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교회를 향해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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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교회를 향해서1

요한복음 18장 33절~37절
33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35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3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왕을 꼽으라면 프리드리히2세가 아마 순위에 오를 것입니다.
신성로마제국의 군주였습니다.
그가 한 말 중 유명한 말이 “군주는 국가의 종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의 유명한 통치이력 중에는 감자농사를 전국에 보급한 일입니다.
당시 유럽사람들은 감자 입을 먹었는데, 그 잎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구토를하고 어지러웠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감자를 악마의 열매라고도 했고, 에덴의 선악과는 분명 감자였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프리드리히는 전쟁과 흉년 때문에 감자를 먹어여됨을 알고, 감자가 아주 중요한 것임을 알리기위해 헛소문을 퍼뜨립니다. 감자는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것이다라던지, 감자가 귀하기 때문에 감자밭에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도록 보초를 세운다던지... 그렇게해서 갑작스럽게 감자를 유익한 열매로 인식시켰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교회를 비웃은 일이 있었습니다.
한 사제가 성체축일이라는 축제때 거리 행진을 하고 싶다고 왕에게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나는 이것을 허락한다. 그러나 베를린 거리의 아이들이 이것을 허락할지 이것은 별개의 문제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왕으로서 정치적으로 허락은 하지만 백성들이 교회가 하는 일을 좋아할지 의문이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일이 이와 같은 상황입니다. 교회의 일을 세상이 좋게 봐 줄지 말입니다.
요즘 종교통계를 보면 기독교의 대한 반감이 천주교, 불교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심지어 가장 혐오스럽고 거짓투성이고 가까이 하고싶지 않은 종교인이다까지 나왔습니다.
너무도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교회로 다시 회복하고 살아가야 하는가 회개하면 새롭게 세워나가야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지적받는 죄 중에 하나가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입니다. 유대의 총독은 분명 빌라도인데 말이지요.
빌라도는 예수님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당신이 무엇을 했길래 유대인 백성들과 유대제사장들이 너는 나에게 넘겼는가라며 묻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36절~37절에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나의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오. 그러나 사실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당신이 말한 대로 나는 왕이오. 나는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세상에 왔소.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가 하는 말을 듣소.“
예수님은 분명 왕이셨고, 예수님의 나라는 빌라도의 나라에 속해 있지도 않고 모든 세상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분명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증거하시려는 진리는 빌라도가 다스리는 나라보다 훨씬 더 큰 영역인 모든 세상보다 더 큰 것입니다.
예수님의 ”왕권“은 세상의 왕권처럼 우격다짐으로 통치하고, 사람을 억압하고, 강제로 복종시키는 왕권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높은 사랑으로 다스리는 왕권입니다.
정치를 보면서 늘 문제는 누가 책임질거냐입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의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한국교회의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우리 개인인생의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책임자는 모든 문제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3절,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이땅의 모든 만물, 나라, 권세, 자연만물, 개인의 인생까지도 모든 주도권은 예수그리스도가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정체성이 오늘 교회에도 심겨져 있습니다. 교회의 비전은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위해 교회는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세상의 다스림보다 하나님의 다스림에 더욱 민첩하게 반응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정치꾼들을 그렇게 싫어하셨지만 무력으로 시위로 저항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구분해서 잘 섬기고, 세금도 잘 내라고 하십니다.
로마서13장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단정하게, 권세자들이 보기에도 흠이 없도록 정결하게 하라고 요구합니다.
왜? 구원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곧 임하기 때문입니다. 쓸데없이 육신의 일을 꽤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들은 이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에게 이 위기앞에서 해야 될 일을 이미 가르쳐 주셨습니다.
복음으로 서야 세상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이사야 61장에서와 같이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마음이 상한자를 고치고, 억울하게 포로된 자들을 풀어주고 은혜의 날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은혜의 날을 선포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왕이신 예수님이 땅의 권력자들에게 순종하면서까지 그 진리를 증언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는 진리를 선포하고 가난한자, 마음이 상한자, 억울한 자들을 위하기 보다
고작 교회 정치권력은 누가 가질 것인지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교회 지위는 누구에게 줄 것인지
모여진 물질로 어떻게 누릴 것인지, 얼마나 큰 건물을 지을 것인지 전혀 진리와 상관없는 것들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시대 하나님이 세우신 아름다운 교회들이 해야 될 일은 진보냐 보수냐를 놓고 싸우고, 교회 내부 진리 아닌것을 놓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나 위정자들을 향해서 예수님과 같이 해야 합니다.
”이 땅을 잘 다스려 주십시오. 당신들은 온갖 선한 방법을 동원하여 백성들을 잘 살 수 있도록 해 주시오. 우리는 당신들이 할 수 없는, 알수도 없는 복음을 통해 이 나라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우리가 당신들이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언제나 힘들 때 지혜가 떠오르지 않을 때 막막할 때 우리에게 기도를 요청하세요, 전국의 교회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들의 교회는 이미 기도로, 복음으로 이 땅을 다스리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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