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따라 아름답게
Notes
Transcript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미드나잇 인 파리가 떠올랐습니다.
영화 줄거리
황금시대 사고 - 길 1920년대 예술
아드리아나 - 1890년대
그곳에 만난 사람들은 더 과거 르네상스를 꿈꿈
모두 다시오지 못할 과거를 열망 아드리아나는 1890년대에 머물러 살자고 함.
현재의 아름다움을 알이보지 못하는 아드리아나를 보며 자신도 살아보지 않는 과거에 막연한 환상을 가졌음을 깨달음
영화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우리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그 과거가 행복한다 한들, 동경하고 우러러보던 과거 속에서 살면 그것은 현재가 되고 또 다른 과거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라고요.
이 결론과 저는 “present”라는 단어가 연결되었습니다. present에는 현재와 선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쪄면 present는 현재가 선물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본문 11절과 13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다게 하셨고 ~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 그때의 신분과 그때 우리가 경험하고 행해야 하고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죠.
모든 때를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하셨다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줄까요?
첫째, 학생 때 공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함께 11절을 읽겠습니다.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여기서 “때”라는 단어는 하나님이 결정하신 시간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시간을 아름답게 결정하셨다는 것이죠.
오늘날 우리의 표현으로 바꿔봤어요. 함께 읽어볼까요?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가 있고 졸업할 때가 있고, 영어, 수학 시간이 있고 체육, 음악,컴퓨터 시간이 있고, 체육대회 ,축제가 있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시간이 있고, 새로운 친구들과 사귀며 사랑할 때가 있고 싸우고 헤어지고 미워하는 때가 있느니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
시아오 학자는 본문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전통적인 지혜는 어떠한 인간의 행동에도 적절한 때가 있다고 생각하며, 지혜로운 자는 그러한 때를 알아냄으로써 성공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본다. 어떤 지혜의 가르침에 의하면, 지혜로운 자는 모든 일을 행할 적절한 때를 알고 있으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조차도 자신이 출생할 적절한 때를 알아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일을 행할 적절한 때를 알고 있으며 그를 통해 성공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다윗 공동체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선 우리가 알아야 하는 그 때는 어떤 때입니까? 바로 학생으로서 열심히 공부하는 때입니다.
이제 2학기 중간고사가 다가왔죠? 채연이 내일부터 시작하고, 지훈이는 다음주, 사랑이는 그담주죠? 여러분 중간고사 최선을 다해 공부하세요. 물론 평상시에 미리미리 준비했어야했지만 지금이라도 포기하지말고 사슴공부법으로 끝까지 해보세요. 게으름, 인스타 릴스, 유튜브 숏츠, 친구랑 노는 걸로 이 때를 빼앗기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모든 때를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하셨다는 것이 주는 교훈
둘째, 공부 때문에 신앙을 타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이는 인간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지배 아래에 있기 때문에, 어떠한 인간의 노력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유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공부한다고 에너지드링크 몬스터 마시면서 공부했어요. 그래서 시험도 잘봤어요. 근데 여러분이 모든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떠난다면 어떤 의미가 있죠? 결론적으로 여러분의 수고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여러분 공부한다고 예배의 자리, 공동체의 모임 타협하지마세요. 남준 집사님이 청년들에게 잘 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대학 가면, 취업하면 하겠다” 이거 하지말라는거죠. 여러분 우리도 다 여러분과 같은 시간을 보내봤어요. 대학가면 진짜 예배자리 잘 참석할까요? 취업하면? 똑같이 예배가지 않을 이유가 생겨요. 그러니 지금부터 타협하지 마세요. 여러분 시험기간이라고 큐티하는 시간 뺏기지 마세요. 중간고사라고 예배시간 빠지지 마세요.
제가 군목을 준비했을 당시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군목은 쉽게 표현하자면 군대에 있는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님이에요. 그래서 군목은 군인입니다. 따라서 군목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고시 곧 공무원 시험을 합격해야해요. 저도 그래서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일년에 한번뿐인 시험이라 한번 떨어지면 또 일년을 공부만 해야해요. 이게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초조하게 만들고 강박을 만들어요. 그러다보니 예배시간이, 예배 드리러 이동하는 버스시간이, 교회 모임하는 시간들이 아깝기 시작한거에요. 제가 이때 하나님께 다짐했던게 공부 때문에 예배시간을 타협하지 않겠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시간표를 계획할 때도 수요예배, 주일을 먼저 고정하고 짰어요. 이 시간은 내가 건들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라고 말이에요. 심지어 일주일간 선교도 다녀왔어요. 시험기간에 선교를 간다는게 얼마나 힘든 선택인지 아세요? 선교 준비한다고 모임하는 시간들, 일주일 선교한다고 빠지는 시간, 갔다와서 다시 공부의 흐름, 집중력 끌어올리려는 시간들… 그런데 선교니까 갔다온거에요.
하나님은 군목하던 시절 이런 제 마음을 기쁘게 받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체력과 의지, 환경조차도 허락해주셨어요. 감사하게도 군목에도 합격할 수 있었구요.
여러분 예배 타협하지 마세요. 타협하지 않아도 공부 할 수 있어요.
예수님이 약속하신 말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마 6 33)
결론입니다.
오늘 본문의 결론을 메멘토모리, 카르페디엠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무슨 뜻이에요. 메멘토모리 = 죽음을 기억하라, 카르페디엠 = 현재를 즐겨라.
현재를 즐기라는 것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라는 뜻이 아니에요. 죽음을 기억하며 지금 주어진 현재를, 책임을, 시간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여라는 격언입니다.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메멘토모리 카르페디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 하나님이 모든 때를 아름답게 지으셨다.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을 경외하는 다윗 공동체가 되기를, 하나님이 아름답게 만들어서 주신 이 시간을 감사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다윗 공동체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