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9) 2: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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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수) 20240911(수)
1:1 표제 :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1:2~2:17 비참한 현실로 인해 성전에 나와 부르짖으라고 촉구
2:18~3:21 시온에서 그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며 열방을 심판하실 여호와
A. 2:18~20 여호와께서 군대를 몰아내시리라
B. 2:21~32 여호와께서 그 땅을 풍성케 하시며 그의 영을 온 백성에게
부으시리라
A′. 3:1~13 여호와께서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열방을 심판하시리라
B′ 3:14~21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시니 예루살렘이 영원하리라
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28절, “그 후에”는 27절로 올라가면 “알 것이라”와 연결된다. 하나님의 회복, 즉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계시어 오직 하나님만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 다른 이는 없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된 후에.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고, 그들이 누구인지 알게 된 후에 비로소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신다. 하나님이 왕이 되어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을 다스리심을 깨달을 때 하나님은 그 영을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부어주신다. 뒤집어 말한다면, 하나님의 영은 어떤 사람들에게 부어지는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잡힌 사람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발견한 사람들에게 부어진다.
28절, 만민에게 : 하나님이 영을 부주시는 때는 아무런 차별이 없다. 남자건 여자건, 건강하건 약하건, 젊은이건 노인이건, 아무런 차별이 없다. ‘모든 육체’가 다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영을 받게 된다. 하나님이 영이 임하는 곳이 하나님 나라다. 하나님 나라에 차별이 있을 수 없다. 하나님과 자신에 대해서 바로 아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든지, 나이와 신분과 능력과 선별과 관계없이 영이 부어진다. 관건은 하나님을 아는 것, 그리고 그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아는 것이다.
만민의 예를 들어 말한다. 자녀들, 늙은이들, 젊은이들, 남종과 여종들 :
자녀들은 장래 일을 말할 것이고 늙은 이는 꿈을 꿀 것이며 젊은 이가 이상을 볼 것이다. 장래 일을 말하는 것, 꿈을 꾸는 것, 이상을 보는 것은 모두 같은 말이다. 동어반복을 피하는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영이 부어진 사람들은 그 나이와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보고 알고 말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해하셨는지 보고 깨달은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부어질 때 그들은 이미 깨닫고 안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행하실 하나님의 크신 일들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깨닫고 말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이미 행하신 일에 근거하여 앞으로 행할 일을 알게 된다.
우리는 나이와 관계없이,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 어린아이들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말한다. 늙은 사람들도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을 이루어가시는 것을 보게 된다. 젊은이들도 암울한 현실을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본다. 이것이 바로 비전이고 소명이다. 자기 마음대로 자기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비전이 아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서, 이 역사 안에서 어떻게 일하시는 지를 보게 되는 것이 곧 비전이다.
이 모든 장래 일, 꿈, 이상에서 핵심은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이 땅은 전혀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막막하고 어둡고 절망적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이 아니라 저 세상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들은 막막하고 답답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이 여전히 일하시고 계심을 본다. 예수님을 통해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가 여전히 지금도 진행되고 있음을 본다. 그래서 새로운 꿈을 꾼다.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짐을 소망하며 보이지 않는 미래를 본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 백성의 비전이요 이상이며 꿈이다.
20240911(수) 요엘 2:28~32
○ 상황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영을 부어 주셔서 새로운 꿈을 꾸고 비전을 갖게 하신다. 그런 사람들은 심판의 폐허에서도 남은 자들이 되어 하나님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된다.
○ 도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안에서 나 자신을 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새겨본다. 내 육신의 눈으로만 보면 이 세상은 소망이 없고 꿈을 꿀 수 없지만, 내 안에 부어 주신 성령의 안목으로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되고 그로 인해 새로운 소망과 비전을 갖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 변화
말씀 묵상과 성경 연구를 통해서 하나님과 나 자신을 알아가는 데 집중하기
나 자신의 욕망과 세상의 안목이 아니라 성령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신뢰하고 따르기
○ 기도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성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하며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게 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하소서. 이 땅을 바라보며 실망하고 좌절하지 말고 성경과 성령을 통해 발견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새로운 꿈과 소망을 갖게 하소서.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몫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는 석교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