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4장 14-23절
Notes
Transcript
본문은 흡사 주일에 담임목사님께 들었던 요한계시록의 대환난과 심판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사야 24장에서 부터 27장까지를 이사야의 소묵시록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땅에 임할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종말론과 묵시의 형태를 담고 있지만, 그것이 꼭 재림의 때만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지금 계시록에서의 묵시와 이사야의 묵시를 비교할 수 있지만,
당시에 이 글을 쓰는 자도, 이 글을 읽는 자들도 주님의 재림의 때를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이스라엘에 이 묵시의 내용이 선포되었음을 일차적으로 생각해 볼 때,
이스라엘의 해방과 회복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예언자의 반응이 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4절과 15절 입니다.
14.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
15. 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4절에서 나오는 여호와의 위엄과 능력 앞에 소리를 높여 부르는 무리들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어떤 엄청난 사건으로 이방 민족들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을 읽고,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작되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선포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예언자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16절 입니다.
16.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그러나 나는 이르기를 나는 쇠잔하였고 나는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배신자들은 배신하고 배신자들이 크게 배신하였도다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는 자들에 대하여 그들이 명확하게 누구라고 이해하기가 힘든 말씀 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여호와를 아는 자들.. 그들이 이스라엘이 되었든,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이방인들이 되었든지
일련의 큰 사건으로 인해 이제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이 임할 것이라는 희망의 찬양과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이것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눈에는 미래에 있을 예루살렘의 멸망을 미리 보고 있기에
기뻐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좌절과 절망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예언자는 민족에 대한 심판이 이스라엘의 회복은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후 17절에서 20절까지 예언자는 어떤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게 될 것인지를 기록합니다.
특히 17절의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는 세상에 파멸적인 심판을 의미합니다.
함정과 올무를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 처럼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그 누구도 피할 자가 없습니다.
땅이 흔들리는 것 처럼 무섭고도 무거운 심판의 때가 도래 할 것임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늘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받아드려서
지진이나 싱크홀 같은 것들이 파멸의 심판의 때가 왔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이는 이 땅에서는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되는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문맥상 땅의 심판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승리를 말하지 않습니다.
훨씬 더 궁극적인 하나님이 최종적이며 완전한 승리의 완성이 임하여 질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승리의 선포가 이루어지는 무대가 땅에서 하늘로 옮겨 집니다.
21절 입니다.
21.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하나님의 심판과 승리는 단순히 땅의 강대국 몇 군대를 벌하시는 정도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이스라엘의 안위를 회복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악을 대표하는 세력들과의 결정적인 마지막 싸움이 하늘과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하늘 군대를 벌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전쟁에서 패한 악한 군대는 옥에 갇혀 많은 날을 지난 후에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이 전쟁에서 궁극적 승리를 이루시며 시온산과 예루살렘에 왕이 되어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완성하실 하나님의 궁극적 회복과 승리의 계획 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왜 이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참된 회복은 나라가 다시 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참 통치자가 제대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 참된 회복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권면을 주십니까?
우리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참된 회복을 다시 잘 되는 것, 기도한 데로 이루어지는 것
이런 것으로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 참된 회복을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나의 개인의 안위와 개인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은 아주 소소하고 작은 부분 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궁극적 회복은 내 삶에 주인이시며, 왕이시며, 참 통치자이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내 삶에 인정하고,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며 겸손함으로 엎드릴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회복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말세와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세상의 현상에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 이시며, 참 주인되신 주님의 권능의 손을 의지하며,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날을 주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또한 우리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