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부르짖음, 그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2024 0912 시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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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516, 354
시편 10 (NKRV)
1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2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하오니 그들이 자기가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
3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4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5 그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주의 심판은 높아서 그에게 미치지 못하오니 그는 그의 모든 대적들을 멸시하며 6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다
7 그의 입에는 저주와 거짓과 포악이 충만하며 그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나이다 8 그가 마을 구석진 곳에 앉으며 그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를 죽이며 그의 눈은 가련한 자를 엿보나이다
9 사자가 자기의 굴에 엎드림 같이 그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10 그가 구푸려 엎드리니 그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가련한 자들이 넘어지나이다
11 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 12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13 어찌하여 악인이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까 14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15 악인의 팔을 꺾으소서 악한 자의 악을 더 이상 찾아낼 수 없을 때까지 찾으소서 16 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하도록 왕이시니 이방 나라들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
17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18 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
어찌하여 = 라마. 왜. 부르짖는 표현. 애끓는 심정. 애가. 부르짖는 이유가 무엇? 원수에 의해 고통받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개입.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임하지 않기 때문. 우리도 이렇게 느낄 때가 있지 않은가?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가 있다. 성경에서는 한나.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한나가 브닌나와 친했으면 하나님께 기도했을까?
그런 의미에서 위기는 기도할 수 있는 기회이다. 라마! 어찌하여!라고 외치는 것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불신앙적인 외침이 아니라, 하루 속히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간구하는 신앙적인 외침인 것이다.
나에게서 멀리 계시는 분. 잡히지 않는 분. 거기에 더해 숨으시기까지. 실제로 하나님이 숨으신 것인가? 이러한 표현을 보통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신다라고 한다.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대체 나의 부르짖음을 듣고는 계신가? 너무 멀어서 내 목소리가 안 들리신가? 아니면 숨어계신가? 그런데 우리가 깨닫고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침묵도 하나님의 응답인 것이다. 그 침묵의 시간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셨다면, 우리는 그 침묵 가운데 좌절하고 넘어지고, 미리 하나님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주님을 향해 부르짖어야 한다. 끝까지 부르짖어야 한다.
특별히 우리는 중보기도모임. 우리의 긴 기도의 제목들이 반드시 응답될 것이다. 우리의 지금의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침묵이 견디고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오히려 우리는 그 시간에 주님께 기도하러 나오게 된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관계를 쌓게 되고, 어느 날 하나님의 침묵의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뒤 돌아봤더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할 때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은혜 아니면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고 우리가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악인은 그런 하나님을 모른다. 세상은 그러한 하나님을 능력없다고 폄하한다. 13절은 4절의 반복이다. 오히려 시편의 기자는 하나님은 그러한 분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결국 우리의 선포는 12절과 같다.
시편10:12 (NKRV)
12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일어나셔서 당신의 손을 들고, 우리를 기억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