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3장1-20절, 빈 들에서 임한 하나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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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는 예수님의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세례요한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세례요한은 구약 이사야 말씀 40장을 인용하면서, 예수님께서 오실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고 그의 길을 평탄케한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등장던 때가 언제 입니까? 오늘 성경을 보면, 로마 당시의 황제 이름, 그리고 유대 총독의 이름, 또 갈릴리의 분봉 왕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대면서, 세례 요한의 등장이 역사적 사건 이었음을 우리들에게 알려줍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대제사장의 이름이 안나스, 가야바라고 말하면서 기독교 역사의 시작은 허공에서 생겨진 것이 아니고, 역사 밖에서 생겨진 사건이 아니고, 인류 역사의 가장 중심에서 생겨난 사건이라고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우리 자신은 그래서 어떻게 보면 두 역사를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인류의 일반 역사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섬기지만, 동시에 우리는 또한 세계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속에 우리 삶이 들어가 있습니다. ‌
그런 점에서 우리는 세상과 분리되지 않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어느 순간이라도 놓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이유는, 세계사 인류 역사를 변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세례요한 처럼 우리 가슴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역사의 목표가 무엇인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세례요한의 선포나 예수님의 선포가 일치되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첫번째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보편사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심으면서, 보편사가 하나님 나라로 점점 변화해 갈 것이라는 비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대한민국 이라는 땅에 발을 딛고 있지만, 우리의 꿈은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성경적 비전과 역사의 전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 사람들과 같이 세상을 향해 비관만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두워고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에 속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있습니다.‌그래서, 성도들 속에 법률가, 의사들, 체육인들, 과학자들, 정치자들, 교육자들, 모든 분야 분야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곳곳에 배치하게 된다는 것은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가슴 속에 세례요한 처럼, 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과 꿈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역사가, 인류 이기적인 역사 속에 개입되기 시작되었다는 생각을 가질 때, 우리에게 미션, 내야 해야 할 일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비로소 내 인생의 의미가 값어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내가 정치가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까? 내가 기업가로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룰까? 내가 교육가로서, 학생으로서 직장인으로서 가정주부로서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가슴에 품어야, 내가 서 있는 곳이 하나님의 축복 자리가 되고, 나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인가 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고백이 있어야합니다.‌
여기 보면, 이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인간 생각은 다 똑같습니다. 근본적으로 이기적이기 때문에, 하나님 없이 생각하면 ,자기 출세고, 욕심이고,야먕이고, 자기 명예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세레요한 똑같은 인간이었지만, 그가 이런 변화를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세례요한에게 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생각한다. I Think. 라고 하지 않고 the word of God came to John. 말씀이 주어입니다. 그 말씀이 요한을 지배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세례요한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그 말씀은 우리 매일 매일 접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례요한에게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베드로, 바울에게 조차도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쓰여진 창세기- 요한계시록까지 다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임하는 말씀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사도바울조차도 계시록의 내용을 몰랐습니다. 사도바울 조차도 이렇게 마태마가누가요한이 쓴 자세한 것들을 다 몰랐습니다. 베드로에게 배우고,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그가 알았지만, 우리처럼 창세기에서 부터 계시록까지 인류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 말씀 뜻을 우리처럼 그렇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는 세례 요한 보다, 사도바울보다도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린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그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가 자기의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자기 해야할 일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요단 강 근처에 가서 죄사함을 받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는 것이었습니다. 2,3절 입니다.
‌‌2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그런 점에서 세례요한은 빈 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빈들은 외로운 고독의 장소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볼 수 없는 황량한 장소입니다. 그런데 그런 결핍의 광야와 같은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불만을 했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세례요한은 말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자리가 빈 들과 같다면,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게 되는 축복의 장소, 조건이 될 수 있음을 기억 해야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늘 만날 사람도 많고, 일이 많아 바쁘고, 너무 풍로롭고 편하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식상히 여기고 세상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면, 우리는 이런 조용한 장소, 고요한 장소에서 머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을 때, 그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처음한 말은 이사야 40장 3절 이하의 말씀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3:4–6 (NKRV)‌
4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5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6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여기에 보면 인간이 해야할 일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그리고 그것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가 나옵니다. 사람이 해야 할일은 무엇일까요? 여기보면 외치는 자의 소리. 세례요한의 선포가 나옵니다.
