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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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정돈하고 기도로 9월 27일 새벽기도회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깨워주시고 이 새벽에 하나님께 나와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의 충만하신 은혜를 누리게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우리 서울반석교회의 귀한 성도님들 될 수 있도록 이 시간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 가운데 살아 역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357장 – 주 믿는 사람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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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봉독 – 열왕기하 14장 1~16절 (구약 585쪽)
1 이스라엘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제이년에 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니
2 그가 왕이 된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호앗단이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3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
4 오직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5 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6 왕을 죽인 자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7 아마샤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죽이고 또 전쟁을 하여 셀라를 취하고 이름을 욕드엘이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니라
8 아마샤가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 한지라
9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유다의 왕 아마샤에게 사람을 보내 이르되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10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왕궁에나 네 집으로 돌아가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11 아마샤가 듣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올라와서 그와 유다의 왕 아마샤가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였더니
12 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한지라
13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을 헐고
14 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모든 기명을 탈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잡고서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15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의 업적과 또 유다의 왕 아마샤와 싸운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6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사마리아에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오늘은 열왕기하 14장 1절부터 16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나누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남유다의 9번째 왕인 아마샤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마샤는 요아스 왕의 아들로서 25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성경은 3절과 4절에서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 / 오직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먼저는 아마샤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이러한 평가를 받은 왕이 남유다의 총 20명의 왕 중에 8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2명을 제외하고는 그 이후에 책망거리가 있습니다.
이 두 명은 바로 히스기야와 요시야입니다.
이들에 대해 평가할 때 나오는 한 사람의 이름이 있습니다.
열왕기하 18장 3절 말씀입니다.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이어서 열왕기하 22장 2절 말씀입니다.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이 두 왕을 평가할 때 비교하고 있는 것은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말한 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영원한 왕위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마샤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러면 왜 아마샤는 다윗과 같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일까요?
우선은 아마샤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의 아버지인 요아스는 어떤 일을 했었을까요?
12장에 보면 남유다 8번째 왕인 요아스에 대해서 나옵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성전의 파손한 곳을 수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곧 아마샤 역시도 이와 같이 아버지 요아스 왕이 하던 성전 수리를 계속하여 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절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를 이어가는 데 이 이유는 바로 산당을 제거하지 않아 여전히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는 것을 방치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이 산당들을 제거한 것이 앞서 말했던 히스기야 왕입니다.
이어서 나오는 말씀에서는 아마샤 왕의 업적과 과오의 내용으로 먼저 5절부터 7절까지는 그의 업적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 5절과 6절은 그의 아버지였던 요아스 왕을 죽인 신복들에 대해 보복한 일입니다.
당시 근동 지역의 관행으로서는 보복하는 일에 있어서 범죄자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마샤는 모세의 율법 곧 신명기 24장 16절의 말씀을 따라 범죄자에게만 보복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아버지인 요아스 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지만 그의 자녀들에게는 죄를 묻지 않았음을 말해줍니다.
오늘 본문 6절에서 굳이 모세의 율법을 언급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은 당시에 범죄자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보복하는 것이 너무도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모세의 율법은 비상식적인 일이었고 이에 대한 설명을 부가적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마샤가 하나님의 율법을 따랐음을 5절과 6절에서는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왕으로서의 업적으로는 7절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7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아마샤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죽이고 또 전쟁을 하여 셀라를 취하고 이름을 욕드엘이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니라”
에돔은 다윗 왕 때에 다윗왕의 종이 되었습니다.
사무엘하 8장 1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이렇게 에돔이 다윗왕 때에 다윗의 종이 되었고 그 이후로 남유다의 종으로서 있었으나 남유다의 5번째 왕인 여호람 때에 배반하였습니다.
여호람 왕이 병거를 거느리고 에돔을 치려고 했으나 오히려 립나까지도 배반하게 되었음을 열왕기하 8장 22절에서 보여줍니다.
그런데 아마샤 왕이 에돔의 지배권을 다시 되찾게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만 명이라는 수는 상징적으로 군대 전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셀라를 취하여 욕드엘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 또한 점령한 지역의 이름을 바꾸어 지배권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 8절부터의 내용에서는 아마샤 왕의 과오에 대해 보여줍니다.
이는 북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일으킨 일인데, 10절의 전반부에 의하면 에돔을 지배하게 되며 교만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역대하 25장 13절에 의하면 아마샤가 에돔을 치기 위해 에브라임 사람 용병 십만 명을 고용하였다가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듣고 돌려보냈는데, 이들이 사마리아에서 벧호론까지 유다 성읍들을 약탈하고 삼천 명을 죽이고 노략한 사실이 나옵니다.
