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송사를 듣고 보복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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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Jeremiah 51:33–44 NKRV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 그들이 다 젊은 사자 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 같이 으르렁거리며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 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읍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황폐하였도다 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노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예레미야서를 저와 같이 살펴보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 입니다. 다음주에는 시편으로 살펴봅니다. 예레미야는 총 52장으로 되어 있고 오늘 말씀은 그중에 51장 입니다. 거의 끝까지 온 것이지요! 예레미야서는 시간의 순서대로 편집되어 있지 않아서 역사적인 이해를 잘 해야 합니다. 예언서는 가까운 장래의 일부터 몇백년 후의 일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에언은 이사야서에서는 백년전에 예언 되어 있는반면 예레미야서에서는 가까운 장래일로 예언합니다. 어찌보면 일관성의 관점에서 예레미야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도구로 하나님은 바벨론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징계이기에 그에 순응하고 항복하여 따르라고 예레미야는 예언 합니다.그리고 바벨론에 가서는 결혼하고 애 낳고 정착하여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바벨론의 멸망을 동시에 예언합니다. 바벨론이 근동의 모든 나라들을 멸망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의 금잔이 되었지만 그 정점에 있는 순간에 예레미야는 그 바벨론이 갑자기 패망할 것이라고 예언을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 세상 가운데서 주님이 다시 올때까지 살아가라고 말씀하지만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반드시 종말이 도래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서의 에언도 이와 같습니다.
제로 메대와 바사왕 고레스에 의하여 바벨론은 갑자기 100년도 가지 못하고 그 영화가 사라집니다. 그 원인으로는 그들이 잔악한 통치와 피 정복민에 대한 핍박도 있지만 그 내면에는 그들이 멸망한 어떤 나라보다도 더 추악하고 더러운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 또한 자신들이 심판한 나라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립니다. 이 후로 바벨론은 인류 역사에 단 한번도 주인공으로 발돋움 하지 못합니다. 오직 현대에 와서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 했다가 다국적군에 의해 전멸해 버리는 전쟁으로 주목을 받았을 뿐입니다. 고대 근동의 역사가에 의하면 고레스왕에 의하여 바벨론이 멸망 당하는 순간까지도 자신들이 멸망 당할줄 몰랐다고 합니다. 유프라테스 강 들로 둘러싸여 있는 천연의 요새가 자신들을 지켜주고,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성읍 들과 제후국들이 자신들의 방패막이 되어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고레스왕은 오랜 기간 바벨론을 공격할 준비를 했는데 바벨론은 그 정보를 무시했고, 자신들을 그 누가 공격할 수 있겠냐는 안일함 속에 우상을 숭배하고 온갖 쾌락에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레스왕은 바벨론을 공격 하면서 각 고을을 점령 하고 바벨론으로 통하는 전령들과 나루터를 봉쇄하여 그 소식이 바벨론에 전달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그래서 적군이 바벨론 성 앞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적들의 침공과 정복상황을 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프라테스 강의 물줄기를 수백의 지류로 돌려보내 바벨론 성을 싸고 있는 강들을 마르게 함으로 단번에 바벨론을 멸망시켰다고 전쟁사가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레미야 서를 통해서 고대 근동의 역사적인 사건들의 배경에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를 살펴보게 됩니다. 단지 역사적인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계신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고 믿음으로만 바라 볼 수 있기에 ,이 세상은 하나님 없이 저절로 흘러 가는듯이 보입니다. 세상이 자연적인 이치를 따라 흘러가는듯이 모든 것이 스스로 진행되는 것으로 여겨 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주변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알수가 있습니다. 이틀전에 보름 이여서 달이 무척 밝았는데 달과 지구의 거리가 지금보다 조금만 가깝거나 멀어도 지구는 유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중력이 없으면 우리는 이 땅에 그 누구도 존재할 수 없고 , 태양과 지구가 적절한 거리에서 적절한 자전과 공전주기가 어우러 지지 않으면 인류는 전멸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고 통치자이십니다. 그리고 인간 역사의 작가입니다. 오늘 우리는 바벨론의 흥망사를 예레미야서를 통해 함께 살펴보았지만 이 예언이 선포되는 시점만 해도 바벨론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 입니다. 그 누구도 이 강성한 나라가 멸망할 것이라고 상식을 가지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예언을 기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동족들에게 읽히라고 말합니다. 그들에게는 바벨론의 패망속에 하나님의 회복의 시기, 예루살렘으로의 귀환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바벨론에서 이스라엘로 돌아 올 때 포로로 잡혀간 세대와 그 후손들중 자신들의 근거지인 바벨론을 버리고 예루살렘 황무지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1/10정도라고 합니다. 그들은 또 그곳에 가서 정착하고 그 세상에 어울려 살았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 나가라고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산속에 있지 않습니다. 세상으로 들어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세상은 언젠가는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에 설 것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속에 세상 사람들과 살아가가지만 그들과 같이 어울려 우상을 숭배하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살아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을 십자가에 못받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나요? 주님이 더디 오시므로 우리의 마음이 둔하여 져서 세상속에 세상과 구분되지 않고 아니 오히려 세상사람보다 더욱 탐욕스럽게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고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바벨론의 멸망할 때 그곳을 빠져 나오지 못하여 함께 멸망 당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오늘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요?
바벨론은 결국 멸망하게 됩니다. 이 세상은 결국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잠시 이 땅에 와서 나그네로 왔다가 가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가야 할 본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늘 예레미야가 왜 바벨론이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때에 그 멸망을 예언 하겠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 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온 우주는 그분의 뜻을 성취하는 방향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레미야서의 마지막은 우리에게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이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땅의 장막은 결국 무너집니다. 그 날이 오기전에 우리에게 준비 하라고 경계의 말씀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 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실때 낮은 자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심판자로 오십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그 실현만 이제 우리 목전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앞으로 매일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첫째,세상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둔감해 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는 자로 남겨져 있어야 합니다. 자기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는 이 세상 사람들속에 이 땅의 장막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땅의 삶이 마치 전부인것 처럼 스스로를 속이고 살아갑니다. 그래야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도 괴롭지 않기 떄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 이후로 진짜 삶이 시작되는 된다는 것을 이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이 여러분과 저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안에서 부르시고 견인해 나가시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우리는 자기부인의 자리로 ,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이 아침에 무엇을 보려고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까? 여러분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나오셨습니까? 하나님 나라 보기를 소원하며 나오셨습니까? 낮은 자리로 손해보는 자리로 나아가서 그 자리에 함께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은 결코 자기 욕망이 숨쉬고 꿈틀거리는 곳에 임재 하시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그렇게 자기부인과 자기 포기의 자리로 나아가기 위해 힘쓸때 주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힘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를 통해 우리의 남편이 ,아내가 , 자녀가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이웃이 변하고 나라와 민족이 변화될 것입니다. 기도 하시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원수 바벨론은 무너집니다. 그것이 우리의 욕심일수도 있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우리의 마음일 수도 있고,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돈,자녀,우리의 체면과 권리라는 우상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에게 그 모든 장막이 단번에 순식간에 무너진다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 듣고 어리석은 자처럼 멸망의 마차에 실려 사망의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자기부인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는 하루 되게 축복하여 주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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