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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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끝없는 자비와 우리의 고백 본문: 시편 106:1-48 찬송: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시편 106 은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역사와 그들의 반복되는 불순종을 다루고 있다. 본문에서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민족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 사건, 광야 생활, 가나안 땅 입성 등의 사건들에서 하나님께 불순종 하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들을 구원하신다. 시편 105 이 주로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과 축복을 강조했다면, 오늘 본문은 인간의 죄악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중심으로 다룬다.
1-5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인하심을 찬양하며 그 인자하심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말한다. 1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라고 한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의 잘못을 인내하고 계시는 중이시다. 시편 106 은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반복적으로 하나님께 불순종 했는지를 고백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보여준다.
우리는 오늘 본문 전체를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지 묵상하며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6-46절에서 시인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찬양한다.
먼저 19절을 보면 “그들이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부어 만든 우상을 경배하여”라고 말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패역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이다.
애굽의 군대에게 쫓기거나, 광야에서 마실 물과 먹을 것이 없을 때에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그래도 그것을 하나님을 향하여 했다. 하지만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 아론을 비롯한 남은 자들이 보인 행동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애굽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도, 하나님이 마실 물과 먹을 것을 주셨음에도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금송아지를 선택했다.
이것이 우리 인간의 가장 연약한 부분이다.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해야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다.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해지기 위해서 하나님을 따르는 것도 믿음이 아니다. 내게 인자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을 우리의 힘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금송아지를 좇지 말고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따르자.
44절에서 시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들의 고통을 돌보시며” 이스라엘 민족이 아무리 죄악과 어울리며 하나님을 거부했어도 그들이 다시 돌아와 회개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해 주셨다. 이와같은 모습은 한 세대에 일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세대를 거듭하며 반복된 사건이다.
정말 어리석은 모습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이같은 자비가 있기 때문에 우리도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시 103:12 의 “동이 서에서 멀다”는 것은 동과 서의 거리를 측량하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무한하신 용서는 무한하신 사랑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 놀라우신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에 믿음으로 화답하는 삶을 살자.
마지막으로 47-48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고백하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다. 이 기도는 과거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담고 있다. 우리도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회복의 은혜를 구하자.
이와같은 간구를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한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는 살은 언제나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시편 106편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반복된 죄악과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구원하시고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합니다. 그 은혜가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 저희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연약하여 자주 넘어집니다. 우리 또한 금송아지를 섬기듯 세상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의지할 때가 많습니다. 이 시간 저희의 죄악을 고백하며, 주님께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고백을 받아주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푸시는 하나님의 끝없는 자비로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시편 기자가 고백했듯이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향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믿으며, 다시금 회복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죄를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멀리 옮겨 주시는 그 크신 사랑을 의지하며, 날마다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에게 힘과 지혜를 주셔서 세상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따르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을 거룩한 주일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정결케 하사 주님 앞에 온전히 나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모든 예배위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시고, 찬양과 기도, 말씀 선포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그 어떤 세력도 우리의 예배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시옵고, 예배에 참여하는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성령께서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배를 통해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깊어지며, 무엇보다 다시금 세상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귀한 생명양식을 공급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종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로 세워주셨사오니 인간의 부족한 모습은 다 십자가 뒤에 감추어주시고, 오직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뜻만이 선포되게 하여주옵소서. 강단에서 부터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물이 온 세상을 은혜로 적실 수 있도록 우리 교회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예배 중에 주님의 거룩하심을 깊이 체험하고, 그 거룩함으로 우리의 삶이 변화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주님께 영광이 되며, 우리에게는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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