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죄인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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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여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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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여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곳이다.

요한복음 13:34–35 NKRV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이번 몽골 선교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지만 그중에서 가장 와닿게 느낀 것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무엇일까? 교회 공동체는 세상과 무엇이 다른가?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어떻게 일하시는가? 우리는 교회에서 어떻게 자라나는가? 다양한 질문들에 답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생각하면 문제가 없는 공동체, 싸움이 없는 공동체, 죄와 허물이 없어야하는 공동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의 모습에 실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죄인들의 모임입니다. 그렇기에 그 안에서는 똑같이 죄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때로는 싸움과 갈등, 험담과 편가르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사람이 모인 공동체라는 점에서 “교회도 세상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누군가의 비판에 동의가 됩니다. 교회도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이기에 문제가 없을 수 없습니다. 다만 세상의 모임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서로의 죄와 허물을 덮어주고 주 안에서 다시 하나되는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라.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리하면 세상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이 말을 하기 앞 본문에서 제자들이 누가 예수님의 오른팔이냐? 예수님 무리의 넘버투가 누구냐?라고 싸우자 예수님은 먼저 그들의 발을 씻겨 주십니다. 손수 섬김을 보여주신 것이죠. 또한 발을 씻는다는 것은 죄를 씻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줌을 통해 너희는 서로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주고 용납해주고 품어주면서 서로 사랑하라고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와 허물을 덮어주시고 품어주신 것처럼 서로의 연약함, 나와 맞지 않는 모습, 죄의 모습을 품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를 다시한번 정의해보자면,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함을 받은 죄인들이 모여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공동체입니다.
이번 몽골팀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나이대가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주일학생, 청년, 집사, 사모, 목사 다양한 직분이 포함되었습니다. 20여명이 한 팀을 이루어 조직도를 그리고 그 안에서 협력하여 선교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이와 경험, 위치와 역할에 따른 부딪힘이 존재했습니다. 각자의 관점이 달랐고, 강조하고싶은 부분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의견을 좁히기가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신경써준다고 한 말과 행동들이 상대방에게 지적이 되고 상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갈등은 사역을 진행하는 동안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몽골에 있는 시간이 자날수록 점점 체력적으로 피곤함이 몰려오면서 점점 말과 행동이 날카로워지며 한껏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현장에서 우리의 계획이 틀어질 때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이, 누군가에게는 짜증이, 누군가에는 불안이, 누군가에게는 고된 사역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역이 마치고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입에서 나온 고백을 통해 저는 교회의 참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교를 준비할 때, 사역을 진행하는 동안의 자신의 연악함과 부족함을 고백하였고, 우리는 서로의 죄와 허물을 용납하고 받아주었습니다. 그 고백안에서 용서함과 사랑함이 다시한번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저는 교회란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여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 가는 곳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기에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주님 안에서 서로 용서하고 받아들이고 용납하고 이해해주며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 때로는 나의 생각, 경험,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 이것이 세상과 가장 다른 교회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말씀의 결론을 맺으려고 합니다.
교회란 무엇입니까? 교회는 완벽한 사람이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인 우리가 모여서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해주고 변화를 기다려주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교회 안에서 용서하고 사랑하면서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또한번 경험할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사랑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3:35 NKRV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이렇게 우리가 사랑할 때 세상은 우리의 모습을 보며 너 진짜 예수님 믿구나? 역시 예수님 믿는 사람은 다르구나? 너가 믿는 하나님이라면 나도 믿고 싶어라고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다윗 공동체 여러분, 이 교회를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공동체인 교회를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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