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예수님의 제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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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 3:13-15(신약 57쪽)
설교제목: 누가 예수님의 제자입니까?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반갑습니다.
오늘도 은혜의 자리에 나오신 분들을 축복합니다.
일전에 제가 설교하면서 미국의 카일 아이들먼 목사님의 책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제목은 ‘팬인가, 제자인가’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팬이 아니라,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함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무리와 제자들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 쫓으심으로 말미암아 대체로 주변에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는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둘러싸고 있던 무리와 제자는 구별되었고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고 사역한 이들만이 제자였습니다. 진정 예수님을 따른 사람은 무리가 아니라 제자였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무리 또는 팬으로 살지 말고 제자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구절을 통해 이를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예수님이 12명의 제자를 임명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임명하신 제자들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에 관하여 간략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오늘 읽은 성경 구절 가운데 흥미롭게 보아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13절에 보면 ‘예수님은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제자로 임명하셨습니다. 이는 당시의 문화와는 맞지 않는 것입니다. 이른바 랍비라고 불리는 당시의 율법교사들은 제자를 찾아다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자를 자청하는 사람들이 랍비를 찾아가 제자가 되기를 간청합니다. 이러한 당시의 문화와 달리 예수님은 파격적이게도 자신이 직접 제자들을 택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이 원하는 자들 곧 예수님의 기준에 맞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자칫 예수님의 제자는 아무나 될 수 없는 것처럼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뒤에 가서 설명할 것이지만, 사실 예수님의 제자는 아무나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수님의 기준을 따르는 자만이 예수님의 제자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이런 겁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특별한 능력이나 자격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예수님을 따라 사역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까지도 주시는 분입니다. 14절에 보면 예수님은 ‘귀신 내쫓는 권능’도 주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없는 능력가지 주시는 것을 말해줍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예수님을 따를 때,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분을 따를 능력까지 주시는 분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전에 보다 앞선 마가복음의 구절을 통해 살펴보았는데, 예수님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분이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역하시는 분임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는 것은 율법을 따르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리하여 이를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엄청나게 많은 율법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613개로 이야기하는데, 이 중에서 하지 말아야하는 율법이 365가지이고 해야하는 율법이 248개입니다. 그러면 이 모든 율법을 다 알아야지만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참 다행스러운 것은 예수님은 이것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어떤 율법사가 찾아와 예수님께 묻습니다. ‘선생님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니까?’ 이에 예수님이 답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곧 율법을 지키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율법을 지키는 일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멀리 돌아왔는데요. 처음에 던졌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제자로 산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의 성경적인 답변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예수님의 제자인지 아닌지는 이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답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이것을 명확하게 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렇게 나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고린도전서 13장에 보면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등등 그 외에도 더 많은 설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참으로 복잡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에 관한 여러 설명과 특징 가운데 공통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랑은 대상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랑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어떤 것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에 관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관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앞서 보았듯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래 참고, 온유하며, 교만하지 않는 등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그 외도 상대를 향한 여러 모양을 지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은 내가 아니라 타인 또는 남에게 관심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일은 남에게 관심갖는 일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하려면 다른 사람에게로 나의 시선을 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오늘 성경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를 임명하시고 주신 능력과 사역이 그에 따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제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귀신을 내쫓는 사역을 하도록 하셨는데 이는 남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랑의 사역이라는 말입니다. 이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것은 남에 관심하는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성도 분들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매일 내 삶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의 삶이 나만을 생각하고 내 것에 몰두하는 것으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닙니까? 만약 그러하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다운 삶을 살아내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은 누군가의 표현으로는 ‘팬’이고 성경의 표현으론 ‘무리’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 제자임을 보여줍니다. 친히 예수님은 제자를 따로 세우십니다. 이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의 삶이 무리에 머물면 안 되고 제자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내 삶이 어디에 속했는지를 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제자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새생명교육’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첫날은 저와 전도사님이 교육에 참관을 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강의를 하시면서 왜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고 신앙생활을 위해 교육을 받아야하는지를 설명했습니다. 그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말해줍니다. 누가 이 세상의 주인일까요?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이시지라고 답할지 모르지만, 성경은 뜻밖에 얘기를 합니다. 이 세상의 주인은 ‘공중 권세 잡은 자’ 곧 ‘사탄’을 세상의 주인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는 것은 사탄의 종노릇하는 것이 됩니다. 결국 우리가 사탄의 종노릇하지 않기 위해서는 성경공부를 비롯해서 신앙교육을 받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지만, 사탄의 종노릇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로 살아가는 것 또는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리석게도 사탄의 종으로 살지 않고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결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겠다고 말입니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관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시간과 마음과 물질을 들여서 사랑을 베푸는 것에 힘을 쏟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이와 같은 제자의 삶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그리하여 바라건데, 이제는 팬 또는 무리로 머물지 말고 제자로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뜻에 따라 사랑하기를 힘쓰고 오늘도 다른 사람에게 관심하여 살아가십시오. 이와 같은 제자의 삶을 이뤄가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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