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 행하는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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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21~27
도쿄에 임페리얼 호텔이 있는데, 미국의 건축가인 프랭크 라이트가 지었습니다.
이 호텔을 짓는데 4년이 걸렸는데, 그 중에 기초공사만 2년 걸렸습니다.
2년 동안 기초공사만 했으니, 시간도 시간이지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비난했습니다.
그렇게 2년간 기초공사를 한 뒤 2년간 공사를 더 해서 4년 만에 호텔을 완공했습니다.
이후 임페리얼 호텔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한 대표적인 건물로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임페리얼 호텔이 건축된 지 52년 후에 동경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수많은 건물들이 부서지고 붕괴되었지만,
유일하게 임페리얼 호텔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고 견고하게 서있었습니다.
이후 프랭크 라이트는 일본 건축계에 신화 같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의 기초를 주님의 말씀에 두고 순종하는 사람은 환난을 당해도 무너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은 산상수훈의 마지막 결론입니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자,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않는자”
행하는 자와 행하지 않는자를 대조하여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1. 두 사람은 동일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⓵ 예수님의 말씀을 함께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들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결론이 되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교회에 다니고 열심히 말씀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⓶ 이들은 집을 지은 재로가 동일하게 있는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행할 능력이 동일하게 있는 사람들입니다.
집을 짓는데, 재료가 부족하고 재료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들은 집은 능히 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행하는데, 능력이 없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⓷ 집을 지을 장소를 자신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고 행할지 말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2. 이들의 다른 점은 말씀을 듣고 행해 반석위에 집을 짓느냐, 말씀을 듣지 않아 모래위에 집을 짓느냐만 다릅니다.
모든 조건이 똑같은데, 단 하나 말씀을 듣고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달랐습니다.
3. 왜 둘을 다른 선택을 했을까요?
왜 다른 선택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행하는 것과 함께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을 생각해보면 조금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과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은
⓵ 쉽지 않습니다.
반석에 집을 짓는 것은 바위를 뚫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른 장비가 동원되어야 합니다. 그냥 집을 지을때와 다르게 고민하고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과정이 복잡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대로 행하는 것과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말씀대로 행한다는 것은 모든 일에 말씀을 고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님이 주신 말씀은 인간의 윤리를 뛰어넘는 가치를 말씀하십니다. 그러기에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⓶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기초공사를 하는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도쿄 임페리얼 호텔도 4년 공사 기간에 2년을 기초공사를 했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비용과 시간이 더 들어가야 합니다.
말씀대로 행하는 것도 비용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말씀대로 사는대 비용이 들어가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말씀대로 살면 손해를 감수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믿음으로 행하지만, 말씀을 선택한 것에 대한 손해는 감당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시간을 들이는 것은 물리적으로 당연한 일이빈다.
⓷ 노력에 비해 확실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석위에 기초공사를 하면 그 기간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초공가가 끝날 때쯤 모래 위에 지은 집은 완공이 되어갈 것입니다. 그러니 시간과 비용을 들였는데,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말씀을 행하는 것도 마찬가집입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는데, 우리의 삶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똑같은 삶을 살고 똑같은 고민과 문제를 만납니다.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는데, 우리의 삶은 매일 똑같은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심지어 어떤 때는 세상 사람들보다 많이 뒤처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⓸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기 쉽습니다.
함께 집을 짓기 시작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자신의 현위치가 초라해보입니다. 더 많은 노력을 했는데, 뒤쳐진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모래위에 집을 지은 사람을 이야기하며 미련하다고 이야기 하기 쉽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우리와 세상의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과 비교당하기 쉽습니다. 그들과 비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의 삶이 한 없이 비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세상으로 돌아갑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을 그 반대입니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보다. 쉽습니다. 그러니 비용과 시간이 절약이 됩니다. 노력한 만큼 집이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도 자신의 삶은더 잘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신의 마음대로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 창수 바람이 불어 올때입니다.
이 비유에서 무서운 점은 비, 창수, 바람이 불어올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입니다.
반석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모래위에 집은 지은 사람의 결판은 비, 창수, 바람에서 납니다.
도쿄에 임페리얼 호텔이 지어질 당시에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쓸대없는데 돈을 썼다고 했지만, 52년 후 동경 대지진에서 진가를 들어냅니다. 대지진후에 사람들의 건축가 미국의 건축가인 프랭크 라이트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습니다.
비, 창수, 바람이 언제 불어 올지 모르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그 때 후회하고 다시 집을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집을 어디에 짓느냐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반석이신 에수그리스도 위에 집을 짓는냐 세상의 법칙과 가치 위에 집을 짓느냐 둘중에 하나로 집을 짓습니다.
그 집에 대한 평가는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다시오실 때, 우리의 마지막 순간에 결판이 납니다. 그때는 결코 돌이킬 수 없습니다. 모래위에 지은 짓은 27절의 마지막에 보듯이 “무너짐이 심하니라” 완전히 무너집니다.