뭘 해야할까요?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해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는 일. 우리가 해야할일. 하나님을 맞이할 때 준비하는 것. 열처녀 비유에서 준비하지 않은 처녀, 준비하지 않은 처녀 그 인생이 달라짐을 말씀하십니다.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는 것입니다
.5절부터 하시는 일이 나옵니다. 높은 산은 낮아지고 골짜기는 메워지고…
인간이 만들어놓은 고정관념, 교만함, 간사함, 고집들 이런 것들이 고쳐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공동체적 측면을 성경은 다 이야기함.‌(다양한 스펙트럼에서의 변화변형)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게 되면, 개개인 안에 있는 열등감 우월감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내 안에 조롱하는 냉정함 고집 이런 것이 사라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면 인간을 차별하는 높고 낮음의 판단이 사라지게 됩니다. 얼굴 모습 피부에 의해서 구별하는 인종차별이 사라지게 됩니다. 성별로 인한 성차별, 노인과 어린아이가 가진 세대 별 갈등과 차별성을 매꿔가나는 역사로 나아가게 됩니다.
미국의 침례회 목사이자, 흑인 해방 운동가인 마틴루터킹은 미국내 흑인의 인권 운동을 이끈 개신교 목사 중 한 사람입니다. 그가 1963년 미국 워싱턴 디씨에서, ‘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했는데 그 일부를 읽어드립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사악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있는 알라바마주, 연방정부의 법과 조치를 따르지 않겠다는 발언을 내뱉는 주지사가 있는 알라바마주, 언젠가는 바로 그 알라바마주에서, 어린 흑인 소년들과 어린 흑인 소녀들이, 어린 백인 소년들과 어린 백인 소녀들과 형제자매로서 손을 맞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다음 구절은 이사야 40절 3절 이하의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마틴 루터 목사님이 꾼 꿈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게 되면, 먼저 내 마음 속에 오면 하나님의 평안의 세계가 다가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공동체와 사회가 그렇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골짜기가 메워지는 역사 그래서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게 된다고 우리에게 예언해주고 있습니다.‌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다는 것의 축복이 이런 데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게 되는 역사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화와 조화를 주시기위해, 인간을 구별하고 차별하는 모든 것에서 자유케 하고 해방케하는 역사를 일으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먼저 이 세상에 사람을 차별한다든지, 얼굴 색에 의해서 경제적인 유무에 의해서 차별한다든지 이런 모든 것을 극복하도록 하나님이 우리를 그 일꾼으로 초청해주십니다.‌
여러분, 기독교 신앙은 그져 개인적인 내새를 위한 것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인 것이고 사회적인 것이고, 민족적인 것이고 세계사적인 것에 변화를 이룩하려고 주려고 하는데, 바로 누가복음은 그것을 가르쳐줍니다. ‌
당시 가이사랴 황제때 당시 헤롯 분봉왕 때 총독 본디오 빌라도 때 인간은 핍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로마인이냐, 유대인이냐 구별했습니다. 남자냐 여자가 유대율법에 의해 구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갖고 있는 삶의 높낮이가 너무 달랐습니다.
