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0 금요기도회: 다니엘 11:2-19
Notes
Transcript
기도하시겠습니다.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다니엘 11:2-19 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가 오는 와중에도 금요기도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한 주를 잘 마무리하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말씀을 기도제목으로 삼고 먼저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다니엘 11 장으로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세상 국왕들에 대한 환상의 말씀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역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라는 말도 있는데요. 역사는 지난 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반성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역사를 배우는 것은 우리의 삶과 미래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도 역사에 대한 말씀인데요. 보통 성경은 이스라엘 역사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을 넘어서서 세상 나라들의 역사에 대한 말씀입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은 역사에 대한 말씀이지만,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원래 역사는 과거에 이미 일어난 일들에 대한 서술이지만, 오늘 본문은 미래에 있을 역사라는 점입니다. 바로 예언적 역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하여 다니엘에게 오늘 본문에서 환상으로 미래에 있을 역사를 보여주십니다. 그 역사는 지금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역사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네 개의 국가가 등장하는데요. 첫째로는 2절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바사, 즉 페르시아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2절 끝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 페르시아와 싸우는 헬라 왕국, 즉 그리스 왕국입니다.
세 번째는 5절에 등장하는 남방의 왕, 즉 이집트인데, 이때는 이집트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다스리고 있던 때여서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가리킵니다.
네 번째는 6절에 등장하는 지금의 시리아를 중심을 다스리고 있던 셀류오커스 왕조입니다.
특별히 그리스 왕국은 그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이 그리스를 넘어 소아시아와 근동과 중동 지방까지의 광활한 영토를 지배하였는데요. 알렉산더가 죽자 그리스 왕국 내에서 유력한 자들이 자신이 진짜 알렉산더의 후계자라고 자칭하며 그리스 왕국이 분열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열된 왕국 중 두 개의 왕국이 바로 남방의 왕, 북방의 왕인 이집트와 셀류오커스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이 역사가 드러납니다.
2절을 보시면 페르시아와 그리스가 전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페르시아는 그리스 왕국을 이기지 못하고 3절에서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꺾고 세상을 제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창 그리스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 알렉산더가 죽자 4절에서 아까 말했듯이 이 그리스 왕국이 갈라지게 되고 각자가 알렉산더의 후계자라고 자칭하게 됩니다.
그리고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는 이집트와 셀류오커스가 등장하는데요. 이 두 왕조는 갈라진 그리스 왕국들 중 가장 강력한 나라들이었습니다. 또한 시이라와 이집트라는 지역을 아시겠지만 이스라엘 위 아래로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유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나라들이었습니다.
이들은 6절에서 이집트의 공주가 셀류오커스 왕과 결혼함으로 화친을 맺게 되어 단합하게 됩니다. 이집트가 셀류오커스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7-9절에서 이집트가 이 셀류오커스의 뒷통수를 칩니다. 7절부터 보시면 아버지의 왕위를 계승한 아들이 이 셀류오커스를 공격하고 이 셀류오커스의 땅에 있는 것들을 다 노략하여 이집트로 가져오고 셀류오커스의 상당한 땅을 지배하게 됩니다. 하지만 셀류오커스도 이에 대해 복수를 9절에서 시도하지만, 역사를 볼 때 이 셀류오커스에서 반란이 일어나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만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집트에 대한 복수심을 갈고 있었던 셀류오커스 왕의 아들들이 10-12절에서 전쟁을 준비하여 이집트를 공격하고 이집트에 막대한 손실을 끼쳐 복수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집트에게서 빼앗긴 예전의 셀류오커스 영토를 많이 찾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셀류오커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13-15절에서 십 여년이 지난 후에 다시 이 이집트를 공격하여 예전의 셀류오커스의 영토 대부분을 찾게 되었고 “위대한”이라는 칭호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후에 마케도니아 왕국과 동맹을 맺어 더 큰 군대를 일으켜 이 이집트를 침략하였고 팔레스타인 지방을 비롯하여 많은 영토를 차지하였고, 이집트의 영토 일부도 차지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원래는 이 셀류오커스가 이집트를 완전히 멸망시키려고 하였지만, 18절에서 말하는 한 장군, 바로 로마의 개입을 두려워하여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이집트와 화친을 맺어 셀류오커스 왕이 자신의 딸을 이집트 왕과 약혼시켜 이집트를 완전히 복속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바로 이 딸이 그 유명한 클레오파트라이며 셀류오커스 왕은 자신의 딸이 자신의 계획대로 움직여주길 바라였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역사에서 증명하듯이 오히려 자신의 남편인 이집트 왕을 도와주고 이집트가 로마와 동맹을 맺기를 권하여 셀류오커스의 야망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렇게 오늘 본문은 우리의 관점에서는 이미 일어난 역사이지만, 오늘 본문의 시점은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환상입니다. 따라서 다니엘에게 있어서 이 환상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며, 미래에 일어날 일들입니다. 오늘 말씀은 어떻게 보면 역사 시간과 같은 말씀 같습니다. 이 역사 시간과 같은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는 왜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여주시며 알려주고 계시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이 세상 역사의 주인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이 환상이 실제 역사 속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사실화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 역사를 다스리시는 주인이심을 확증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역사는 역사적 기록을 보고 그 역사에 대한 석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조선 왕조의 왕들이 왕으로서의 통치를 잘 했는지 못했는지를 말입니다. 모든 역사가 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의 역사는 그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오늘 본문에서의 역사는 우연처럼 보이고 그저 인간들의 생사화복의 중점인 것처럼 보이는 역사가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 주관하시고 통제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특히나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오늘 이 말씀을 더욱 깊이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세까지만 해도 꼭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니더라도 신이라는 존재가 이 세상을 통제하고 다스리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이성이 자리잡기 시작한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었고 마침내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이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생각은 지워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인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통제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치 우연처럼 보이는 것들이라도 하나님께서 하지 않으시면 그것은 결코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미리 예언하여 주신 환상이 이후 미래에 반드시 일어났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이 사실을 우리가 알게 될 때 우리는 여기에서 위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 우리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를 바르고 선한 길로 반드시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슬픈 일, 화나는 일 등등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통제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동요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통제하십니다. 세상 역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분은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려는 폭군과 같은 분이 아니라 선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인간을 도구처럼 사용하는 여타 다른 이방신들과 같은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행복하길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이런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니 우리는 이 안에서 안심하고 평안해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니 우리의 입술은 그분을 찬양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왕이심을 찬양하고, 그분이 선한 통치를 펼치시는 것을 찬양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시며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날마다 평강과 위로를 받으시는 우리 모든 새순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역사는 우연처럼 보입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흘러가는 것 같고 인간이 역사의 주인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시간 같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먼저는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임을 우리가 믿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우리가 이 믿음을 구하지 않으면 결코 믿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우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이 시간 이 두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