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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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 1:35(신약 54쪽)
설교제목: 기도는 쉼입니다.
1. 찬송가: 365장,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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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경봉독: 마가복음 1:35(신약 54쪽)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 말씀나눔: 기도는 쉼입니다.
제가 근래에 설교에 관한 책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설교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깨닫고 관련된 책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제가 설교를 하는 방식이 ‘주제설교’라는 것인데, 이는 주제를 중심으로 성경 본문을 택하고 그 주제에 관한 성경적 입장을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읽었던 책에 따르면 사실 우리나라의 많은 설교자들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설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설교 방식에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자칫 주제에 무게가 실려서 성경 구절이 주제의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이 전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설교자가 전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 좀 더 성경적인 설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강해설교’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좀 더 공부를 해 나가고자 하는 영역이고 아직은 이해가 다소 부족하지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성경본문이 말하는 메시지를 오늘날 우리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해설하여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보통은 담임목사님이 새벽기도회 때에 특정한 성경책을 정해서 설교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특정한 성경책을 정하지 않고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제설교처럼 설교자가 어떤 주제를 정해서 성경에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라 성경으로부터 설교자가 메시지를 발견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배움이 제 설교의 방식을 변화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로 저도 최근 제가 맡은 새벽기도회 시간에 마가복음으로 강해설교를 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닿는데로 강해설교를 해보려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새벽기도회 시간에 이어오던 성경 본문에서 오늘 성경 본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성경 본문의 소리를 듣고자 애썼는데 그것이 얼마나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같이 오늘 말씀을 통해 성경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구절은 예수님께서 새벽에 기도하신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자연스레 기도에 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이 구절만 놓고 본다면, 새벽기도에 관한 중요성을 얘기한다거나 더 나아가서는 새벽기도의 기원을 예수님의 기도 모범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이 성경 본문을 관찰하면서 발견한 것은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도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왜 중요한 것인지를 오늘 함께 읽은 성경 구절의 문맥을 통해 알 수 있고 그에 관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장면이 나오는 성경 구절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은 전날 매우 분주한 하루를 보내셨음을 앞선 구절에서 보여줍니다. 21절에 보면 그날은 안식일이었고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귀신 들린 자를 치유하셨습니다. 그리고 회당에서 나와서 제자인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가서 열병에 걸렸던 시몬의 장모를 치유하셨습니다. 이 일로 해가 질 때까지 병든 자들과 귀신 들린 자들이 예수님이 찾아와서 그들을 치유하시느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틈이 없이 사역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어지는 장면이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입니다. 예수님은 새벽에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성경을 기록한 저자는 아마도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기도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그 바쁜 사역 가운데도 기도하셨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 조차도 기도하셨으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기도가 왜 중요할까요? 마치 1더하기 1이 왜 2냐고 묻는 것처럼 당연한 질문을 하는 것으로 여길지도 모르겠는데요. 저는 오늘 성경 구절을 통해 이렇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기도는 쉼’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장면을 통해 저는 그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러 가실 때,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바쁜 일정을 보내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육체적으로 지쳐 있은 상태임음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또 쉼이 필요한 상태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때에 예수님이 기도하러 가신 것은 이런 필요를 기도로써 채웠음을 깨닫게 합니다. 물론 그랬다면, 그냥 주무시는 것이 나았을텐데 왜 기도하셨냐고 물으실 수도 있을텐데요. 달리 생각해보면 기도가 주무시는 것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쉼을 주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기도가 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도하는 것보다 자는 것이 더 쉬는 것에 가깝게 느껴지지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 기도가 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제게 새롭게 다가옵니다. 종종 바쁘고 피곤해서 기도를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 제목처럼 ‘바쁘기 때문에 기도한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아마도 이제 교회는 여름 행사로 바쁜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바라건대, 오늘 성경의 교훈을 기억하면서 바쁜 시기 중에 기도함으로 쉼을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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