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목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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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목 새벽설교
오늘 본문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솝 우화 중에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가 있습니다. 금도끼도 은도끼도 제 것이 아닙니다. 했더니만 감탄해서 쇠도끼 뿐만 아니라 금은 도끼를 다 갖게 되었다는 것이죠. 욕심을 버리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뭔가 결핍이 있으면 인생이 쉽지 않습니다. 경제적 궁핍함은 우리를 위축시킵니다. 마음의 결핍은 우리 마음을 공허하고 허전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선지자의 제자들이 숙소를 지으려고 나무를 베는데, 한 사람이 쇠도끼를 물에 빠뜨렸습니다. 이 사람의 하는 말을 들어보십시오.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이 제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쇠도끼도 없어서 간신히 빌려온 것이고 꼭 되돌려줘야 하는 것인데 지금 너무나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아아 부르짖으며 괴로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고통당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선지자의 제자처럼 하나님께 헌신하며 살겠습니다. 하나님 나라 일이라면, 교회 일이라면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봉사하는 성도들일지라도 똑같은 문제, 재정의 결핍, 건강의 결핍 등 이런 결핍의 상황 때문에 괴로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해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그런데 이런 결핍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 때 무능함을 느낍니다. 이걸 해결할 능력이 나에게 없다는 것입니다. 내 인맥으로는 빌린 쇠도끼 하나 갚을 능력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 학벌로는 내 이력으로는 도저히 안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또다른 결핍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람 왕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 중입니다. 그의 신복들과 의논을 합니다. 자 여기 여기 진을 치고 전쟁을 치루자 했는데,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그 정보를 전달해줍니다.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알려준 경계할 곳으로 군사를 보내 방어태세를 견고히 했고,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 거에요.
아람 왕이 어땠을까요?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이상하잖아요. 신복들을 불러서 우리 중에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사람 색출해내라. 배신자가 누군지 밝혀내라 하며 내부자가 정보를 계속 유출시켰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은밀하게 한 말들을 누가 어떻게 적군에게 알리겠냐 말입니다. 그랬더니만 기가 막힌 말을 듣습니다. 아닙니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까지도 이스라엘의 왕에게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도 인간의 무능함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계획을 하고 전략을 짜면 뭐합니까?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하나님이 막으시고 하나님이 그 계획들을 무력화시켜 버립니다. 어 내 계획대로 안되네. 나름 완벽하게 하려고 했는데도 이상하게 안 되네. 인간은 이 때 어떤 감정을 경험하게 될까요? 불안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 노릇하며 내 마음대로 하다가 어 안 되네? 건강 신경 안 쓰고 살다가 어 안 되네. 자녀 문제, 진로 등등 어 내 생각, 내 계획대로 안 되네. 할 때 내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벽에 부딪히고 우리는 불안한 감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그 불안을 어떻게 처리하십니까?
아까 쇠도끼를 물에 빠뜨린 제자한테 다시 돌아가 봅시다. 하나님의 사람이 어디 빠졌느냐 물어보니 보여줍니다.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초자연적인 말 그대로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우리의 간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눈으로 한결같은 은혜로 우리를 바라보시고, 아아 이렇게 탄식만 해도 뭐 때문에 그러는지 다 아십니다. 무슨 결핍이 있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서 기도하는지 하나님은 다 아시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소통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하면 하늘 문이 열리고 주님이 예비하신 그 은혜가 나에게 부어집니다. 쇠도끼가 물 위로 떠오른 것 같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르되 너는 그것을 집으라 하니,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집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부족함을 은혜로 채워주십니다. 아멘으로 받으십시오. 입을 크게 벌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으십시오. 너는 그것을 집으라 말씀하실 때, 주저마시고, 집으십시오. 이 선지자의 제자는 쇠도끼 때문에 하마터면 신용불량자가 될 뻔했는데, 죽다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너는 그것을 집으라 할 때, 그 의미는 하나님이 회복을 주셨고, 이제 두려워말고 믿음으로 너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라. 이런 뜻까지 다 포함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사소한 일들 속에 우리는 결핍을 느끼고 무능함 속에 갇혀 아무 것도 못하고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자녀를 돌보시고 지켜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우리 스스로 채울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것들로 채워주셔야 진정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크게 엄청난 것을 채워주셨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사소한 것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채우심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나의 결핍을 너무나 잘 아십니다. 하나님이 예배를 통해 채워주십니다. 새벽기도를 통해 우리를 만나주시고, 기적을 베푸십니다. 무슨 기적이요? 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내 고집이 꺾입니다. 내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입니다. 기적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그래서 아람 왕은 무엇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이 그렇게 꿰뚫어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으면 빨리 회개하고 내가 이제 이방 신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하면 그의 불안과 초조함이 일순간에 해결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으리라 하며,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서 밤에 가서 에워쌌습니다. 이러면 여러분 답이 없어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편에 서서 무슨 답을 얻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일상 속에서 어떠한 불안과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기만 해도, 그 불안이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우리를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분을 의지하며 기도합시다.
지금 나는 어떤 결핍을 느끼고 있습니까? 그것을 솔직히 주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건강의 결핍, 재정의 결핍, 관계의 결핍, 마음의 결핍 등 모든 것을 주님 앞에 쏟아내고 예수의 능력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우리를 채워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불안을 떠나가게 하고, 각종 마음의 질병들, 우울증, 공황장애 등등 어둠과 결핍을 물러가게 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능력의 이름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무능하고 결핍을 뛰어넘어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1우리의 결핍, 무능함을 주께 아룁니다.
2예수 이름으로 채워주소서.
3이번주말 출발하는 의료선교 사역과 청년부 아웃리치 하나님의 돌보심 경험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일상 속에 결핍을 경험합니다. 무능함을 경험하고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불쌍히 여겨주시고, 하나님 은혜로 채워주십시오. 필요를 채우시고, 회복시켜 주십시오.
예수 안에서 불안을 평강으로 바꾸시고, 믿음으로 구하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의료선교위 사역과 청년부 아웃리치 부족한 부분들 채워주시는 기적들을 경험하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핵심메시지: 우리는 결핍과 위협 앞에 무능하여 불안해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보호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