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좋은 땅(마13:3-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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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예수님은 마태복음 13장에서 12개의 비유로 설교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마 13:13) 입니다.
그런데 비유 설교는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땅에서 볼 수 없는 하늘의 비밀을 직접 보신 그분이 가장 적절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몇몇 설교자와 이단 사이비들이 「비유」를 소위 「영해; 영적해석」이라는 미명아래 성경을 자신들의 비위와 필요에 맞게 자의적으로 해석해 버리고는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아닌 저는 비유로 성경의 무엇인가 설명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다만,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풀이까지 해주셨기 때문에 그 풀어주신 비유를 그대로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주님의 기대대로 열매 맺는 좋은 땅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주님의 기대대로 열매 맺는 좋은 땅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릴 때는 기대와 비전이 있습니다. 얼마 뒤에 뿌려진 씨가 들판에 파란 싹을 내고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을 보는 것처럼, 주님도 우리가 믿음의 열매 맺기를 기대하십니다.
첫 번째 씨들은 길 가에 떨어졌는데, 새들이 와서 먹어버립니다(4).
농부가 어떻게 씨를 길가에 뿌릴 수 있지? 실수한 것일까요? 우리 농사법에 의하면 분명 농부의 실수입니다. 그러나 고대 팔레스타인의 농사법을 알면 이해가 갑니다.
고대 팔레스타인은 11월부터 3월의 이른비 시기(우기)에 씨앗을 뿌립니다. 왜냐하면 비가 많이 오거나, 지금처럼 농로 수로 같은 관계시설이 잘 되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비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비가오기 시작하면 씨를 뿌리고 씨를 다 뿌리고 난 후 쟁기질을 하고, 밭을 관리하기 위해 밭두렁(길)을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두렁(길) 위나 옆에 떨어진 씨는 노출되어 새들이 즉시 먹어치웁니다.
주님은 4절에 대한 해설을 19절에서 합니다. 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뿌려진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씨가 뿌려진 땅」은 「마음」입니다.
이 말씀의 포인트는 우리 마음이 「길가와 같은 마음」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로 대변되는 사탄이 가져가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사탄이 방해하기 때문일 수 있지만, 그러나 긍극적으로는 사탄 때문에 말씀이 자라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실하지 못하는 책임사탄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신명기의 말씀을 명심해야합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신 6:5)
내 모든 의지를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전념시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길가에 방치하지 말고 마음 깊이 새겨서 믿음의 정도를 거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두 번째 씨들은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졌는데, 흙이 깊지 않기 때문에 싹이 나왔으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말라버립니다(5-6).
팔레스타인의 땅은 기본적으로 석회석 위에 흙이 덮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흙이 깊게 덮인 땅도 있지만 얕게 덮인 땅도 있습니다.
본문이 말하는 돌밭은 우리가 생각하는 자갈밭이 아닙니다. 자갈밭은 어쨌든 작물이 살아남지만, 단단한 석회석위흙이 얕게 깔린 땅위에 뿌려진 씨앗물이 있는 우기 동안은 살아 있지만, 뜨거운 해 빛이 계속 내리 쬐는 건기에는 말라 죽기 마련입니다.
이에 대하여 주님은 이렇게 해설합니다.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주님은 열매 맺지 못하는 두 번째 마음상태를 「돌 밭」으로 비유합니다. 이런 사람은 처음에는 말씀을 듣고 기뻐하지만, 신앙의 뿌리를 내리지 못해 환난이나 박해가 오면 넘어집니다.
환난”(θλῖψις, 쓸륍시스)은 예수 때문에 받는 고통을 가리킵니다. 세상은 하나님 나라를 싫어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방해하고 유혹합니다. 따라서 예수 믿으면 당연히 환난은 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건강한 믿음환난이나 박해를 통하여 오히려 믿음이 강해집니다.
