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일 2024 0905 시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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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찬송가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시편 9 (NKRV)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뭇랍벤에 맞춘 노래
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4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5 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6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7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8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9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1 너희는 시온에 계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행사를 백성 중에 선포할지어다 12 피 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그들을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
13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를 사망의 문에서 일으키시는 주여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 받는 나의 고통을 보소서 14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찬송을 다 전할 것이요 딸 시온의 문에서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15 이방 나라들은 자기가 판 웅덩이에 빠짐이여 자기가 숨긴 그물에 자기 발이 걸렸도다 16 여호와께서 자기를 알게 하사 심판을 행하셨음이여 악인은 자기가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혔도다 (힉가욘, 셀라)
17 악인들이 스올로 돌아감이여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이방 나라들이 그리하리로다 18 궁핍한 자가 항상 잊어버림을 당하지 아니함이여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아니하리로다
19 여호와여 일어나사 인생으로 승리를 얻지 못하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이 주 앞에서 심판을 받게 하소서 20 여호와여 그들을 두렵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이 자기는 인생일 뿐인 줄 알게 하소서 (셀라)
오늘 다윗의 시는 승리의 시이다. 주께 감사하는 시. 하나님 앞에 드리는 감사와 영광의 시.
시편 9:1 (NKRV)
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주님 앞에 감사할 일, 주님이 베풀어주신 기이한 일이 있다. 그것은 원수로부터 승리케 하셨다는 사실. 3-6절. 자신을 괴롭혔던 이방 나라들이 하나님의 권능 앞에 책망받고 심판받았다고 이야기 한다. 자신의 능력과 전쟁에서 떨쳤던 용감한 모습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이 해주신 승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
다윗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
시편 9:10 (NKRV)
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여호와를,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한다. 그렇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하나님 만을 의지하게 된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를 의지하지 못하고, 그의 일하심을 볼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호세아 선지자가 그토록 외쳤던 말씀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
호세아 6:3 (NKRV)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에 힘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안다는 히브리어 ‘야다’. 단순히 지식적으로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험적으로 대상에 대해서 전인격적으로 알게 됨을 이야기 한다. 심지어는 남녀 관계, 부부 관계의 성적인 관계에 까지도 그 의미가 확장되어 나갈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 주의 이름을 아는 자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이름” 그 자체만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이 갖는 힘. 그 이름을 통하여 내가 받게 될 보호하심, 은혜와 축복을 아는 자들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알면 그를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게 주를 찾는 자들을 하나님은 절대로 버리지 아니하신다. 자신을 아버지라 고백하는 자들을 향해 친히 아버지 되어주시고, 우리를 양자로 삼아 주신다. 성령께서 이제 우리가 더 이상 종의 영이 아닌 양자의 영으로 하나님과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되었음을 선언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존재가 될 수 없다. 영원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피흘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십자가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해야 한다.
시편 9:18 (NKRV)
18 궁핍한 자가 항상 잊어버림을 당하지 아니함이여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아니하리로다
모든 이방 나라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난한 자, 궁핍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절대로 잊지 아니하시고 실망시키지도 아니하신다. 먼저 기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사랑을 우리도 기억해야 하겠다.
우리 인생은 덧없는 인생이다. 다윗도 이방 나라들은 “인생”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히브리어로는 에노쉬. 약하고 병들다라는 아나쉬에서 파생된 듯 보인다. 말 그대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영원하심, 전능하심에 인간의 연약함을 대조하기 위해서 이 단어를 썼을 것이다. 이방 나라들은 하나님의 그 영원함 앞에서 유한한 필멸자의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그 유한한 인생에서 얻는 잠깐의 이익보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얻게 될 은총을 사모해야 한다.
덧없는 인생이 꿈꾸고 바라야 할 오직 한 가지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은혜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은혜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었다. 오늘도 예수를 통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