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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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깊은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을 부르는 믿음: 고통 속에서의 진실한 기도 본문: 시편 88:1-18 찬송:‌ 543장 어려운일 당할 때

시편 88 은 성경에서 성경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우울한 시 중 하나로 여겨진다. 본문에서 시인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가 어떤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영적 진리를 배울 수 있다.
1-2절에서 시인은 기도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임을 가르쳐준다. 지금 죽은과 같은 고통 중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인의 상황처럼 고통이 지속될 때, 우리는 종종 다른 해결책을 찾으려는 유혹에 쉽게 빠진다. 물질적인 것을 통한 만족, 사람을 통한 만족, 오락을 통한 만족, 미신을 통한 만족 등이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의 태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1,2절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 것을 들어 달라고 간청한다. 하나님께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예레미야 17:5 에서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 있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매일 시간을 정하고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리 영혼은 하나님을 찾는 믿음의 모습을 가지게 될 것이다.
9절에서 시인은 기도는 응답될 때까지 지속하는 것임을 말한다. 그는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기도한다. 아직 하나님의 응답이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응답될 것이란 신실한 믿음의 태도이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8:1 에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셨다. 우리의 기도는 본문의 말씀과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끈기 있게 지속되어야 한다. 그래서 바울도 데살로니가전서 5:17 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 격려했다.
그러므로 응답받지 못했다고 실망하기 보다는 그것을 하나님의 대화를 지속할 기회로 여기며 기도하자.
마지막으로 14-15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응답을 간절히 기다리면서도 자신의 고통과 의문을 있는 그대로 토로한다. 이는 자신의 기도가 형식적이거나 겉치레가 아닌, 진실한 마음의 표현이 어야 함을 보여준다. 때로 우리는 “올바른” 기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실제 감정을 숨기고 거짓된 모습으로 기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며, 우리의 진실한 모습을 원하신다.
욥이 하나님께 항변했던 모습이나, 예레미야가 자신의 고통을 토로하는 애가가 이런 정직하고 진실한 기도의 예시이다.
오늘 본문은 진정한 기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끈기 있게 지속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정직하게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 우리는 즉각적인 응답을 받지 못하고 어둠 속에 홀로 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최선의 방법으로 응답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지속적으로 드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응답과 임재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시편 88 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기도의 모습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눅 18:1)을 기억하며,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면, 끈기 있기 게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을 구하며, 우리의 마음을 정직하게 아뢰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때로는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어둠 속에 있는 것 같아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라는 말씀을 믿고 담대히 주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성령님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위해 늘 간구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가 모이는 이 새벽이 단순한 종교적 의무가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의 진정하고 진실한 관계를 쌓는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고,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우리 안에 거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특별히 우리 가운데 연로하시고 건강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는 너희가 늙어 백발이 될 때까지 너희를 품을 것이라”(사 46:4)고 하신 말씀대로, 주님의 돌보심으로 저들을 품어 주옵소서. 어르신들의 육체적 고통을 덜어주시고, 영적으로 더욱 강건하게 하옵소서. 치료의 광선 비추어 주시고 회복의 날을 허락하여 주사 온 교우들이 한날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 속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또한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항상 우리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저들을 격려해 주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어디에 있든지 주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게 하시고, 지혜와 분변력을 주셔서 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결단을 내리게 하옵소서. 특별히 보냄을 받은 학교와 일터에서 주님을 따라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고향을 향한 그리움 가운데에서도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구하는 것마다 주시고 찾는 것마다 찾게 하시고 두드리는 이마다 열어 주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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