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8장 1-15절 “피할 길은 하나님이 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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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넷째 주 그룹큐티나눔
피할 길은 하나님이 여신다
열왕기하 8:1-15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주 안에 있는 나에게(찬송 370장, 구 455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그 때 이랬으면...”
뜻대로만 되는 인생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고 싶지만,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힙니다. 그래서 내일을 염려하며 오늘을 삽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의지하는 백성에게 피할 길을 여시기 때문입니다.
아무 힘이 없었던 수넴 여인은 엘리사가 전한 예언의 말씀에 순종하여 7년의 기근을 피했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인도하시며,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왕(벤하닷)도 죽음의 칼날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그러했습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가족을 다른 지역으로 보냅니다(1-6절).
1) 엘리사가 여인의 가족을 피신시킨 이유는 무엇입니까(1절)?
하나님이 부르신 기근이 7년간 그 땅에 임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넴 여인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를 선대하여 자기 집에 거처를 마련해주고, 극진히 모셨던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자식이 없던 여인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 아들을 죽음 가운데서 건지셨다(왕하 4:8-37).
열왕기하 4:35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엘리사는 다시 여인의 집안을 기근으로부터 건지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를 통하여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 엘리사의 곁에 머문 수넴여인의 모습입니다.
선지자(하나님) 곁에 머문 사람을 하나님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존귀하게 여기는 자는 이처럼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된다.
잠언 13:18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말씀)를 받는 자는 존영(존귀)을 받느니라”
존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해 봅시다.
2) 7년 후, 여인이 자기 땅을 찾기 위해 왕을 찾아갔을 때 왕은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까(5절)?
게하시에게서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 즉 여인의 아이를 살린 일을 듣고 있었다.
여인의 가족이 고향을 떠나 있던 7년 동안, 그들의 기업은 다른 누군가의 소유가 되어 있었다. 이는 분명 부당한 일이었으나, 여인은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여인이 왕에게 호소하러 나아갔을 때, 때마침 왕은 시종 게하시가 전해준 엘리사의 기적, 즉 여인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듣던 중이었다. 절묘한 타이밍이다. 하나님은 여인을 위해 이미 땅의 회복을 예비하고 계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 일하시며, 그 은혜의 풍성함을 나타내는 분이다.
3) 여인의 호소를 들은 왕은 무엇을 명령합니까(6절)?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을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여인의 밭에서 난 곡식을 다 돌려주라고 명령했다.
왕은 수넴 여인을 통해 그녀에게 일어났던 기적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한 여인과 그 여인에게 일어났던 기적의 이야기는, 왕에게 어떤 두려움, 혹은 경외감을 일으켰음이 분명하다. 왕은 즉각적으로 여인을 위한 조처를 했고, 여인은 모든 것을 회복했다. 인간의 해결책은 때로 얘기치 못한 또 다른 변수를 불러오거나, 더 큰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해결책은 이처럼 모든 것을 온전하게 회복시키신다.
나눔 1 하나님은 수넴 여인에게 7년간의 기근을 피할 길을 열어주셨을 뿐 아니라, 돌아와서는 전토 또한 온전히 돌려받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보호하심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삶에 피할 길을 여시면서 나를 보호하고 회복시키신 경험을 나눠봅시다.
2. 엘리사가 아람에서 벌어질 일을 예언합니다(7-10절).
1) 엘리사는 아람 왕의 병에 대해 무엇이라고 예언합니까(10절)?
왕이 반드시 났겠으나, 또한 반드시 죽으리라고 예언했다.
아람 왕은 엘리사에게 병에 관해 물었다. 지금 자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가 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작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왕의 심부름을 받고 온 신하 하사엘의 반역이다. 왕을 죽이는 것은 병이 아니라, 그의 신하였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지,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 매몰되기보다, 늘 그 상황 위에 있는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며, 그 말씀을 따르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2) 엘리사는 아람 왕의 사자 하사엘에게 무엇이라 예언합니까(12, 13절)?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잔혹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나님은 일찍이 엘리사의 스승인 엘리야에게 하사엘이 왕이 될 것을 예고하시면서, 그가 악한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도구가 되리라 말씀하셨다(왕상 19:15-17). 하사엘이 의롭기 때문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악인을 징계하시기 위해 또 다른 악인을 사용하기도 하신다(합 1:6-11). 그러나 결국 모든 악인은 멸망에 이르게 될 것이다(시 92:7). 악인은 제 마음대로 행하고, 모든 것을 제 뜻대로 이루었다고 생각할지라도, 그 인생 또한 하나님의 손 아래 있을 뿐이다. 모든 인생을 주관하시고, 세계를 경영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3) 하사엘이 돌아와서 한 일은 무엇입니까(15절)?
벤하닷을 죽이고 아람의 왕이 되었다.
엘리사에게 대답하던 하사엘의 태도만 놓고 본다면 그는 왕을 살해하거나 이스라엘을 해할 자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13절).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중심을 꿰뚫어 보고 계셨고, 그가 결코 야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계셨다. 결국 아무리 위장하고 숨기려 한들 하나님 앞에서 가려지는 것은 없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생각을 꿰뚫어 보시며,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은 지혜로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이다.
나눔 2 아람 왕이 두려워한 것은 병이지만 정작 그의 생명을 앗은 것은 그의 신하였습니다. 사람이 이처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상기할 때, 내가 가다듬어야 할 삶의 자세는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봅시다.
나눔 3 엘리사의 예언대로 하사엘은 아람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세계의 정세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열방을 품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전 세계의 역사를 뜻대로 결정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피할 길을 여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공동체 _ 열방의 회복을 위하여, 세계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