를 따라 그 값을 계산하고 정한 값에서 그 값에 상당하게 감할 것이며
19 만일 밭을 성별하여 드린 자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그것이 자기 소유가 될 것이요 20 만일 그가 그 밭을 무르지 아니하려거나 타인에게 팔았으면 다시는 무르지 못하고
21 희년이 되어서 그 밭이 돌아오게 될 때에는 여호와께 바친 성물이 되어 영영히 드린 땅과 같이 제사장의 기업이 될 것이며 22 만일 사람에게 샀고 자기 기업이 아닌 밭을 여호와께 성별하여 드렸으면
23 너는 값을 정하고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희년까지 계산하고 그는 네가 값을 정한 돈을 그 날에 여호와께 드려 성물로 삼을지며 24 그가 판 밭은 희년에 그 판 사람 곧 그 땅의 원주인에게로 되돌아갈지니라
25 또 네가 정한 모든 값은 성소의 세겔로 하되 이십 게라를 한 세겔로 할지니라
우리의 값은 예수의 피값입니다.
레위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레위기의 마지막 장 27장이다. 레위기가 그동안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지켜야할 율법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쭈욱 했고, 지난 26장에서 순종했을 때 받는 복, 불순종했을 때 받게 되는 저주를 이야기 하면서 언약의 일반적인 마무리를 지었던 것을 보았다. 일반적으로 불순종했을 때 받게 되는 저주의 목록이 훨씬 많다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선택지가? 하나이다.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저주의 길로 나아가지 말라는 부탁과도 같다. 이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른 선택을 하지 말라는 경고와도 같다.
그리고 마지막 27장은 부록처럼 하나님 앞에서 서원하는 것에 대해, 특별히 사람을 여호와께 바치는 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는 행위, 서원한다는 것은 문자적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말로 행위로 맹세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도 함부로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지 말라고 했다.
5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맹세를 하거나 서원할 때가 있다. 그런데 어쩔 때 보면, 이것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나의 것을 바치기 위한 맹세, 서원인지, 나의 욕심인지 구분이 안될 때가 있다. 하나님이 마치 그것이 부족해서 내가 해드리는 듯한 뉘앙스 말이다. 그런 차원의 서원은 금방 갚아야 할 것을 까먹게 마련이다. 아깝게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주시면 내가 이런 것을 하겠다라는 조건이 붙은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 본문에서는 사람이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작정한 사람들의 그 서원 제목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값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 본문의 중요한 키워드는 값이다. 값이 있다는 것이다. 값이 정해져 있다. 값은 가치를 의미한다. 사람에게도 가축에게도 그 정한 값이 있고. 그 정한 값에 따라 성별하고 주님께 드리라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짜리인가? 우리의 가치는 어느정도인가? 아니 우리가 하나님께 바쳐질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피조물이 감히 조물주에게 자신을 바치는 행위가 가능한 일인가? 그것이 조물주에게 있어서 기뻐할만한 일인가?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그것을 기쁘게 여기시는 것 같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그 서원을 기뻐하시고, 또 그냥 받지 아니하시고, 그것에 정한 값을 매기시고 계신다. 값이 정해졌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에게 있어서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단순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아니라 당신이 아름답게 만드시고 하나의 작품으로 여길만큼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다.
한나는 평생 아들을 원했다. 브닌나에게 멸시받았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해 엘리 제사장 앞에서 통곡하며 기도했다. 얼마나 기도를 세게 했는지 엘리 제사장이 그녀가 취한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의 한을 풀어줄 하나님께 매달렸다. 자신의 욕심과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자신이 여자로서 갖게 된 그 한을 하나님 앞에서 풀어내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한나는 서원했다. 자신의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하나님은 그녀의 눈물을 서원의 값으로 받으시고, 서원했던 아들을 주셨다. 그리고 한나 역시 하나님께 서원의 약속을 지켰다. 사무엘의 그렇게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었다.
그러면, 우리의 값은 얼마일까?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를 드린다고 했을 때 정해지는 값이 얼마인가?
우리는 예수 피값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받은 존재들이다. 죄의 무게가 우리를 짓눌러 올 때, 예수 피값으로 그 모든 무거운 짐이 벗어진 존재들이다. 또한 죄가 우리를 정죄하려고 할 때 더이상 우리의 정죄할 수 없는 속량받은 자들이다. 악한 원수들은 우리를 계속해서 속이고 그 죄의 값을 치러야 한다고 속삭이지만, 우리는 더이상 값을 치를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단번에 죽으시사 우리를 살리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존재는 예수 피값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땅을 살아감에 있어, 하나님께 예수 피값으로 바쳐진 존재인 것이다. 이 존재의식이 오늘도 우리를 살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어떤 것을 의지하지 않고, 예수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다. 다른 서원을 할 필요가 없다. 다른 맹세를 할 필요가 없다. 오직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면 되는 것이다. 그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