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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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라질 악의 번영
본문: 시편 73:1-28
찬송: 460장 뜻 없이 무릎 꿇는
제목: 사라질 악의 번영
본문: 시편 73:1-28
찬송: 460장 뜻 없이 무릎 꿇는
세상에서는 불의를 행해서라도 성공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마음이 정결한 자를 찾으시고 그에 복을 주시는 분이다. 오늘 시편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을 찬양한다.
1-5절을 보면 하나님을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는 분이라 소개한다. 1절의 우리 말로 번역된 ‘정결하다’라는 말은 히브리 성경에서 ‘분리되다’라는 의미가 있다. 즉 죄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한다.
때론 불의를 행하는 것을 통해 잠깐 동안 소득이 늘어나며 형통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나 정결하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번영이 있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애굽을 통치하던 바로는 자신의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로 부렸고, 사내 아이는 태어나자 마자 나일강에 던져 죽이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바로는 끝까지 모세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거부했다. 결국 10가지 재앙을 통해 자신의 불의를 정당화 시켰던 애굽의 모든 신들이 무참히 깨지고 결국 장자까지 잃는 심판을 당했다.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악인들의 번영은 결코 용납되지 않음을 보여주셨다.
시인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 3절에서 악인들의 형통을 보고 넘어질 뻔, 시험에 들 뻔하였고, 그들을 질투하였다고 고백한다.
4-7절을 보면 악을 행하는 자들도 내외적으로 형통할 수 있다. 고난 없이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세상과 타협하여 잠깐동안 쾌락을 누리고 영원한 심판을 받을 것인지, 하나님께 순종하여 잠깐동안 고난 받고 영원한 축복을 누릴 것인지 우리는 잘 생각해야 한다.
8-11절에서 악한 자들은 번영을 누리자 더욱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부정한다. 8절에서 ‘입은 하늘에 두고’라는 말을 자신들이 하나님인 것처럼 말하는 것이며,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는 말은 거짓과 이간을 일삼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11절에서 하나님의 존재까지 부정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에게 순종하는 자를 반석 위에 세우셔서 든든하게 하지만, 악을 행하는 자들이 쌓은 것들은 모두 무너지게 하신다. 2절에서 시인은 악인들로 인하여 자신이 미끄러질뻔 하였다 했는데 오히려 18절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끄러지게 했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자신의 삶을 세우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23-28절을 오늘 시편의 결론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자신과 동행하며 순종하는 사람을 능력으로 손으로 붙드실 뿐만 아니라 인도시며 친히 교훈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서 사람의 악한 꾀로 살아가는 자들은 망하게 하시고 멸하신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조리한 세상을 볼수록 더욱 하나님께 밀착해 있어야 하며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한다.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기억하며 하나님을 곁을 더 가까이 지키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가 불의로 이득을 취하는 자들을 부러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죄악을 싫어하시는 분임을 믿고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따르게 하소서. 이 세상에서의 잠깐의 유익을 구하다가 영원한 징계를 받는 어리석음을 피하게 하여 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