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선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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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에 거함

에베소서 2:8–9 NKRV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사랑합니다! 드림인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한다. 여러분은 행복한 추석인데 어른들께 가장 받고 싶은 것이 있는가? 여러가지 있을 것이다. 요즘 여러분과 같은 10대 중고등학생이 어떤 선물을 좋아할까 챗GPT에게 물어봤다. 첫 번째로 전자기기(스마트폰, 태블릿 PC, 무선 이어폰) 두 번째로 패션 아이템, 세 번째로 게임기 또는 게임 아이템, 네 번째로 화장품 뷰티 제품(올리브영) 마지막으로 각자 좋아하는 취미 용품을 선물해주면 좋아한다고 한다. 우리는 선물을 받으면 왜 기분이 좋을까? 노력하고 수고해서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하고 고생해서 받는 것을 선물이라고 말하는가? 아니다. 그것은 보상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엄마가 “엄마 말 잘들으면 너가 갖고 싶은거 사줄게”라고 말하는 것이 선물인가? 아니면 “너가 갖고 싶다길래 샀으니까 잘써~”라고 말하는게 선물인가? 그렇다. 어떤 조건을 가지고 주는 것은 보상이라고 말하며 조건없이 거저 주는 것을 선물이라고 말한다.
또 요즘 사람들 사이에 문화를 보면 Give & Take 라고 하는 것이 있다. 이것 무슨 뜻인가? 말그대로 ‘주고, 받기’이다. 다시 말해 주는게 있어야 받는 것이 있다는 뜻이다. 내가 만약에 누군가에게 아이패드를 선물로 줬으면 이 친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아이패드 만큼의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사서 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운한 그런 문화가 있다. 그렇다면 Give & Take는 선물이라고 볼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선물이라고 줬으면 준 것으로 끝내야지 왜 그만큼의 값어치를 안주냐고 따지는 것은 거래를 하는거지 선물이 아니다. 선물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까 감사, 축하, 위로 등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주는 물건,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에게 호의나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주는 물건이 ‘선물’이다. 그러니 선물이라는 물건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가? 마음과 애정이 담겨 있는 것이 선물이다.
“에베소서 2:8a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말씀을 보게 되면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무엇을 받았는가? 구원을 받았다고 사도 바울이 말한다. 은혜가 무엇인가? 교회에서 은혜라는 단어를 너무나 자주 사용한다. 예배가 끝나고 눈물을 훔치며 “야~ 나 오늘 찬양에 은혜 받았어”, “말씀에 은혜 받았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은혜라는건 무엇인가? 은혜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신 것”이다. 흔히 스승의 은혜, 부모님의 은혜라고 5월에 노래를 부른다. 보통 선생님이 교과목을 가르쳐주셨다고 은혜라고 하지 않는다. 부모님이 먹이고 입혀주시고 재워주신 것 물론 당연한 것이 아닌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스승의 은혜, 부모님의 은혜의 핵심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가르치시고 키워주신 것을 은혜라고 표현한다. 굳이 내 인생이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수고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그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선생님의 은혜, 부모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란 무엇인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서 온갖 고난과 핍박 속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목적은 자신의 은혜를 나타내 보이기 위함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구원의 기초하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구원의 유일한 기초는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오늘 말씀에서 분명하게 말한다. 여기서 믿음이란 복음의 메시지를 들은 것에 대한 마음의 반응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아는 것,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이렇게 선포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라고 한다.
에베소서 2:8b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것을 무엇이라고 표현하는가?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구원이다. 그렇기에 구원은 하나님의 풍성한 인자하심과 아낌없는 은혜에서 나온 선물이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게 하실 마난 조건이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관심을 끌고 주님의 은혜를 얻을 만한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것은 전적으로 “선물”이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를 베푸시지 않으면 우리에겐 구원을 얻을 길과 방법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갈라디아서 2:16 NKRV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이 말씀은 갈라디아서에서 가장 핵심이며 중심되는 말씀 구절이다. 교회 안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거짓 교사들이 교회에 들어와서 성도들의 마음을 빼앗아가게 만드는 상황이었다. 간혹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교회에서 열심히 섬기면 신앙이 바로 세워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찬양팀이나 임원이나 여러가지로 봉사하며 섬겨야 신앙생활을 놓치지 않을 것 같고, 그저 주일에 교회에 겨우 출석하는 것이나, 부모님이 모태신앙이니까 자연스럽게 신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부단히 잘못된 교회생활이라는 것이다. 마치 연인과 데이트를 하는데, “데이트라도 안하면 우리 관계가 멀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데이트하면 관계가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데이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그전에 내가 이 사람을 진정으로 좋아하는지 관계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실히 짚고 점검이 필요한 때이다.
신앙생활은 철저하게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 개인전이다. 부모님이 교회를 다녀서 모태신앙이라고 할지라도 정작 본인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을 얻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죄인인 나를 의롭다고 말씀하시고 예수님을 닮아 점점 의로워져 가는 것이다. 성경 말씀을 열심히 순종해서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이 사람이 성경 말씀에 순종하고 싶어진다. 회개를 해야 예수님을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회개하며 날마다 하나님께 돌이킨다. 죄인이 의롭게 되는 근거는 절대로 인간의 행위나 삶의 방식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1퍼센트라도 우리의 행위가 있다면 인간이 조금이라도 노력해서 얻어진 것이라는 생각이 가득차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착한 행위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이 반드시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싶어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고 싶어한다.
에베소서 2:9 NKRV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그러니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은 내가 무엇을 잘해서 구원을 받았다고 자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믿음은 은혜에 대한 반응이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이다. 지난 주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사망의 종노릇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떠한 조건을 가지고 은혜를 베푸신 것이 아닌데, 우리가마치 무엇을 잘해서 어떤 조건을 가진 사람인냥 착각하고 살지 않도록 부단히 조심해야 한다. 바울은 마지막 심판의 날에 하나님께서 좋은 판결을 보장받기에 적절한 선행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당연하듯 말한다. 이러한 사실은 유대인이든지 헬라인이나 이방인이나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말씀을 지키고 살았는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는다.
바울은 누구도 어떤 식으로든 선행으로 하나님을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비위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음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다. 구원은 다시 말하지만 선물이다. 구원은 어떠한 형태의 인간이 노력한다고 해서 가질 수 없는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선물임을 늘 기억해야 한다. Give & Take가 아니다. 받은 은혜를 온전히 누리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면서 누리는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여러분, 구원받아 누리는 천국은 우리가 죽고 난 후에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오늘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왜 삶이 답답하고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은가? 어쩌면 왜 자꾸 행복하지 않은 것처럼 느낄 때가 있는가? 그것은 바로 내 삶의 중심이 예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대로 하면, 내 마음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100% 망하는 인생이라고 성경에서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런 하나님의 말씀에 기도하는 일에 관심도 없지 않았는지 돌아보기 원한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인생을 예수님께 온전히 맡기길 소망한다. 비행기도 어느 조종사가 핸들을 잡느냐에 따라 생사가 달린 것처럼, 추락하는 비행기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아니라 최고의 조종사가 핸들을 잡을 때 안정적으로 운행하게 된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죽음을 향해 추락하고 있다. 그 순간에 여러분은 누구에게 핸들을 맡길 것인가? 여기 모인 저와 여러분들은 인생이라는 핸들을 우리를 창조하시고 누구보다 나를 가장 아시는 예수님께 맡겨드리는 드림인이 되길 소망한다. 그렇게 살아갈 때 진정한 기쁨과 행복과 평안함을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날마다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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