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이삭은

히브리서 11장 믿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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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이삭은
히 11:20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성경에 나오는 신앙의 인물들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 이삭은 가장 겸손하고 온유한 성품을 가진 사람입니다. 창세기의 족장들 중에서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나 아들 야곱, 손자 요셉에 비해서 성경에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아주 조용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주인공이 되기보다 늘 묵묵히 남의 곁에 서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신을 번제물로 바치려 했을 때도 그는 묵묵히 아버지를 따랐고(22장), 아버지가 종 엘리에셀을 통해 아내감으로 리브가를 일방적으로 골라왔을 때도 순종하고(24장), 블레셋 땅에서 소와 양이 많아져 부자가 되었을 때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해서 이삭이 판 우물을 몇 번씩이나 빼앗는데도 이삭은 묵묵히 참고 그 때마다 우물을 내어주고 다른 곳에 가 우물을 또 팝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이삭을 조용하고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온유하고 겸손한 이삭도 사람인지라, 내 뜻대로 하려고 고집을 부린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히브리서 11장 20절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사랑하는 여러분, 정말 이삭은 야곱과 에서를 축복하였습니까? 창세기 27장을 보면, 실제로 이삭이 야곱과 에서를 축복하려고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이삭은 에서를 축복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히브리기자는 이삭의 삶을 조명하면서, “믿음으로 이삭은” 하고 말합니다.
왜? 이삭을 믿음의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일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이삭이 남긴 믿음의 교훈을 기록할 때, 이삭의 인생에서 자녀들을 축복하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통해서 이삭이 믿음의 사람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환경 속에서 이삭의 신앙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믿음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오늘 이 밤에 찾아 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삭이 장차 오는 일에 대하여 믿음으로 자녀들을 축복하였다고 말합니다. 히브리서 11장 10절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장차 있을 일” 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창세기 26장 2절 이하에는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약속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슨 약속입니까? 창세기 26장 2-3절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첫째는 땅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삭이 이 말씀을 받은 곳은 브엘세바입니다. 창세기 28장을 보면, 이삭이 나이가 많이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아들을 불러 마지막 유언과 축복을 남깁니다. 하나님이 이삭에게 말씀하신 이 말씀을 받은 곳은 아직 브엘세바에 머물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 즉, 팔레스타인 땅 전체가 이삭의 땅이 되거나 그의 후손의 땅이 된다는 것은 어림없어 보이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28장 4절을 보면, 야곱에게 축복하는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런 축복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것은 믿음 때문입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0장 17절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으니라.” 할렐루야!
둘째, 그의 자손에 관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적인 방법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이 말씀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상상하기 어려운 사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있기에 이 말씀을 믿고 이삭이 야곱을 축복합니다.
창세기 28장 3절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이것이 믿음입니다.
셋째, 자신의 혈통을 통해서 메시아의 축복을 기다리는 일입니다. 이 일은 아직 미래에 속한 일이기에 짐작 조차 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이 약속을 굳게 믿고, 그 아들에게 이 축복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처음에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삭에게 약속하심으로 확인하셨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 위에 드리려고 하는 순간 하나님이 이삭의 순종하는 마음을 아시고 수풀에 걸려 있던 양을 바치게 하신 이후의 사건입니다.
창세기 22장 16-18절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온 천함 만민이 다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하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혈통을 통해 탄생하게 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이삭은 이 약속을 믿었습니다. 이삭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삭은 자기 주관적인 신앙이나, 자기 철학과 생각에 뿌리를 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바라보고 그 말씀을 신뢰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단순히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그가 처음부터 야곱을 먼저 축복할 뜻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이삭의 아들이 누구입니까? 이삭에게는 쌍둥이 아들이 있습니다. 먼저 나온 사람이 에서이고, 둘째가 야곱입니다. 에서는 사냥꾼이었고, 야곱은 가정적이어서 늘 장막에 있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 두 아들을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기 좋아합니다. 에서는 아버지 이삭이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가 사랑했습니다.
