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14) 5: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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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에서 이스라엘의 죄악과 그에 합당한 심판을 선포했다면, 5장에서는 심판의 메시지와 더불어 살아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회개하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찾는 것, 진정한 회개는 무엇인가? 예배를 잘 드리는 것일까? 성경을 잘 읽으라는 말인가? 기도를 더 많이, 더 간절하게 하라는 뜻인가? 열심히 하나님을 향해 노래를 불러 올리라고 말하는 것일까?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그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자.
5장의 구조(김근주 소예언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1)
1~17 이스라엘이 엎드러지리니 정의를 세우라
1~3절 애가
4~6절 권면 : 하나님을 찾으라
7~13절 고발 : 정의와 공의를 내던진 자들
14~15절 권면 : 선을 구하고 정의를 세우라
16~17절 심판 선언 : 너희가 슬피 울 것이다
18~27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들이 사로잡혀 가리라
18~20절 심판 선언 : 여호와의 날은 어둠과 캄캄함이다
21~25절 권면 : 제사가 아닌 정의와 공의를 흐르게 하라
26~27절 우상과 더불어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리라
14~15 하나님을 찾으면 산다는 선포(2)
14 너희가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아라. 너희 말대로 주 만군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다.
15 행여 주 만군의 하나님이 남아 있는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실지 모르니,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여라. 법정에서 올바르게 재판하여라.
○ 다시 하나님을 찾으라는 권면이 반복된다. 하나님을 찾으라는 권면 사이에 사회적 불의함, 하나님의 공법과 정의를 무시하는 삶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고 심판을 선포했다는 것은 이런 삶과 하나님을 찾는 것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악을 구하지 말고, 선을 구하는 것(14절),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는 것(15절)은 순서가 바뀌었을 뿐 같은 내용을 말한다. 악은 무엇인가? 앞에서 말한 것처럼, 힘없는 자를 짓밟고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며 뇌물을 받고 의인을 학대하는 일들이다. 그렇다면, 선은 무엇인가? 이런 잘못된 삶을 따르지 않고 이런 것을 바로 잡는 일이다. 선을 행할 때 정직하고 공의로운 삶을 살아갈 때 살 길이 열린다.
○ 이사야의 음성으로 들어보자.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17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 정의(미슈파트)는 재판한다는 말이다. 재판을 통해서 부당하게 억압한 사람은 그 죗값을 받고 힘이 없고 돈이 없어서 억울하고 부당하게 당한 사람은 회복되는 것이 정의다. 성문에서 정의를 세운다는 말은 새번역이 번역한 것처럼 법정에서 올바르게 판단하라는 말이다. 재판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부당하게 억울한 판결을 받지 않고 힘이 있고 돈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음으로써 공의로운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힘과 돈으로 그들을 착취하고 빼앗았던 사람들의 죄악이 드러나고 그 댓가를 지불하도록 판결을 내리는 것이다. 이렇게 선을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장소는 건물이 아니다. 특정 장소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온 땅에 거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의식하며 그 분의 다스림 안에서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공법과 정의를 실현하는 삶이 바로 그것이다. 공법과 정의가 짓밟힌 땅에서 회복을 선포하고 짓밟힌 채 억울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이런 구조를 깨뜨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찾는 일이며 우리가 살 길이다.
16~17 심판 선언
16 그러므로, 나의 주 만군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광장마다 통곡 소리가 들리고, 거리마다 '아이고, 아이고' 하며 우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사람들은 농부들을 불러다가 울게 하고, 울음꾼을 불러다가 곡을 하게 할 것이다.
17 포도원마다 통곡 소리가 진동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가는 날,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이방 나라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이스라엘의 살아남은 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은 광장에서, 거리에서, 논밭과 포도원에서 통곡하는 소리, 곡하는 소리만 들린다. 예외가 없다. 그러나 이런 전쟁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로 지나가는 날이다. 아모스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고발과 촉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계속해서 악을 따르면 기회는 없다는 최종 경고라고 할 수 있다. 벧엘과 길갈을 찾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 하나님을 공간에 갇힌 분으로 이해하지 말고 온 세상을 다스리며 우리 삶의 모든 공간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으로 이해하고 일상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닮아가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20240820(화) 아모스 5:14~17
○ 상황
하나님을 찾으라는 말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말해준다. 선을 행하고 악을 버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일상의 삶에서 함께 하시는 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신다. 이렇게 살길을 알려주시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은 슬픔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
○ 도전
하나님은 성전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시간과 공간에서 함께 하시는 분임을 기억하자.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자. 이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드러내는 삶의 비결이기도 하다.
○ 변화
중보기도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드러나기를 기도하기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는 삶, 정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기
○ 기도
저를 통해, 우리 가족과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소서. 악한 것은 생각이라도 버리게 하소서. 선한 것은 손해가 있어도 추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심을 기억하며 겸손히 하나님을 닮아가며 따르게 하소서. 우리 석교교회가 악으로 가득한 세상 방식을 따라 가지 않게 하시고 선으로 충만한 하나님 나라 가치를 따름으로 깨어진 세상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