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관절(야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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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 32:25(구약 50쪽)
설교제목: 허벅지 관절(야레크)
1. 찬송가: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
2. 성경봉독: 창세기 32:25(구약 50쪽)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3. 말씀나눔: 허벅지 관절(야레크)
아실지 모르지만, 제가 쉽게 감동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감동하는 영역이랄까? 혹은 순간이 있습니다. 대체로 그것은 어떤 궁금증이 해소되거나 어떤 지식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을 때입니다. 최근에 저는 ‘오늘의구약공부’라는 유튜브채널을 만났고 여기에서 큰 감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유료로 운영하는 강의들도 있지만, 무료로 볼 수 있는 영상들이 있어서 살펴보았는데, 흥미로운 내용들이 참으로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같이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은 잘 아시는데로 야곱이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하다가 벌어진 사건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천사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쳐서 그 후로 야곱이 다리를 절게된 사건입니다. 저는 사실 천사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친 이유를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별로 주목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방금 제가 말씀드린 유튜브 채널에서 이 부분을 흥미롭게 다루었습니다.
우선 천사가 야곱에게서 쳤다는 ‘허벅지 관절’은 히브리어로 ‘야레크’입니다. 이는 한글성경에서 여러 가지 단어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서처럼 허벅지 관절도 있지만. ‘허리’, ‘넓적다리’, ‘환도뼈’ 등으로 번역됩니다. 그런데 본래 이 단어의 뜻은 ‘사람의 기초 또는 인생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천사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 곧 야레크를 쳤다는 것은 그의 중심을 쳤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야곱이 그동안 살아왔던 삶의 기초 또는 삶의 방법을 무너뜨렸음을 얘기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는 자기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그러니 야곱의 진정한 신앙생활이 바로 이로부터 시작되었다고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친것은 어쩌면 야곱에게 거듭남의 사건이었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주목해 볼 것은 출애굽기 1장 5절의 말씀입니다.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여기서 ‘허리’가 히브리어 야레크입니다. 야곱의 야레크는 일찍 천사가 쳐버렸던 것으로 그것은 야곱의 약점이고 수치라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출애굽기에서는 그 수치와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야곱으로부터 구원의 역사를 이뤄가심을 출애굽기 1장 5절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무능과 약함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취되고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은 나의 야레크가 무너지는 것에서 성취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에스겔 21장 12절에서 ‘넓적다리’, 예레미야 31장 19절에서 ‘볼기’도 모두 야레크라는 히브리어 단어인데, 이 둘은 회개에 관한 구절입니다. 다시 말해, 회개할 때, 넓적다리를 치거나 볼기를 치는 행위는 야레크 곧 나의 중심을 내려놓는 행위가 됩니다. 결국 회개라는 것이 나 중심성을 벗어나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을 뜻하는 것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우리에게 익숙한 결론에 이를 수 있게 됩니다. 신앙생활이란 야레크 곧 자기중심을 내려놓고 하나님 뜻을 따름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능력이 많은 분이여서 야레크와 관계없이 큰 일을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가 야레크를 내려놓지 못하면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우리의 야레크를 쳐서 복종시킴으로 하나님의 뜻을 쫓아 봉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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