21절 말씀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겉모습으로 속일 수 있습니다. “주여 주여”하고,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들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이 사람들이 보기에 대단해 보이는 것이고, 사람들에게 들어나는 것,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분명한 기준을 말씀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렇다면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삶, 반석위에 집을 지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0.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구원은 우리의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습니다.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예수님을 믿을 수 없고, 예수님을 믿을 수 없으니, 말씀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랑하심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은 예수님의 사랑하심입니다. 예수님을 사랑으로 시작되지 못하면 21~23절의 거짓 제자의 모습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 가운데 희미해지고, 예수님을 사랑함이 아닌 내 의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되면,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 앞에 몸부림치고, 기도의 자리에서 몸부림쳐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몸부림 칠 때, 주님은 더 큰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 주십니다.
1. 말씀을 듣고 행하는 길,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은 전문가의 말대로 해야 가능합니다.
내가 짓고 싶은 마음을 전문가의 말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거기에는 집을 지을만한 곳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아무리 내가 거기에 집을 짓고 싶어도 포기해야 합니다.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행하는 모든 시간은 내려놓음의 연속입니다. 내 생각을 말씀 앞에 내려놓고 우리의 상식이나 경험을 내려놓아야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말씀대로 하면 많은 어려움이나 손해를 볼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해야 반석위에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2. 말씀을 듣고 행하는 길,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은 지름길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이 쉽기만 하다는 것은 둘중에 하나입니다.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겪게 되는 고난이나 아픔, 어려움,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결코 아깝지 않은 사람이거나,
아직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있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반석을 뚫어내는 것이 쉽지 않듯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모두 동일하게 겪어내야 하는 길이고 견디어야 하는 길입니다.
믿음의 사람에게 중요한 덕목중 하나가 바로 인내입니다. 견뎌야 합니다.
이 견디는 힘은 사랑에서 가장 크게 나옵니다. 사랑은 어려움이나 고난도 즐겁게 이겨낼수 있는 힘을 줍니다.
분명한 사실은 지름길은 없습니다. 분명한 대가 지불이 필요한 길이입니다.
3. 말씀을 듣고 행하는 길,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길을 가기 위해서는 현재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과정에 주목해야 합니다.
현재 보이는 모습을 아무리 보아도 달라지는 것이 없어 보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IMF같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피해, 오히려 더 성장하고, 건강하지 못한 몸이 더 강건해지고,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바뀐 것이 없습니다.
동일한 문제 앞에 서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건강의 문제가 항상 우리의 발목을 잡고,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우리 가운데 그대로 있음에 힘들어 합니다.
왜 예수를 믿는데, 이런 어려움들은 계속되는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바위를 뚫고 기초를 세울 때, 제자리 걸음만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기초는 더 든든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우리의 삶이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달라지고 있습니다. 똑같은 문제 앞에서 고난이나 아픔이 있지만, 예수님 앞에 나아갑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 앞에서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 문제를 대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과정 가운데 세상적으로 볼 때, 변한 것이 없어 보이고 모든 것이 제자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기초가 우리 자신의 자존감, 능력, 힘에서 예수그리스도로 말씀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모습, 결과가 어떠한지를 보면 절망뿐이고 변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과정을 살펴보면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때로는 넘어지고 잘못된 길로 가지만, 돌아서서 말씀을 붙들고 일어섭니다.
4. 말씀을 듣고 행하는 길,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길은, 말씀대로 비, 창수, 바람이,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삶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장차 올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중심이 세상을 향할 때가 많습니다.
얼마나 크냐, 능력이 있냐, 힘이 있냐, 높은 자리에 있느냐, 많이 가졌느냐, 이것들이 우리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언제나 있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냈다고 생각한 삶이 주님과 전혀 상관없는 삶이었다면 얼마나 충격적일까요? 그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주의 영광을 들어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명확하게 경고하십니다. 그들의 집은 무너짐이 심하다라고 말입니다.
그들은 전문가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앞에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들어내는 일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고집합니다.
일을 하면서 조금더 쉬운길을 찾습니다. 자신들의 말로는 융통성이라는 말로 포장하지만, 세상의 방법을 조금만 가미하면 더 좋은 효과를 낼수 있고 좋은 결과를 내면 하나님도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합리화 합니다.
그래서 결과가 중요하지 과정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만 더 많이 모이고 소위 말해 부흥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비, 창수, 바람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결과가 중심입니다. 하나님도 거기에 맞추어 심판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이 한 선지자 노릇,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 많은 권능을 행하는 것 모두를 예수님은 “도무지”알지 못한다고 부정하십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거룩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예수님과 상관없는 삶이라는 판결로 심판을 받습니다.
우리의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로 결단하십시오.
쉬운길은 없습니다.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도 말씀을 듣고 행하겠다 결심하십시오.
현재 보이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 가운데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예수님을 손길에 주목하십시오.
비, 창수, 바람,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기억하며, 그때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힘으로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주의 사랑을 충만이 받아 누리십시오. 예수님 이외에 다른 것이 없다고 고백할때까지 주님의 사랑 앞에 나아가십시오.
주의 사랑이 우리를 주의 말씀앞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주의 사랑이 우리로 어떤 어려움에도 묵묵히 말씀을 듣고 행하는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 순간 순간, 모든 과정에서 우리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마지막날, 심판의 때, 비가 오고 창수와 바람이 몰아칠 때, 우리는 든든이 세워진 집, 하나님 나라에서 천국잔치에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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