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4) 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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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화) 20240903(화)
1:1 표제 :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1:2~2:17 비참한 현실로 인해 성전에 나와 부르짖으라고 촉구
1:2~12 사건 : 메뚜기 재앙으로 인한 참상과 슬픔
1:13~2:17 시온에서 금식하며 여호와께 돌아올 것을 촉구
A. 1:13~14 성전에 모여 금식하며 부르짖을 것을 촉구
B. 1:15~2:11 심히 크고 두려운 임박한 여호와의 날
A′. 2:12~17 금식하고 여호와께 돌아오라
2:18~3:21 시온에서 그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며 열방을 심판하실 여호와
A. 2:18~20 여호와께서 군대를 몰아내시리라
B. 2:21~32 여호와께서 그 땅을 풍성케 하시며 그의 영을 온 백성에게
부으시리라
A′. 3:1~13 여호와께서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열방을 심판하시리라
B′ 3:14~21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시니 예루살렘이 영원하리라
1:15~2:11 심히 크고 두려운 임박한 여호와의 날
15~20절. 참담한 현실에 대한 탄식
15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
16 먹을 것이 우리 눈 앞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17 씨가 흙덩이 아래에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
18 가축이 울부짖고 소 떼가 소란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 양 떼도 피곤하도다
19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불이 목장의 풀을 살랐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를 살랐음이니이다
20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 시내가 다 말랐고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니이다
‘여호와의 날’은 12소예언서의 핵심 단어 중 하나이다.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결정적인 날이다. 그러므로 이 날은 이스라엘을 위한 은혜와 회복, 기쁨의 날이어야 하지만, 먼저 멸망의 날로 다가온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말고 다른 의지하던 모든 것들. 그들의 헛된 신념이 산산히 부서지는 날이다. 그들은 회복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날은 그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온다.
먹을 것이 끊어지고 기쁨과 즐거움이 성전에서 끊어지고, 씨가 열매 맺지 못하고, 곡식이 시들어 창고마다 비었다. 가축이 울부짖고 소란하다. 목장에도 풀이 없고 들의 모든 나무도 타버렸다. 비참한 현실이다.
인간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모든 피조물과 온 땅이 고통당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신음하고 고통하는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스스로가 주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깨어짐과 망가짐의 원인을 그들의 타락에서 찾지 않고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타락에서 찾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재앙을 통해 문제의 핵심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메뚜기 습격이라는 재앙을 통해서 모든 즐거움과 기쁨이 사라지고 탄식과 절망이 가득한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불운과 불행으로 여기며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어 그들을 탓하며 모든 책임을 전가하여 처벌하려는 시도를 한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이 한 짓이 바로 그것이다. 돕는 배필로 주신 하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자기는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지지 않는다. 돕는 배필로서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한 책임을 회피한다. 하와도 마찬가지로 뱀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려하고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려는 마음과 태도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드러내는 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책임 전가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단절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요엘서는 재난 앞에서 하나님 백성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사장들은 참담한 현실 때문에 즉각 모든 백성을 소집해 금식을 선포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어야 한다. 이 부르짖음은 단순히 이 재앙에서 건져달라는 부르짖음이기 이전에, 그동안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고 있던 것을 인정하고 회개하며, 이제는 하나님 외에 의지하던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겠다는 회개의 부르짖음이어야 한다.
20210817(화) 요엘 1:13~2:17
○ 상황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메뚜기 재앙을 보냈고 요엘은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한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며 형식적인 회개, 후회하는 회개가 아니라, 전인격적인 반응으로서의 회개를 촉구한다. 그러면, 재앙이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한다.
○ 도전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말이 예배의 형식에 참여하라(옷을 찢다)는 말이 아니라 전 존재의 변화(마음을 찢다)를 의미한다는 것에 도전받는다. 하나님께 돌아가서 금식하고 예배와 기도회로 모여 부르짖는 일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 백성다운 삶을 결단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 변화
나의 모든 종교적 행위들이 옷을 찢는 행위인지, 마음을 찢는 행위인지 살펴보기
○ 기도
주님, ‘내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는 고백이 몸을 뺀 마음이 아니라, ‘전 존재를 주님께 드린다’는 고백이며 이 고백은 반드시 삶을 통해 드러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20240905(목) 요엘 1:15~20
○ 상황
요엘은 이스라엘이 마주한 처참한 재난의 현실을 드러내 보여주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호소한다.
○ 도전
문제 앞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는 것,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지 못하고 하나님 사랑으로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 것을 돌이켜 회개하는 것이다.
○ 변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선포하기
오늘 만나는 사람들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하며 구체적으로 사랑하기
○ 기도
모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온 세상을 만드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습니다. 무엇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 있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주목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우리 석교교회가 하나님 나라 공동체답게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며 거룩한 삶의 방식으로 이웃을 섬기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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