성경은 이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창세기 25장 28절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이삭이 에서를 좋아하는 이유를 보면, 정말 유치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삭에게 죽음의 순간이 가까이 왔을 때, 두 자녀들을 축복하길 원했습니다.
창세기 27장 1-4절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그런즉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이삭은 그의 마지막 날, 자신의 유언과 축복을 남기는 날에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살피기 보다는 단순히 인간적인 의지를 따라 축복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정에 하나님이 아들을 주셨을 때, 하나님의 뜻은 명백히 계시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창세기 25장 21-23절을 보면, “큰자가 작은자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리브가가 야곱을 사랑한 이유는 이삭이 에서를 사랑한 이유와는 달랐을 것입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뜻이 야곱을 통해서 계승되는 것을 알았으므로 더욱 야곱을 사랑하였을 것입니다. 한편 에서는 야곱에게 팥죽 한 그릇 때문에 장자의 명분을 정식으로 그 동생에게 팔았던 자입니다. 그런데도 이삭은 에서를 축복하려고 합니다. 자기에게 안겨주는 사냥한 고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축복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의 마음대로 되었나요? 안 되었습니다.
리브가와 야곱의 꾀에 속아 넘어간 이삭이 야곱을 에서로 잘 알지 못하고 축복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리브가와 야곱의 이런 속임수는 잘못 된 것입니다. 어쨌든 이삭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삭의 상황을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창세기 27장 33절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이삭은 자기가 축복한 사람이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라는 사실을 알자 심히 크게 떨었습니다.
이삭은 그가 축복한 사실이 이루어질 것을 알았고, 받아들였습니다. 신학자 아더 핑크는 이러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때가 이삭의 육신의 자아가 깨어지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충격적인 각성의 순간이다”
이삭이 인간적인 뜻을 세워서 그렇게 되기를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뜻은 산산히 조각이 나고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집니다. 이삭은 그 엄숙한 순간에 인간의 뜻이 얼마나 무모한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잠언 16장 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뜻만이 영원 불편합니다. 누가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있습니까? 아무도 역사를 주관하시고 개인의 삶을 향한 위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이삭은 육신의 뜻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커다란 교휸을 비로서 배웠습니다.
그 후 이삭은 야곱을 다시 부릅니다. 이제 이삭은 임종이 가까워왔다는 알았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에게 이렇게 유언을 남깁니다.
창세 28장 1-4절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번에는 타의가 아니라, 정식으로 축복합니다. 이삭은 한번 실패하였지만, 그는 배웠습니다. 인간의 뜻이 얼마나 무모하고 허무한가를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 앞에서 배웠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뜻을 세워, 우리의 방법대로 계획을 세우고 혹 이루어졌다고 하여도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는 무모한 시간낭비일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살아가는 삶만이 하나님께 기억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삭은 그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자녀를 축복합니다. 자녀들의 축복의 내용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이삭은 이렇게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나는 죽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고 꿈이 현실화되기 전에 아마 나는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내 자손들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아져서 마침내 가나안의 주인이 될 것이고, 내 후손에서 메시아가 오실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이 약속을 어기시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이삭의 믿음이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이삭은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갖고 죽을 수 있었습니다. 믿음이 죽음을 넘어선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죽어도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인해 그의 죽음은 고독하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그가 죽은 후에도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 계셔서 이삭을 통하여 하시고자 하신 일을 이루어 가실 줄 믿습니다. “내가 죽어도 하나님의 일은 계속된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내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러한 고백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소원합니다.
따라서 이삭은 믿음으로 죽을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승리의 약속 가운데 안식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뜻 안에 맡긴 삶만이 영원한 삶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안 모든 것을 드리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이삭의 삶을 통해 죽음을 승리한 신앙을 배워야 합니다.
믿음이 죽음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은 어디에 근거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생각과 이성 혹은 철학에 근거하여 믿음을 소화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날마다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 속에 우리의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이 말씀의 지배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영원하시고 불변하신 하나님의 뜻 앞에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깨뜨리실 것입니다. 나의 생각이 깨지고, 나의 습성이 깨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의 자아가 깨질 때 이삭처럼 우리 역시 변화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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