아마도 이 일을 통해 북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에게 항의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0절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교만하게 되었음을 말해주는데, 이는 역대하 25장 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샤가 에돔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신들을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것들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
곧 아마샤는 에돔을 치기 전에는 북이스라엘의 군대와 함께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들은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한 것을 볼 수 있지만 그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 후에는 교만하여 하나님만 섬기지 않고 에돔의 신을 섬겼음을 말해줍니다.
그뿐 아니라 에돔과의 전쟁으로 교만해진 아마샤 왕이 앞선 에브라임 용병들의 일로 북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에게 도전하였을 때에 북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의 경고에도 아마샤 왕이 듣지 않고 도전하였음을 말해줍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가 교만해져서 하나님만 섬기는 일을 저버렸기에 그를 멸하시기 위해 하신 일임을 역대하 26장 20절에서는 말해줍니다.
“아마샤가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그들이 에돔 신들에게 구하였으므로 그 대적의 손에 넘기려 하심이더라”
이러한 결과로 아마샤 왕이 포로로 잡히고 예루살렘 성벽이 사백 규빗만큼 헐리었으며, 성전과 왕궁이 약탈 당했음을 13절과 14절에서 말해줍니다.
그리고 15절과 16절은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죽은 일을 말함으로써 아마도 요아스 왕이 죽을 때까지는 아마샤가 포로로 있었으며 그 이후로 풀려나게 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있는 아마샤 왕의 기록들을 볼 때 그가 왕이 된 초기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성전을 돌보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살아갔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업적을 세우게 되었을 때에 교만하게 되어 하나님만 섬기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자신의 판단에 따라 살아가게 됨으로 그의 삶을 하나님께서 폐망케 하셨음을 보여줍니다.
마치 아마샤 왕의 이런 모습이 그의 아버지인 요아스 왕의 모습과 비슷하였고, 또한 이스라엘 왕국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 왕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요아스 왕이나 사울 왕이 왕이 될 때에는 분명히 하나님 앞에 겸손하였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살았으나 업적을 세우게 됨에 따라 점점 교만해 졌음을 성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윗 왕 역시도 한때 하나님 앞에 큰 죄악을 지어 자신의 충성스런 부하 우리야를 죽이고 그 아내를 빼앗은 바 있지만, 하나님의 경고를 들었을 때에 즉각적이고 철저한 회개로서 하나님께 돌이켰습니다.
그러나 아마샤 왕의 경우에는 이스라엘 왕 요아스를 통해 경고를 들었음에도 돌이킬 줄 모르고 하나님의 멸하고자 하시는 뜻에 따라 움직인 것을 볼 때 그가 다윗 왕과 같지 아니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의 아마샤 왕의 모습과 평가를 보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삶에서 칭찬과 명성을 얻을 때에 교만해지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고, 우리의 죄악에 대해 경고의 말이나 상황이 있을 때에 우리의 죄악을 돌이키며 회개하였는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분명히 다윗도 그러하였듯이 우리의 삶에서 우리는 죄악의 유혹을 따라 죄를 지을 수 있고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을 돌이키며 겸손히 엎드렸던 그리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던 다윗의 모습을 생각하며 아마샤 왕과 같지 아니하고 다윗과 같이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더욱 우리에게 다가오는 죄악의 유혹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돌이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아마샤 왕은 초기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였지만, 에돔의 지배권을 되찾는 업적을 세운 후에는 그가 교만하여서 우상을 섬기며 멸망의 길을 갔음을 말씀 가운데 살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아마샤 왕이 아닌 하나님 마음에 맞고 죄악을 행하였더라도 철저히 회개한 다윗과 같은 삶이 되길 소망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나라와 민족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함으로 공의를 따라 나라를 세워갈 수 있도록, 그리고 북한의 위협 가운데 평안을 주시기를 간구하며, 우리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우리의 가지고 나온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함께 주의 이름을 한 번 부르며 기도하겠습니다.
지금도 살아 역사하셔서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남유다의 아마샤 왕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평가를 살폈습니다. 아마샤 왕이 처음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후에 업적을 세움에 따라 교만해져서 하나님만 섬기기를 거부하고 우상을 섬기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멸망의 길을 걸어갔던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아마샤 왕의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고 모든 유다의 왕을 평가할 때에 기준으로 삼으신 다윗과 같이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죄악을 지었을 때에 겸손히 회개하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를 죄악 가운데서 살리시고 구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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