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20) 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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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수) 20240827(화)
10~13절. 아마샤의 공격
10 베델의 아마샤 제사장이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에게 사람을 보내서 알렸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나라 한가운데서 임금님께 대한 반란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는 모든 말을 이 나라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11 아모스는 '여로보암은 칼에 찔려 죽고, 이스라엘 백성은 틀림없이 사로잡혀서, 그 살던 땅에서 떠나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
12 아마샤는 아모스에게도 말하였다. "선견자는, 여기를 떠나시오! 유다 땅으로 피해서, 거기에서나 예언을 하면서, 밥벌이를 하시오.
13 다시는 베델에 나타나서 예언을 하지 마시오. 이곳은 임금님의 성소요, 왕실이오.“
10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11 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 하나이다
12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13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
○ 베델의 제사장의 위치: 베델은 왕이 자주 찾던 성소이기 때문에 왕과 친분을 쌓기 좋은 곳이다. 그 덕에 정치적인 권력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아마샤는 종교적, 정치적 권위를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며 권력을 누리던 사람이었을 것이다. 왕과 왕족들 속에서 그들의 영적 필요에만 관심이 있었던 그가 실제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에 관심이 있을 리 없고 그것을 안다 해도 왕과 왕실의 눈 밖에 날 이야기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기득권을 유지하고 견고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하면서 정당화해주고, 그들이 제사만 잘 지내면 하나님이 계속해서 그런 축복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 아마샤가 마치 고위 관리처럼 왕권 유지를 위해 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는 길거리에서 외치고 있는 아무 힘이 없는 아모스의 말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왜곡하여 왕에게 동향 보고를 한다.
○ 이런 상황에서 일반 백성들의 삶이 어떠한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왕실과 귀족들의 타락하고 방탕한 삶, 가난한 백성들의 삶을 외면하는 것에 대해서 지적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아모스가 눈에 가시였을 것이다. 자신의 입지가 손상되고 경제적인 손실도 입을 것을 염려하여 아모스를 쫓아내기로 결심한다.
○ 아마샤의 공격 1 : 여로보암 왕에게 아모스를 고발함. 메시지의 잘못이 아니라, 왕에 대한 반란으로 고발함. 왕의 죽음, 백성의 사로잡힘에 대한 선포가 왕권을 위협한다고 말한다. 아마샤의 관심은 하나님이 아니라 왕의 인정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왕실에서 배불리 먹으며 왕의 인정을 받는 말씀만 전하는 거짓 예언자의 모습을 확인한다. 아마샤는 아모스 예언의 핵심을 왜곡하여 반란죄로 몰고 간다. 아모스는 사회 전반적인 부패를 지적했지 왕정 체제의 전복을 꿈꾸거나 무력적 봉기를 주도하지 않았음에도 아마샤는 그런 사람으로 몰고 간다. 또한 아모스가 외친 멸망과 포로로 잡혀간다는 사실은 말하지만,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음으로 의도적으로 그의 메시지를 왜곡한다. 오늘날 이루어지고 있는 전형적인 가짜뉴스와 같은 구조이다.
○ 아마샤의 공격 2 : 아모스에게 이곳을 떠나라고 말하면서 예언자의 사명을 밥벌이 도구 정도로 생각한다. 자신이 예언자로서 왕실의 보호를 받으며 밥벌이를 하고 권력을 누리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아마샤는 거짓 평화와 안전, 하나님의 보호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면서 왕실의 눈을 가리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아모스의 서슬 퍼런 예언은 아마샤의 자리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오늘날 타락한 성직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력과 돈을 하나님의 축복으로만 생각하며, 그것을 나누라는 설교를 들을 때 기분 나빠하고 자기들의 기득권과 이익을 유지하고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고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설교자를 찾아갈 것이다. 왕은 하나님이 세운 것이니 절대 순종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왕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통치할 때 순종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아모스는 여로보암의 지도력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왕국의 멸망을 선포했다.
14~17절 아모스의 반론
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오. 나는 집짐승을 먹이며, 돌무화과를 가꾸는 사람이오.
15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양 떼를 몰던 곳에서 붙잡아 내셔서,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로 가서 예언하라고 명하셨소.
