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6:20-25 그리스도인의 신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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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신앙교육
신명기 6장 20-25절 /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매 달 하는 로마서 강의를 진행할까? 아니면 가정의 달 맞게 설교를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주시는 감동에 따라 오늘 신명기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날 전세계와 대한민국의 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세계적으로 1인 가구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2년 행정안전부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5144만명인데, 그 중 1인 가구수는 전체 가구수의 41%인 972만 세대를 차지했다는 보도를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수가 점점 증가하여 2050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에 절반이 넘을 것이고, 1인 가구수는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오늘날 현실을 보면, 전문가들의 분석처럼 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주변에 결혼을 포기한 사람이 많아지고 있고,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의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저 출산이 급증하면서 한국의 핵가족화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미 저 출산, 노인 빈곤율이 세계 1위인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가족의 해체에 이르게 하고, 이것은 곧 고용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지며, 우울증과 자살 증가를 낳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 중이며, 가면 갈수록 더 극심해 질 것입니다.
사실 겉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부상하는 경제 선진국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세계의 불명예 1위를 기록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술 소비량, 음주운전, 흡연, 교통사고, 노인빈곤, 빈부격차, 자살, 낙태, 해외 입양, 이혼, 저 출산, 성범죄, 학교폭력, 가출, 인터넷 중독, 사교육비 지출, 입시경쟁 등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중요한 행복지수는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해결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문제에서 해답을 찾지 못하면, 모든 것이 임시 방편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무엇입니까?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성품과 인성을 키워야 사회가 변화될 수 있다고 여기저기에서 말합니다. 인성, 감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교회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신앙교육, 인성, 성품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있어서 아이들의 신앙문제 또한 교회가 전담하여 가르치기를 원하고, 심지어 주일학교 프로그램들이 교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니,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의 가정의 부모님들이 교회가 이러한 것들을 해주길 원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모님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아이의 인성을 책임져 주세요.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배에 빠지지 않게 해 주세요.”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디서부터 풀어가야 할까요? 우리는 학교와 학원 그리고 교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자꾸 다른 방법을 통해 찾으려 합니다. 다른 대안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있어서 성경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자녀들이 신앙을 배우고 성장해야 할 곳은 교회라기보다는 가정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자녀에게 신앙 전수를 생명처럼 여기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를 통해서 전수되는 신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있어서 부모에게 전수되는 신앙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대인들의 신앙교육의 주체는 각 가정의 부모들이었습니다.
수 천년을 나라의 영토 없이 떠돌아 다녔던 유대인들이 민족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 자녀교육,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고 전수되는 신앙교육에 있다고 보는 교육학자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유대인들의 신앙교육법을 잠깐 살펴보면, 유대인들은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그 때부터 말씀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끊임없이 말씀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가서 그 말씀을 암송합니다. 상급학교에 가서는 그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배우게 되고, 어떻게 적용할지를 배우게 됩니다. 여기에 민족의 위대함이 있는 듯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보면, 지금 모세는 가나안 땅에 살아가야 할 새로운 시대에 설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 1세대는 죽고 이제 새로운 출애굽 2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게 될 것입니다. 이들에게 신명기를 통해 세편의 설교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갖추어야 할 기본 도리를 설명한 생활 지침서를 말씀합니다. 어떻게 참된 복을 얻어 누릴 수 있는가를 가르쳐 줍니다. 가나안 입성 직전 모압 평지에서 출애굽 주역들은 죽었고, 율법에 익숙지 않는 새로운 시대를 향해 설교합니다. 앞으로 가나안 주역으로 살아갈 출애굽 2세들에게 재교육시키는 것입니다. 신명기 1장에서 4장까지 먼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역사적 관점에서 설교합니다(1:1-4:43). 두 번째로 율법적 관점에서 선민의 생활규범을 말씀합니다(4:44-26:19). 마지막으로 율법 준수 여부에 따른 보응(27:1-34:12)을 예언적 관점에서 설교합니다. 왜 그들에게 이같은 설교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출애굽 2세대는 애굽에서 종살이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노예생활의 고달픔을 알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10가지 재앙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홍해를 가른 것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쓴물이 단물이 되는 것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백성들입니다. 이웃 나라와는 전혀 다른 유월절을 지키고 맥추절을 지키고 안식일을 지키고 음식을 구별하여 먹고 아주 다른 문화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무슨 질문을 던집니까? 20절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증거와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냐 하거든” 이것은 정체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언약의 당사자도 아니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2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가나안 문화와 가까이 하면서 자신의 주변 민족들과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것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질문하게 될 것입니다. ‘왜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기록된 신명기 6장은 우리가 ‘쉐마’라고 부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신명기 6장의 말씀을 생활 가운데 실천하면서 살라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어느 정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명령하셨냐면, 7절에 보면,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이 말씀을 지켰습니다. 이럴 때 자녀들에게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왜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합니까?’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입니다.
