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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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배의 참된 의미를 찾아서
본문: 시편 95:1-11
찬송: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제목: 예배의 참된 의미를 찾아서
본문: 시편 95:1-11
찬송: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시편 95 은 예배가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말씀이다. 오늘 본문은 단순한 찬양을 넘어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되어야 함을 일깨워준다.
일곱 절로 구성된 짧은 시인만큼 구조도 매우 단순하다. 1-7a절은 기쁨과 감사로 드리는 예배, 7b-11절은 순종으로 완성되는 예배를 이야기한다.
먼저 1-7a절에서 시인은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감사의표현임을 강조한다. 1절에서 회중을 부르고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말한다. 7a절에서 여호와는 우리의 하나님이 시고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기르시는 백성이며 돌봄을 받는 양이라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설명한다.
1-7a절은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의무감에 젖어 형식을 따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 투박하다 하여도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 나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우리는 종종 예배를 의무로 여길 때가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 시인은 예배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에 화답하는 것이기에 기쁨과 감사로 드려야 함을 강조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가족을 만나러 갈 때 의감이 아닌 보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만나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나가고,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는 의무가 아닌 마음에서 절로 나오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
7b-11절에서 시인은 참된 예배는 삶의 순종으로 완성된다고 말한다. 7,8절에서 시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든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말한다.
예배는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으로만 끝나는 종교행위가 아니다.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믿음으로 음성에 반응한다는 것은 교회 안에서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시인 과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므리바와 맛사에서 하나님께 원망하고 대들었던 사건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한 귀로 듣고 흘리게 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전혀 따르지 못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과 교회의 전통을 따라 질서있는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삶을 통한 예배도 중요하다. 즉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죄악을 멀리하여 거룩함 산제물로 우리를 하나님께 드리는 모습이 있을 때 진정한 예배자로 살게 된다.
그러므로 시인이 오늘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가 모여서 드리는 공적예배 때만 거룩한척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숨을 쉬며 사는 모든 순간 하나님을 인식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예배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시편 95편을 통해 참된 예배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단순한 의무나 형식에 그치지 않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드리는 기쁨과 감사의 표현이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매 순간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가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완악해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언제나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겸손한 마음 주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오늘 새벽 예배에 참석한 저희 모두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이 자리 모인 저희 모두의 가정에 가정에 주님의 평안과 사랑이 가득하게 하시고, 자녀들이 주님 안에서 바르게 자라나게 하시며 장성한 자녀들은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신명기 6:7)라는 말씀처럼, 부모들로부터 이어받은 믿음을 잘 지키고, 믿음의 본을 보이며 자녀들을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게 하옵소서. 일터에서도 주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충만하여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와 성령보다 앞서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저희 모두가 교회와 세상에서 정직과 성실로 맡은 바 직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시간 몸이 아픈 지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의 치유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온전한 회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육체의 고통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주님의 은혜로 치유받게 하옵소서.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시편 103:3)라는 말씀을 의지하여 치유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질병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이 시간을 통해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몸이 불편한 환우를 돌보는 가족들에게도 힘과 위로를 허락하여 주시고,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에게는 특별히 의료진들의 손길을 통해 주님의 치유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