16 이제 그대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시오. 그대는 나더러 '이스라엘을 치는 예언을 하지 말고, 이삭의 집을 치는 설교를 하지 말라'고 말하였소.
17 그대가 바로 그런 말을 하였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네 아내는 이 도성에서 창녀가 되고, 네 아들딸은 칼에 찔려 죽고, 네 땅은 남들이 측량하여 나누어 차지하고, 너는 사로잡혀 간 그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꼼짝없이 사로잡혀 제가 살던 땅에서 떠날 것이다.'“
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15 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16 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네가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대하여 예언하지 말며 이삭의 집을 향하여 경고하지 말라 하므로
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측량하여 나누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땅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 아모스는 자신이 예언자 집안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며, 예언자 학교에서 훈련받은 것도 아닌, 보통 사람 양치기와 뽕나무를 재배하는 농사꾼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나(15절) 보통 사람인 자신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말씀을 맡기시고 이스라엘에 가서 전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그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니 아마샤에게 당신도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면서 거짓 예언자의 비참한 최후를 전한다.
○ 직업적인 설교자만 설교자가 아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말씀을 전해야 한다. 오늘 우리들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제사장이라는 믿음으로 산다. 이것이 신약성경의 가르침일 뿐 아니라, 오늘 아모스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누구라도 사용하기 원하신다. 문제는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순종이다. 부여받은 자격이 있었어도 하나님 말씀을 분별하지 못하고 자기 이익과 욕심을 따라 자기 생각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사람들을 속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자격이 없어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에게 닥쳐올 위기와 손해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말씀을 전하는 진짜 예언자가 있다. 직업이 아니라 부르심이 중요하다. 돈벌이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가 필요하다.
○ 오늘날 가짜 설교자와 진짜 설교자를 분별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구원이 보장되며 하나님의 보호가 있다는 확신에 찬 이야기가 얼마나 거짓에 가까운 말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의 구원은 확실하지 않다. 보장된 것이 아니다. 언제든지 그것을 상실할 수 있다. 우리가 확실히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게 아니다. 바르게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우리 자신이 믿음 위에 굳게 서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것을 혼자서 하기 어려우니 공동체가 필요하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고 바른 믿음 위에 굳건하게 서 있는지 점검해주어야 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영적 리더의 권면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삶이 필요하다.
20201125(수) 말씀묵상 / 아모스 7:10~17
○ 상황
군종 목사로 살아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지휘관이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보다 진급을 더 신경 쓴 적은 없는지 돌아본다.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남은 군 생활과 평생의 삶 속에서도 그리하리라 다짐해본다.
○ 도전
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의 제사장 아마샤를 사용하지 않으시고 남 유다의 목자이고 농부였던 아모스를 불러 이스라엘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게 하신 장면을 통해 하나님은 전문적(직업적)인 종교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용하신다는 사실에 도전받으며 두려운 마음으로 말씀 앞에 선다.
○ 변화
내 안에 두려움 탐색하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연구하기
아모스 묵상 / 연구하기
○ 기도
그 어떤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하며 살기 원합니다. 성령님, 내 안에서 역사하소서.
20240827(화) 아모스 7:10~17
○ 상황
아모스의 예언에 대항하여 당시 왕의 성소였던 벧엘의 예언자 아마샤가 등장한다. 그는 아모스가 반역을 꿈꾼다고 왕에게 보고한 후에 아모스에게 다른 곳으로 가서 예언을 하라고 협박까지 한다. 아모스는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예언자라고 강조하면서 하나님께서 아마샤의 집안도 망하게 하실 것을 선포한다.
○ 도전
예언자의 역할은 권력의 비위를 맞추어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말씀을 듣고 그것을 전하는 것임을 기억하며, 목회자로서 힘 있는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 속에서 뜻을 발견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죠.
○ 변화
매일 말씀 묵상과 연구를 더욱 철저히 하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분명하다는 확신이 들 때는 목숨을 걸고 주어진 말씀을 전하기
○ 기도
겉으로 드러난 자격과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순종하느냐로 일꾼을 맡기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부르시고 말씀해주신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게 하소서. 힘 있는 자들을 변호하고 그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석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깨지고 망한 우리 자신과, 한국교회, 그리고 이 땅을 고치시고 회복시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