20절에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그 때 아들에게 어떤 말을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21절을 보면,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 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가르쳐 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들을 구원해 주었는지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역사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뿌리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은 애굽 바로의 종이었지만,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다는 것입니다. 왜? 인도하여 내신 것입니까? 2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을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시고”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가게 하시려고 인도하여 내셨다는 것입니다.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인도하여 내신 것입니다. 종 되었던 생활에서 자유인의 생활로 인도하여 내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엇으로 해방시키셨습니까? 이적과 기사를 통해 해방시키셨습니다. 10가지 재앙을 통해 해방시켰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바로 유월절 사건입니다. 유월절은 출애굽하는 마지막 날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죽음으로부터 그들을 구원시키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을 기념하는 것이 바로 유월절입니다. 출애굽기에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키라 하시면서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2장 26-27절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이것이 바로 내가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줄 신앙 교육입니다. 내가 경험했던 하나님을 자손들에게 계승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그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전해 주는 것입니다.
20절에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증거와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냐 하거든” 하나님의 관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녀가 물을 때, 부모가 대답해야 할 것은 부모의 생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해야 할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21절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 자녀가 질문을 한다면 하나님은 그 질문의 답을 말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그들에게 누구인지를 알려 주어야 합니다. 22-23절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의 온 집에 베푸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을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알려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자녀에게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어떤 의미인지, 십자가 무엇인지, 부활이 어떤 의미인지, 그 복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얻게 되는 구원은 어떤 의미인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어둠의 권세를 이기시고 우리를 구원하셨는지 말해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너희들이 이전에 있던 곳이 어떤 곳인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지를 가르쳐야합니다. 성경은 이것은 교회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 안에서 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가정의 중요한 역할은 말씀 안에서 온전히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4절에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이것입니다. “말씀가운데 순종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위함이다.” 24절에 후반부에 보면, “우리가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려 하심이라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우리를 오늘날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 하는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하나님을 경외하여 얻는 몫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돈을 많이 벌어서 편안한 삶을 살아라.”는 그런 수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돈과 명예와 지위를 얻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한다” 할 때, 경외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 경외를 매우 다르게 이해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할 때, 두려워해야 한다라고 이해합니다. 잠언 1장 7절에서는 지혜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은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1:7)이며 지혜의 근본(9:10)이라고 합니다.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백성들의 '앎', '가치', '삶'이라는 3가지 차원의 근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앎'에 대해 1장 2절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른다는 말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입니다(시 14:1). 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경외함, 즉 두려움과 존경함이 있어야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량자(삼상 2:12')들이었습니다. 어려서, 젊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우면 지식과 근신함을 주십니다(1:4). 지식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근신, 즉 성실하고 건전한 판단력에서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지혜가 있는 자에게는 학식도 더해 줍니다(1:5).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공부하면 지혜도 더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면 올바른 '가치'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잠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악을 미워하는 것'이고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일을 대적하는 것(8:13, 16:6)'이라고 말합니다. 안다는 것은 생각을 성숙하게 하고 성숙하다는 것은 옳은 판단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외함은 '삶'의 문제입니다. 안다는 것은 옳은 가치로 판단하는 것인데 이는 곧 옳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명철한 자에게 주시는 지략(1:5)으로 '공의롭게(미쉬파트, 공평)', '정의롭게(쩨다크)', '정직하게(메샤림)' 행하는 것(1:3)입니다. 경외하면 공평하고 경외하면 정의롭고 경외하면 정직해진다는 것입니다.
잠언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인자함과 진리를 베푸는 삶(16:6)'이고 순결, 구제, 절제, 바른말, 자족, 덕을 세움, 약자를 돌봄, 충성됨, 정직 등 온전함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나열해 놓고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내용입니다. 바로 신약에서 이야기하는 성령의 9가지 열매(갈 5:22)와 비슷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성령 충만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성령 충만한 것은 공평과 정의와 정직한 삶을 사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녀들이 자라면서 부모에게서 가장 큰 안정감을 어디서 경험하는지 아십니까? 가정 안에서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돈, 명예, 지위가 아닙니다.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안정감을 누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유업은 물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의 삶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의 흔적이 자녀에게 흘러가서, 지금 너와 내가 살아가는 삶의 역사는 하나님이 너를 통해 흘러간다는 것을 부모의 삶 속에서 보여 주라고 하시는 명령이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이 부유해도, 가난해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여 얻는 복이 무엇인지를 자녀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의 자녀들에게 자녀에게 주위에 사람들에게 “여호와께서 오늘을 살게 하신다는 것” 이 은혜를 증거하는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가난해도 내 사업이 망했어도 하나님께서 이 땅을 살아가게 하신 은혜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기를 소원합니다. 이럴 때 어떤 역사가 일어납니까? 이럴 때 진정한 행복이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25절에 “우리가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 세상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지금 우리의 현실이 어려워도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이 우리의 의가 되고 우리의 명예가 된다고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이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가는 삶,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이라는 신뢰를 가지며 살아가는 삶, 이러한 삶을 보여주는 부모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삶의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순종하는 삶, 이러한 순종의 삶을 통해 우리의 가정이 우리의 자녀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할지를 보고, 신앙을 전수받아 살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겨 주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주변사람들이 여러분들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길 원하십니까?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한다면,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향기,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삶, 그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삶. 우리가 그렇게 살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세상의 돈을 물려주려 합니다. 많은 재산을 물려주려 합니다. 좋은 대학에 보내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를 위해 평생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달라도 달라야 합니다. 돈 많이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세상 사람들은 다 타협하고 포기하며 살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서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가정 가운데 잃어버린 모습들이 회복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의 진짜 아버지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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