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쿠데타, 그리고 사랑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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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쿠데타라는 말이
여러분에게 어떻게 와 닿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역사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쿠데타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몇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기도
할 것입니다.
쿠데타는 프랑스어이고요,
쿠는 힘을 가하다
데타는 국가를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한 국가의 정권을
무력을 과시함으로써
빼앗는 일입니다.
어찌보면 불법을 내포하고 있죠.
그런데 오늘 제목이 하나님의 쿠데타입니다.
하나님께서 불법을 저지르신걸까요?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무한한 사랑으로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불법이라뇨…
전도사님이 오늘만 살기로 결심을 한건지
어떻게 이렇게 망언을 하실 수가 있을까
다 이유가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쿠데타를 일으켜서라도
반드시 뻇어와야만 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쿠데타의
가장 정점을 찍었던 사건의
이름이 무엇이냐,
‘유월절’ 사건입니다.
유월절은
이단 사이비들이 안식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시비를 거는 것 중
하나입니다.
유월절이 뭘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은 일년 중
가장 큰 명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시절에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혹시 10가지 재앙 중에서
가장 마지막 재앙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처음 난 것들의 죽음’입니다.
사람을 포함하여
살아 있는 모든 생물 중에서
처음 태어난 것들의
생명을 모조리 거둬가는
끔찍한 재앙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와중에 호기심이 발동했어요.
사람의 생명이 오고가는
이 긴박한 재앙의 순간을 읽어내면서
처음 난 것들이라 함은
그냥 첫쨰를 의미하는 걸까
아니면 자녀 중에 첫째를 의미하는 걸까?
할아버지, 엄마, 아들이 모두 첫째면
셋 다 죽는건가?
막 혼자 고민하며 성경도 여기저기
찾아보곤 했는데,
그닥 의미는 없는 고민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집트 전역에
사람이고 동물이고 할 것 없이
생명을 앗아가는
아주 무시무시한 재앙을
내리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재앙 가운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알려주셨어요.
그것이 무엇이었냐면,
어린 양의 피를
집 문 앞에다가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표시를 보시고,
“아! 얘네는 내가 한 말들을, 나를 믿는 아이들이구나
여기는 내가 죽음이라는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냥 넘어가겠다.”
그래서 유월절의 이름은
“passover”입니다.
하나님께서 넘어가셨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날을 하나님꼐서 베푸신
구원의 기쁨을 기념하는 날로써
유월절을 지킵니다.
이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해의 가장 큰 명절입니다.
유월절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지켜야만
구원을 받는 어떤 특별한 힘을 가진 날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 지키는 명절일 뿐입니다.
전도사님이 항상 말하는 거지만,
이단들은 자꾸 무슨 특정 절기를
지켜야만 구원을 받는다고 해요.
그런데 성경 어디에도
그런 구절은 없습니다.
우리가 유월절을 지킬 필요 없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모든 절기를 지킬 필요가 없어요.
단,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오늘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가가 훨씬 중요한 것입니다.
그럼 차근차근
생각을 해볼게요
유월절은 10가지 재앙의 가장
하이라이트, 클라이막스입니다.
하나님이 일으키신 10가지
쿠데타 중 가장 무시무시한
쿠데타였습니다.
그런데,
왜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을까요?
아니, 왜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요?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하셨을까요?
심지어 지난 주 말씀을
되짚어보자면,
모세가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려보내라고
아무리 말해도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고집스럽게 만드셨기 때문이에요.
Exodus 10:27 NKSV
주님께서 바로가 고집을 부리도록 하셨으므로, 바로는 여전히 그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아니 하나님께서 고집스럽게 하셔놓고는
고집부린다고 재앙을 내린다?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아가는
끔찍한 재앙을 내린다?
이건 하나님의 과도한 억지다.
이건 하나님의 억까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또 한 가지 들었던 생각은
하나의 문학적인 표현일 수도 있겠다
였습니다.
약간 예수님도 이건 쫌…
하나님도 이건 절레절레 하셨다 처럼
바로가 마음이 워낙 고집스러워서
이거는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안 꺾으신겨
분명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조종하신겨라고
성경의 저자가 비유적인 표현을 한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럼에도 하나님은
왜 10가지 재앙을 내리셨는가?
입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Exodus 12:12 NKSV
그 날 밤에 내가 이집트 땅을 지나가면서,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을 모두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의 모든 신을 벌하겠다. 나는 주다.
10가지 재앙에 해당하는
자연만물들은
이집트 사람들이 숭배하던
우상이었습니다.