방증한다면, 예수 믿는 우리에게 환난이 오고 박해가 오는 것에 대하여 불편한 마음을 견디다 못해 신앙생활이 즐겁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 때문에 환난과 고난을 받고 있습니까? 그래서 자꾸만 기쁨을 잃어버리고는 합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말씀을 명심하십시오! 마태복음 5:10-12입니다.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환난과 핍박으로 인하여 돌밭 같은 마음이 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유익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세 번째 씨들은 가시떨기 위에 떨어졌는데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습니다. 가시덤불로 인해 자라지 못합니다(7).
교회 뒤 텃밭에 가면 철조망이 쳐 있습니다. 우리 권사님들이 농사지으시는데 고란이와 멧돼지가 피해주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가시덤불은 동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울타리입니다. 농부들은 씨를 뿌리고 밭을 갈고 두렁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가시덤불로 울터리를 칩니다.
그런데 가시덤불이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지, 마른 상태로 있다가 씨가 자라는 시기에 같이 싹이 올라와 씨가 자라는 것을 막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 번째 씨앗은 제법 자라지만, 가시덤불이 같이 자라면서 영양분을 빼앗고빛도 막아 버리기 때문에 씨가 자랄 힘이 없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주님은 이 세 번째 마음의 땅을 이렇게 해설합니다.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가시덤불 같은 마음의 땅」은 말씀을 듣지만 세상의 염려재물의 속임수에 속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염려」는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으로, 하나님의 돌보시고 다스리심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앙입니다.
재물의 유혹」은 「재물을 하나님의 자리」에 앉혀 놓고, 그것이 현재와 미래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재물의 속임수입니다.
주님은 「믿음이 자라지 못하는 이유」를 「하나님의 돌보심과 다스림을 신뢰하지 못하여 재물을 하나님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잠언기자는 말합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6)
이는 삶의 문제를 내가 염려하지 말고, 또한 재물에 속지 말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면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길을 열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염려와 재물의 속임수가 아닌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마지막 네 번째 씨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합니다(8).
이에 대하여 주님은,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좋은 땅 같은 마음 밭」은 「하나님을 말씀을 제대로 깨닫게」 되고, 그대로 「삶으로 믿음의 열매 맺는다」는 뜻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그 말씀으로 생명을 얻고, 그 말씀으로 날마다 새롭게(성화) 되어, 삶으로 믿음의 열매들을 맺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의 밭」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100배 60배 30배믿음의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결론>
본문 씨 뿌리는 비유의 결론은 성도인 우리는 주님의 기대대로 열매 맺는 좋은 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결국 ‘씨가 떨어진 두 가지의 땅이 있다! 말씀을 들었으나 깨닫지 못해 열매 맺지 못하는 (길가, 돌밭, 가시덤불 같은)깨닫고 열매 맺는 좋은 땅이 있다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로서, 그 말씀이 지목하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말씀대로 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열매를 기대합니다. 생명인 씨가 땅에 떨어져 백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하듯이, 우리가 생명의 말씀을 제대로 깨달아서, 믿음의 결실삶의 열매로 맺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땅(마음)이십니까? 말씀은 같지만 말씀을 받는 사람들의 마음은 다릅니다. 우리는 결실하지 못하는 이유를 말씀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같은 하나님의 말씀누구는 결실하고 누구는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마음 때문입니다.
마음은 사람이 관심을 둔 곳에 머물기 때문에(마 6:21) 예수 외의 것으로 비만해진 마음은 하늘나라의 말씀에 둔감해집니다.
하나님 아닌 것에 마음을 두면, 그것에 마음이 취하고 마비되어 영적 귀와 눈의 기능이 상실되어 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자신을 구원하실 분이 누구인지, 정말 따르고 붙잡아야할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없는 영적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마음이 마비되어 버린 사람하나님을 대면하고도 누구인지도 모르는 불신자로, 혹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도 심장 박동이 없는 권태기(?) 성도가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ἀκουέτω, 아쿠에토)”(9)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할 때입니다.
이 시대 우리 주변에는 관심을 빼앗아 마음을 둔하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 많습습니다.
예수님은 신중하고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라명령하십니다.
이는 만일 귀를 열고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경고이기도합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으로 말씀과 예배와 찬양과 기도에 힘씀으로 열매 맺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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