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먼저입니다 2024 0922 민1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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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
민수기 16:1–35 (NKRV)
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4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5 고라와 그의 모든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사람을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리니 6 이렇게 하라 너 고라와 네 모든 무리는 향로를 가져다가
7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8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9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10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11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더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14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헌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아니하였고 그들 중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16 이에 모세가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되
17 너희는 제각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 향로는 모두 이백오십 개라 너와 아론도 각각 향로를 가지고 올지니라 18 그들이 제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얹고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회막 문에 서니라
19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 20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1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22 그 두 사람이 엎드려 이르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회중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 하라
25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이 따랐더라 26 모세가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매
27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 문에 선지라 28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말미암아 알리라
29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같고 그들이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이 당하는 벌과 같으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거니와 30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섰던 땅바닥이 갈라지니라 32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키매 33 그들과 그의 모든 재물이 산 채로 스올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덮이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하니라
34 그 주위에 있는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도망하며 이르되 땅이 우리도 삼킬까 두렵다 하였고 35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명을 불살랐더라
위기일수록 기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도는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최초의 수단입니다.
위기일수록 기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도는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최초의 수단입니다.
반역. 배신을 당하는 것처럼 큰 정신적 충격이 어디 있을까? 오늘 모세와 아론 역시 그들을 거슬러서 반역을 당하고 있다. 다윗도 그랬고, 역사 속 많은 1인자들이 그랬듯, 반역, 배신은 가장 큰 고통이다.
고라 자손들의 주장
고라 자손들의 주장
우리가 다 각각 거룩하다.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도 계신다.
민수기 16:3 (NKRV)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이 말만 떼어놓고 보면 맞는 말인가? 틀린 말인가? 맞는 말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하게 만드셨다. 율법을 지키면 정하게 된다. 우리 중에 계신다. 늘 함께 하신다. 그런데, 지금 이 말은 사람 입장에서 한 말이다. 하나님 입장에서 보지 않았다. 하나님 입장에서 봤을 때 진실로 그들이 당당하게 말할 만큼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신건가? 만약 그렇다면, 오히려 이러한 말을 못 내뱉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기에 그가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이야기 하시고 그들의 권위를 인정해주셨다면, 그것에 동의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 사람들은 사람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맞는 말을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뜻에도 맞지 않다.
욥기에서도 같은 상황이 나온다. 욥은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이었다. 그가 당한 고통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었고, 그의 죄를 인함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은 그에게 회개하라고 하고, 너가 분명 잘못이 있기에 이러한 고통을 당한 것이니 얼른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이야기한다. 말은 맞다. 친구들도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었으니까, 그들이 하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말을 다른 이를 정죄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하나님을 알긴 아는데, 남을 정죄하는데 하나님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 각자 하나님하고 친밀하다고 그러면서, 남을 어떻게 하면 내 하나님에게 맞출까 생각한다. 내가 만난 하나님 대로 남이 하나님을 만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단 하나의 타입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각각의 사람의 성향과 인격을 존중하시며, 우리에게 각각의 모습으로 나타나신다. 그리고 우리는 그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나와 하나님과의 단둘의 관계로만 끝나면 된다. 남을 정죄하거나 남에게 강요할 것이 아니란 것이다. 남을 보지 말고 나를 보라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고라 자손들의 억지 주장. 모세는 억울할 수 밖에 없다.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스스로 높인 적인 없음. 그저 하나님의 일에 순종했을 뿐. 그리고 그 모세를 따라 여기까지 오지 않았는가? 하나님의 임재와 기적이 모세를 통해 벌어지는 것을 보지 않았는가? 이러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기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기도.
민수기 16:4 (NKRV)
4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그런데 이러한 반역과 배신의 말들을 모세가 들었을 때, 모세의 가장 첫번째 행동은 엎드린 것이다. 기도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 표현이다. 이 참람한 말을 듣고도 모세는 입으로 반응으로 죄를 범하지 않았다. 그저 하나님 앞에 먼저 엎드리고 지혜를 구했다.
엎어지듯 땅에 완전히 몸을 엎드리는 이 자세는 오직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의탁한다는 전적 의뢰와 간구의 표시이다
민수기 14:5 (NKRV)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14장 5절에서도 정탐꾼 10명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선동하자, 그들 앞에서 곧바로 다른 것을 보이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 한글을 잘못 읽으면 온 회중들 앞에, 그들의 위세에 무서워 엎드린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문제를 맡겨드리는 행위이다. 전적인 의뢰, 간구의 표시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반역자들의 외침에 반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완전히 엎드렸다.
기도는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최초의 수단이다. 우리가 문제를 만났다면, 반드시 먼저 해야할 일은 기도이다. 우리의 상황과 조건을 어떻게 내 힘으로 해보겠다고 발버둥 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먼저 엎드려야 한다. 주가 일하시네 말만 하면 뭐하나, 진짜로 하나님께 내어 맡겨드리는 삶을 우리는 살아야 한다.
위기가 찾아왔는가? 기도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 기회를 붙잡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