나일강의 신 나일러스,
태양의 신 라,
생명의 신,
풍요의 신,
치유의 신,
하늘의 신,
다산의 신 등
사람들이 허황된 꿈으로 만들어낸
거짓된 신이자, 존재하지도 않는 신이었어요.
자신들이 우상을 만들어 놓고는
그 우상이 우리에게 힘을 가져다주고,
돈을 가져다주고 생명을 가져다줄거라고
단단히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었던거죠. (욕망을 이루기위해 만들어낸 신)
그 우상들을 깨부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10가지의
쿠데타를 일으키신 이유입니다.
우상숭배가 가지고 있는
가장 무서운 점 중 하나는
우리의 삶을 우상에게 묶어버려서
노예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쉬지도 못하고
매일 불안에 떨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부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10가지 재앙을 통해서
분명하게 말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정신차려라!
우상들은 너희에게
무거운 짐만 지워줄 뿐이다.
너희들이 이 세상에 이리저리
질질 끌려다니는 것으로부터
구원해줄 수 있는 건
돈도, 명예도, 권력도 아닌
오직 나 여호와 뿐이다.
즉, 10가지 재앙은
세상에 있는 것들을 의지하면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고통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모두 깨 부수라는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이자,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쿠데타였을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힘과 경제적 번영을
줄 것이라고 약속하며 수많은 신들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국가를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무력으로
그들이 만든 국가를 멸망시키신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하신 이유,
모든 사람을 사랑하셔서 그랬습니다.
인간이 불안과 걱정으로 만들어낸
우상을 섬기면서 살아가면
인간의 삶은 와장창 무너질 것을
너무나도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삶을 선물로 줄테니,
너희들을 구원할 수 있는
나 여호와에게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가장 크게 드러났던 사건이
유월절 사건, 처음 난 것들의 죽음이었죠.
이 말씀으로 오늘 날 우리의 삶을 비춰봅시다.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약속하는 우상,
행복을 약속하는 우상,
경제적인 풍요를 약속하는 우상들이
여전히 우리 삶에 존재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우상은 무엇일까요?
대학교와 성적이 있을거고요,
다른 사람들에게 받는 관심일 수도 있을겁니다.
이걸 잘 하면 내가 행복할거야
이걸 잘 하면 내 인생은 성공할거야
명문 대학교가
나의 인생을 안락하게
지켜줄거야.
돈을 잘 버는 직장에 취직하면
나의 인생은
구원을 얻게 될거야!
남들 다 이렇게 사는데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는 그 모든 생각이 바로
우리가 만들어낸 우상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유월절 사건에 대한 말씀을
가슴 속 깊이 새겨둬야 하는 이유,
우리에게도 우상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느 것도
여러분의 삶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장담하건데
이 세상에서 옳다고 말하는대로 살아가면
우리의 삶은 노예와 같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피폐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이 있는 그 어떤 물질도 사상도 사람도
그 어느것도 우리의 삶에
안전한 울타리를 놓아줄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신다는 것을
오늘 유월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의 안전한 울타리가 없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
그리고 지금,
지금 여러분의 삶은 자유로우신가요?
인간들이 자신들의 욕망으로 만들어낸
허황된 신에게 정신이 팔려서
자신들의 삶을 그 우상에게
스스로 묶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은 우상들에게 묶여버린
자신들이 살아가는 삶이
노예의 삶인 줄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유월절 사건을 통해서
모든 우상을 무너뜨리고
야망과 욕망으로 가득채워진
그 국가를, 어리석은 인생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나의 행복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그 국가는 반드시 무너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우상들을 깨부수고
내가 만들어낸 나만의 삶,
나만의 국가를 깨부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1 Corinthians 5:7 NKSV
여러분은 새 반죽이 되기 위해서,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십시오. 사실 여러분은 누룩이 들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의 쿠데타의
종지부를 찍으셨습니다.
유월절 사건의 마무리로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
우리 삶의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매일을 유월절로 살아가는 것, 예수)
우리의 인생의 대문짝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새김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합니다.
우리 삶에 존재하는 수많은 우상들,
우리의 삶을 옥죄이고
짐덩어리만 얹어주는
이 척박한 삶 가운데,
우리가 자유할 수 있는 것,
우리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우리의 삶이 매일매일이 유월절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흘리신 그 피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의 쿠데타로
우리에게 사랑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그와 함께 동행하는 새로운 삶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우리가 만들어낸
우상에 얽메이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매일매일을 유월절로 살아간다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이전 것을 모두 버리고,
자유함 안에서 쉼과 안식을 누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하루하루 자유롭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얽메이지 마세요. 이 세상에 얽메이지 말고,
스스로를 이 세상의 노예로 얽메여두지 마세요.
예수님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매일매일을 유월절로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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