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기쁨을 누리며 증거를 남기는 삶

도입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여호수아 22장 30절부터 3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은 후의 이야기입니다. 요단강 동쪽에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거주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요단강 가에 큰 단을 세웠습니다. 이를 본 서쪽의 다른 지파들은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려는 것으로 오해하고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비느하스와 족장들이 그들과 대화한 결과, 그 단은 하나님을 향한 증거의 단임을 알게 되고 오해를 풀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공동체의 화합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1. “좋게 여겼더라” - 하나님을 기뻐하며 화합하는 삶

본문 여호수아 22장 30절에서 비느하스와 이스라엘 족장들이 르우벤과 갓 지파의 설명을 듣고 “그 말이 그들의 귀에 좋게 들린지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좋게 여겼더라”는 것은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만족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기뻐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시편 1편 2절에서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는 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시편 37편 4절에서 다윗은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주시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을 기뻐하며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놀라운 일들을 행하십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하였을 때 옥문이 열리고 간수가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삶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합니다. 서로의 오해를 풀고 화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공동체가 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복을 명하십니다.

2.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 - 증거 있는 삶을 향한 권면

여호수아 22장 34절에서 르우벤과 갓 지파는 그 단을 “에드”라 불렀는데, 이는 “증거”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이 단이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심을 우리 사이에 증거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증거를 세우기까지 많은 오해와 갈등이 있었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의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는 때로 어려움과 고난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로마서 8장 18절에서 바울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말합니다.

요셉의 삶을 생각해봅시다. 그는 형들의 시기로 인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 결과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족과 민족을 구원하는 증거의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우리의 실수와 연약함까지도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는 실수를 했지만, 회개하고 돌아와 초대교회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수많은 믿음의 증거를 남기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현재의 어려움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선한 계획의 일부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증거를 남기는 삶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무엇을 기뻐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할 때, 우리는 후회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는 때로는 고난과 어려움의 과정을 지나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까지도 사용하셔서 선한 결과를 이루십니다. 그러니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으며 더욱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오늘도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의 증거를 남기는 한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