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통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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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 절기 / 오늘의 의미 / 약자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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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절기를 통한 감사

본문 : 신명기 16장 1-15절
핵심 :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킨 3절기를 통해서 무엇을 감사해야 할 것인가를 배운다. 구원의 은혜, 일용할 양식의 은혜, 환난 중에 광야 생활에서 도와주신 은혜를 특별히 감사해야 된다

구약에 수많은 절기들이 있다. 우선 날들에 관해서 안식일과 월삭, 그리고 안식년, 희년이 중요하다. 1년을 기준으로 반복되는 절기로는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이 대표적이다

유월절(무교절) :
하나님께서는 매년 세 번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고, 이스라엘 모든 성인 남자가 성전으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보이라고 하셨다(출 23:14–17). 이 세 절기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세 절기들이 농사와 밀접하게 연관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월절(레 23:4–14)은 애굽에서의 탈출을 기념하는 절기였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이실 때에 이스라엘은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므로 죽음의 천사가 넘어갔다. 그래서 ‘넘어갔다’는 뜻의 유월절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이스라엘은 이 절기를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았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능력으로 인해 받은 해방을 기뻐하면서 한 해를 시작했다. 이 절기에는 가족 단위로 자기들이 잡은 양고기를 구워 먹고, 봄 채소인 쓴나물을 먹는다. 이 쓴 나물은 사람이 경작한 채소가 아니라 봄이 되어 땅이 스스로 낸 나물을 가리킨다. 빵도 먹었는데, 빵은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무교병을 먹었다. 유월절은 또 다른 의미에서 한 해의 시작이었다.
유월절이 지난 첫 안식일 이튿날이 초실절이라 불렀다(레 23:9–14). 이 날은 토지소산의 첫 이삭, 첫 보리 이삭을 거두어 하나님께 바치는 날이었다. 그 길고 길었던 보릿고개가 끝났다. 그동안 굶어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이제 땅이 보리라는 첫 소산을 내었기에 그것을 하나님께 흔들어 바친 후에 그 소산을 먹고 즐길 수 있다. 이 첫 이삭은 사실 완전히 익은 곡식열매가 아니고 젤리와 같은 상태였지만 이스라엘은 그 첫 열매에 크게 감격했을 것이다. 땅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첫 산물을 내었기 때문이다. 이 첫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기 전에는 이스라엘이 결코 먹을 수 없었다. 이렇듯 유월절은 애굽에서의 해방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으로 들이셔서 땅의 소산을 먹게 하시는 것을 기뻐하는 절기였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영적인 양식뿐만 아니라 먹을 것을 주신다
2. 오순절(칠칠절) : 오순절(레 23:15–21)은 다른 말로 칠칠절이라고 부른다. 칠칠절이란 7×7, 즉 일곱주간을 가리킨다. 그 49일 다음 날이 오순, 즉 50일이다. 어디서부터 50일이냐 하면 그 기준은 하나님께 첫 이삭을 바치는 초실절로부터이다. 이 오순절은 하곡인 밀 추수를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였다. 오순절에 하는 특별한 행사로는 밀 이삭으로 떡 두 개를 구워서 흔들어 하나님께 바쳤다. 하나님은 봄에 시작된 보리 추수와 하곡인 밀 추수를 마치는 날에 큰 절기를 지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 곡물을 벨 때의 규례도 말씀해 주신다. 곡식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라고 하신다. 가난한 자들이 그것을 주워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레 23:22). 룻기에 보면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에 돌아온 모압 여인 룻이 이삭줍기를 했던 장면이 바로 이 장막절과 관련되어 있는 풍경임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이 오순절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도착하여 돌판에 새겨진 십계명을 받은 날이다. 여기서 우리는 오순절이 농사절기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출하시고 인도하시는 과정을 보여주고 계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제 먹을 것이 풍족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도 풍족하다.
3. 초막절(장막절) : 장막절(레 23:33–43)은 땅의 열매를 다 마치고 난 다음에 지키는 절기이다. 곡물뿐만 아니라 나무가 맺은 열매까지도 추수하고 난 다음에 그것을 저장하면서 기뻐하는 절기였다. 추수감사절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한편, 이 절기는 이스라엘의 광야 여행과 관련이 있다. 이 절기를 장막절, 초막절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절기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이 살던 집 지붕이나 정원에 텐트를 쳐 놓고 지낸다. 텐트에 구멍을 뚫어서 하늘이 훤히 보이게 해 놓고 그 위에 풀이나 나뭇가지를 올려놓는다(느 8:15). 가나안 땅은 원래는 이스라엘의 소유가 아니었다. 원주민들이 있었다. 그들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민족이었고 광야를 방황하던 민족이었다. 하나님께서 그 가나안 땅을 선물로 주셨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의 추수를 당연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그 땅이 원래 자기들의 땅인 것처럼 생각해서도 안 된다. 장막절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광야에서 돌보아 주셨음을 회상할 뿐만 아니라 마지막 날까지 언약백성인 주의 백성을 돌보실 것을 확신해야 했다.

초막절(草幕節, Feast of booths) 유대력 7월(디스리 월, 태양력 9–10월) 15일부터 1주간 지킨 절기. 유대의 3대 절기(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가운데 하나다. 이 시기는 양력으로 추분(秋分)이 가까운 시기였다. 이때가 되면 이스라엘 백성은 각 가정의 지붕 꼭대기나 광야 또는 밭에 장막(초막)을 짓고 1주간 기거하며 절기를 지켰다(포로기 이후로는 예루살렘 성 주변에 장막을 지었다, 스 3:1,4). 그래서 ‘장막절’(帳幕節)로도 불렸다. 또 장막을 풀과 나뭇가지로 지었다고 하여 ‘초막절’이라고도 했다(레 23:40–43). 이렇게 장막을 짓고 거기에 머물면서 절기를 지킨 것은 40년 광야 생활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이 삼대 절기는 자유케 하는 절기들이었다. 애굽에서 자유를 얻은 주의 백성들이 즐기는 잔치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얻은 자유를 자유가 없는 이들과 나누어야 했다. 가난한 자들과 고아와 과부, 그리고 기업을 얻지 못한 레위인들과 함께 나누면서 기뻐해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삼대 절기는 안식일과 연관을 맺고 있다. 이 삼대 절기는 안식일을 앞뒤로 끼워서 7일 동안 즐기는 잔치이다. 칠칠절은 칠의 완성을 볼 수 있고, 장막절을 포함한 7월의 절기들은 또 다른 안식일을 증거하고 있다

본절은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추수함으로 인하여 직접 소득을 얻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 주위의 모든 사랍들이 다 함께 즐거움 에 동참해야 할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노예, 레위, 객, 고아, 과부 - 이스라엘 사회 약자들
하나님께서 이들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은 그 신분과 형편이 어떠하든지 다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며 하나님의 일에 참예할 권리를 동등하게 갖는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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