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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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본문: 시편 78:1-72
찬송: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제목: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본문: 시편 78:1-72
찬송: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역사를 다른 서사시다. 특별히 출애굽과 광야에서의 여정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심판, 그리고 신실하심을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불순종과 대비시켜 하나님의 능력과 놀라운 기적들을 이야기한다.
1-11절은 신앙의 전승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신앙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 이것이 자동적으로 다음 세대로 승계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앙이 다음 세대로 바르게 이어질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처럼 1000대에 이르기까지 축복을 받게 된다.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그런 바른 세대가 되어야 한다.
12-33절에서는 출애굽에서부터 광야 40년의 여정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에게 광야를 지나고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않았고 늘 배반하였다. 결국 이스라엘은 40년이란 세월을 광야에서 헛되이 보내고 두려움 속에서 떨어야 했다.
사람이 인생을 헛되이 보내고 무익하고 이 땅의 유한한 것들을 추구하는 삶에는 하나님을 신뢰함이 없다. 미래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이 끊임없이 삶을 괴롭힌다. 출애굽한 1세대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이룬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오직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한 것을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39-42절에서는 이스라엘이 반복적으로 하나님께 불순종 하였지만, 긍휼하신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심으로 진노를 다 쏟아 붓지 않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 받았으면서 이스라엘은 금새 그 사랑을 잊어 버렸다. 이것이 그들에게 있어서 늘 문제이고,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사랑은 값은 사랑이지 값싼 사랑이 결코 아니다. 믿기만 하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만 하면 구원에 이르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쉬운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까지 우리는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는 성화의 삶을 반드시 살아야 한다. 이것이 믿는 사람이 가진 의무이다.
이스라엘은 이것을 상실하였고 결국 하나님은 그들을 여러 대적들의 손에 붙이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영원히 버리신 것은 아니다. 다시 하나님의 결정적인 시간이 되었을 때 그들을 회복시켜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결정적인 시간을 이루어주신 증표이다.
우리는 어제 어떤 삶을 살았는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은혜를 가벼이 여기며 살지는 않았는가? 오늘도 새로운 날이 다시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믿음의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의 모든 불신과 불성실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언제나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어제의 삶보다 더 낫기를 원합니다. 믿음과 신앙이 한층 더 깊고 성숙한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이여 우리의 몸과 마음을 주장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