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1:54-64 바벨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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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넷째 주 그룹큐티나눔
바벨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예레미야 51:54-64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찬송 550장, 구 248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바벨론의 멸망을 예고하십니다. 그런데 그 예언의 시점은 예루살렘이 아직 완전히 패망하기 전입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패망하고 포로가 되기 전에 하나님은 이미 바벨론의 패망까지 내다보셨습니다. 유다를 징벌하기 전에 유다의 회복까지 계획해두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잘못을 벌하시지만, 징계의 시한을 두십니다. 반면, 바벨론의 멸망은 시한이 없는, 영원한 패망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떠들썩한 바벨론도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54-58절).
1) 바벨론의 ‘큰 소리’가 어떻게 ‘파멸의 소리’로 변합니까(54, 55절)?
바벨론의 ‘큰 소리’(활력 넘치는 바벨론)가 원수의 요란한 ‘물결 소리’(바벨론을 덮치는 적군)에 의해 묻히고 만다. 결국 바벨론의 ‘큰 소리’는 ‘파멸의 (곡)소리’로 변할 것이다.
바벨론의 ‘큰 소리’, 즉 활력 넘치는 풍요와 번영의 소리가 바벨론 패망에 대한 탄식과 애도의 곡소리, 즉 ‘파멸의 소리’로 바뀌게 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다른 민족을 황폐하게 하며 큰 고통과 아픔을 준 바벨론이 도리어 혼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바벨론이 기억해야 할 것은 그들이 힘이 있어서 타민족을 패망시킬 수 있었던 게 아니라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민족들에게 분노의 심판을 내리신 것이며 바벨론은 그저 심판의 도구였을 뿐이다. 그러므로 바벨론은 처음부터 교만의 ‘큰 소리’를 내면 안 되었다.
2) 바벨론을 궁극적으로 멸망시킨 분은 누구입니까(56절)?
바벨론을 ‘멸망시키는 자’(페르시아)를 사용하신 분은 ‘보복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 즉 ‘모든 신들의 신’, ‘왕 중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을 심판하신다. 바벨론 왕이 심판받은 이유는, 자기 위에 더 높으신 왕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교만을 떨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보복의 하나님’이 되어, 바벨론의 대적자 편에 서시고 바벨론을 심판하신다. 하나님께서 유다나 애굽을 심판하실 때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다. 하지만 바벨론이 자신의 힘으로 다른 민족을 무찌른 것처럼 우쭐대며 교만을 떨 때, 하나님은 그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마저 무너뜨리신다.
3) 하나님은 바벨론의 권력자들에게 어떤 일을 하십니까(57절)?
고관, 지혜자, 도백(총독), 태수(지방장관), 용사를 취하게 하셔서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교만을 응징하기 위해 칼을 드신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바벨론 성벽이 하나님의 칼에 의해 훼파되고 불탈 것이다. 그리고 바벨론은 재건되지 못하도록 영원히 폐허가 될 것이다. 또한 바벨론의 지도자들과 용사들은 취하여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할 것이다. 바벨론이 자랑하는 정치, 사회, 경제, 군사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것이며, 바벨론은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로 전락할 것이다. 권력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을 떠는 순간, 그들이 자랑하는 모든 게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나눔 1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잘난 맛에 떠드는 소리는 하나님의 의로운 말씀이 임할 때 맥을 못 춥니다. 내 귀에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크게 들리는 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 악하고 교만한 소리가 말씀의 소리에 덮인 경험도 이야기해봅시다.
나눔 2 만왕의 왕은 하나님뿐입니다. 제아무리 큰 권력을 쥐고 위세를 떠는 자들도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이 최고의 주권자시라는 믿음이 필요한 때는 언제입니까? 하나님이 만물의 주권자이심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2. 예레미야는 바벨론 멸망에 관한 신탁을 기록하여 바벨론으로 보냅니다(59-64절).
1)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 누구에게 전달합니까(59절)?
유다 시드기야왕 제4년(주전 594년)에, 병참감 스라야에게 전달한다.
이 말씀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바벨론에 갈 때 예레미야가 예언한 것이다. 스라야는 예레미야의 비서인 바룩의 형제다(32:12). 바룩뿐 아니라 그의 집안이 예레미야를 후원했음을 알 수 있다. 시드기야 왕 제4년은 주전 594년이다. 이때는 아직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이다. 아마도 시드기야는 느부갓네살 왕에게 충성을 다짐하면서 바벨론의 의심을 누그러뜨리려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사실은 아직 예루살렘이 패망하기도 전에 하나님은 바벨론의 패망을 이미 계획하고 계셨다는 사실이다.
2) 예레미야가 전달한 예언의 핵심 내용은 무엇입니까(60-62절)?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참조. 렘 50:2-51:58)으로서, 바벨론이 망하여 그 땅에 사람이나 짐승이 살지 못하고 영원히 폐허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무너뜨리려고 기고만장할 때 이미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패망을 계획하셨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제국도 영원하지 않다. 특히 제국의 왕이 하나님 위치에서 ‘왕 중의 왕’이나 된 것처럼 세상에 힘을 과시하며 교만하게 군림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 그 교만의 목을 꺾으신다. 그 어떤 악의 세력도 영원하지 않다.
3) 스라야는 예언의 말씀을 낭독한 후에 그 책을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63-64절)?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강에 던져야 한다.
스라야는 이 말씀을 바벨론 현지에서 낭독하고 그 책을 유브라데 강에 던져야 한다. 이 표적 행위는 바벨론의 영원한 패망을 상징한다. 즉 돌덩이에 매달린 책이 강에 던져질 때 다시 떠오를 수 없듯이 바벨론은 완전히 패망하여 다시 회생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교만한 바벨론을 칠 계획이 얼마나 확고한지를 드러낸 것이다.
나눔 3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망하기 전에 바벨론의 패망까지 내다봤습니다.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에게 전한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은 처음부터 영원한 심판이 아니라 한시적인 징계였습니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징계는 무엇인지, 징계를 통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릇된 권력에 굴하지 않게 하소서.
공동체 _ 하나님이 이 땅을 회복하실 것을 고대하면서 오늘 하루를 소망 가운데 견디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