자유인은 자유인답게 살았지만, 그 자유인을 섬기기 위해 노예들은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 당시에 로마시대의 고통이었습니다.‌그때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유대인들도 자유하게 하고 로마인들도 자유하게 하고 헬라인들도 자유하게 하고, 모든 육체가 구원의 역사를 보게 하는 놀라운 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일으켜주시는데 그걸 요한 깨닫고 있었습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7-14절) ‌
요한이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요한이 행한 회개의 세례 전파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한은 부드러운 말로 회개의 세례를 베풀지 않았습니다. 세례를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독설을 뱉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장차 임할 진노를 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들에 대한 요한의 독설이 이어집니다.‌‌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지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회개해야할 자들은 누구일까요? 그 당시 유대인들의 안일하면서도 위험한 생각을 갖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택함을 받은 백성이라는 고정관념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요한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서, 땅에 떨어져 있는 돌들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다고 말합니다. ‌
그러므로 헛된 자만심을 버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열매 맺지 않는 나무는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합니다. ‌
우리가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직분도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혹여나 우리가 ‘신앙의 내력’이나 ‘교회 직분’ 으로 인해 고착된 신앙이라면 거기서부터 자라지 않습니다. ‌직분이나 신앙내력이나 경험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 헌신하고 충성하고 예배 잘 드리는 것 직분도 받고 교회 안에서 사랑과 인정받는 것 매우 감사하고 귀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일터와 일상의 삶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만약 그런 교회생활이 신앙생활의 전부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요한의 외침을 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회개의 합당한 열매 맺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
회개의 합당한 열매에 대한 요한의 답변입니다.‌ 여기서 회개란 무엇인지 배웁니다. 일시적인 후회하는 느낌이 아니라 구체적인 생활 방식의 변화를 포함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를 통한 합당한 열매는 종교적인 행위나 사생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각자의 일자리에까지 들어갑니다. 일터와 일상에서 까지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그들의 답변이 무엇인가요? 첫 번째, 무리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결핍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나누어 주라는 것입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는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웃을 보면 자신의 가진 것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쓸데없는 자존심만 있었지 아브라함의 자손에 걸맞는 나눔의 실천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 세리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자신이 가진 직업의 특권을 남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는 세 번째 군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있습니다. 세리는 당시 사람들에게 임의로 더 많은 세금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더 거둔 세금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겼습니다. 군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기를 가지고 사람을 위협하여 사람들의 물건을 강탈하였으며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거짓으로 고발하였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가진 직업의 특권으로 사람을 착취하거나 불의를 행하는 사람이 그와 같은 행동을 중지하는 것이 회개의 합당한 열매입니다. 굉장히 구체적입니다.
‌또한 요한은 군인들에게 받는 봉급에 만족하며 살 것을 말했습니다. 대개 봉급이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잘못된 생각에 빠지면 자신의 직업적 특권을 이용하여 불법적으로 이익을 얻습니다. 적은 봉급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요한은 자족하며 살 것을 권고하며 그것이 바로 회개의 합당한 열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행동은 자신의 형편에 만족하지 못할 때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처한 형편에 만족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형편을 아시므로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하나님께서는 불평하지 않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힘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18절 또 그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 맺는 일을 알려준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사람에게 권하였습니다. 여러 가지란 메시아가 곧 오실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백성에게 좋은 소식이란 죄의 권세에 빠진 사람이 흑암에서 메시아의 구원의 빛을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요한은 구원자이신 주님의 길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요한이 외쳤던 하나님의 공의에 분노한 권력자가 있었습니다. 19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20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요한이 헤롯 안티파스가 이복동생 헤롯 빌립1세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이한 부도덕한 일을 책망하였습니다. 이에 분노한 헤롯은 요한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투옥된 요한은 나중에 목베임을 당하지만 요한의 사역,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사역은 투옥됨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빈 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기도했던 세례 요한은 신약시대를 여는 메시아가 오실 길을 준비하고 예수님께 세례를 베푼 사람이었습니다. 요한은 태어나기 전부터 소명을 받았고 태어나서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비록 권력자의 칼에 의해 죽임을 당했지만 요한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주님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낮춘 그는, 주님이 가실 십자가의 길을 미리 걸어갔던 사람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빈 들에서, 요단 강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외치다가 투옥되기까지 주님의 귀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신앙생활부터 일터와 일상에서까지,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할 부분은 맺어가면, 또 주위에 맺어야 할 사람에게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볼 수 있도록, 그들을 일깨우는 오늘 하루 주님의 귀한 통로로 살아가십시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가랴의 아들 요한을 통해 주님의 길을 준비하게 하실 때에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게 하시고, 주님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원을 보장받았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떨쳐버리고, 결핍한 사람에게 자신의 것을 나누며 자신에게 주어진 힘을 이용한 사리사욕을 버림으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시옵소서. ‌요한의 강력한 외침으로, 죄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갈 수 있도록 요한을 부르시고 요한을 통로로 삼아주셨던 것 처럼, 우리도 그러한 주님의 복음의 통로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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