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7) 3:1~4

나훔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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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4(토) 20241002(수)
제 3 장
1~17절. 니느웨에 대한 심판 선포
1~4절. 피의 성에 임할 재앙
5~7절. 여호와께서 니느웨의 수치를 드러내실 것이다
8~17절. 니느웨에 임할 재앙
18~19절. 앗수르의 몰락
1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피 : 복수형으로 쓰임 – 부당하게 자행된 폭력, 혹은 부당한 폭력에 의해 희생된 피
피와 더불어 거짓, 포악, 탈취 등의 단어로 니느웨 성을 묘사한다. 이것은 오직 힘이 지배하는 세상의 현실을 보여준다. 조금이라도 힘을 가지게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약한 자들의 것을 약탈하고 탈취한다.
니느웨는 힘을 가지고 휘두르며 주변 약속국들을 짓밟고 유린하며 탈취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피가 흐르더라도 상관이 없다. 수 많은 희생의 피 위에 세워진 피의 성이다. 번영에 눈이 멀면, 부당한 방법으로 번영을 추구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어리석음에 빠진다.
이렇게 힘을 숭배하는 것이 곧 우상숭배다. 우상 숭배는 약탈과 거짓과 탈취를 신경 쓰지 않고 그렇게 세워진 성의 번영과 부귀에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이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소리쳐 외친다. 힘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제압함으로써 평안을 유지하려는 것은 우상 숭배와 다르지 않다.
2 휙휙 하는 채찍 소리, 윙윙 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3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번개 같은 창, 죽임 당한 자의 떼, 주검의 큰 무더기,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니느웨를 가득 채우는 것들을 보여준다. 전쟁이 그치지 않는 나라다. 피의 성의 실체는 전쟁이다. 끝없는 전쟁으로 더 큰 힘을 갖고 싶어하는 욕심을 보여준다.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사람이 함부로 여겨지고 인권이 유린된다.
사람들은 자기 힘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전쟁을 통해 평화를 얻으려고 하지만, 하나님 백성들은 칼과 창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고 하나님의 다스림에 복종함으로써 평화를 누리게 된다. 우리 힘이 세어져서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기 때문에 더 이상 전쟁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하나님 나라다. 칼을 쳐서 낫을 만들고 창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나라가 된다. 사자와 어린 양이 함께 뛰놀고, 독사 굴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힘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사랑과 정의가 흐르는 나라다. 누구도 힘으로 다른 사람을 정복하려고 하지 않는 세상이다.
4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그가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
음행, 마술, 미혹 등의 단어가 반복된다. 미혹은 ‘팔다’는 뜻이다. 노예로 삼다, 배신하다, 함정에 빠뜨리다 등으로도 번역이 된다. 음행과 마술로 여러 나라를 노예로 삼았다.
음행과 마술은 니느웨의 대단해 보이는 위세(아름다움)과 신들이 자기들을 지켜준다는 종교적 신념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를 기초로 열방을 자기 마음대로 부렸다는 것이다.
힘을 기초로 나라를 세우고 더 큰 힘과 풍요를 추구하는 것이 곧 우상숭배의 본질이다. 음행과마술은 종교적 행위를 통해 더 큰 힘을 갖는 탐욕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선하고 바른 삶, 정의롭고 자비로운 삶이 들어갈 틈이 없다. 온갖 종교적 행위와 신앙 고백이 차고 넘치지만, 전쟁을 통한 탈취, 약탈, 피흘림이 끝이 없다.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은 무시하면서 예배만 잘 드리고 기도를 열심히 하고 찬양을 부르면 하나님이 더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바로 마술적인 믿음이다. 일상의 삶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종교적인 행위, 신비한 행위를 추구하면서 이를 통해서 물질적인 번영을 누리고 싶어하는 우리 신앙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20241002(수) 나훔 3:1~4
○ 상황
니느웨는 힘을 남용하여 약자를 정복했다. 피의 성, 거짓, 포악, 탈취 등의 단어를 통해서 그들의 잔인성, 폭력성을 고발하며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이 있을 것을 선포한다.
○ 도전
힘을 사용하는 것과 우상숭배가 연결되어 있음을 기억하자. 하나님이 아닌 다른 어떤 힘을 의지하고 그것을 통해 번영을 추구한다면, 곧 우상숭배다. 하나님을 대신하는 어떤 힘을 의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삶은 일상의 삶이 무시되기 쉽다.
○ 변화
내 안에 여전히 남아있는 잔인성, 폭력성을 살펴보기
세상이 의지하는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에 복종하기
○ 기도
힘을 의지하다가 하나님을 떠나는 음행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종교적 열심과 구원의 확신이 일상의 삶을 무시하는 구실이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게 하소서. 힘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제압하려는 폭력성이 내 마음과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지 않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소서. 우리 석교교회가 사랑이 충만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선포하고 드러내고 살아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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