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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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흔들리지 않는 믿음, 변치 않는 하나님
본문: 시편 108:1-13
찬양: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제목: 흔들리지 않는 믿음, 변치 않는 하나님
본문: 시편 108:1-13
찬양: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오늘 본문은 ‘다윗의 찬송 시’로 분류된다. 흥미로운 점은 두 개의 다른 시편을 결합하여 만든 독특한 구조를 가진 점이다. 1-5절은 시편 57:7-11 에서 가져 왔으며, 6-13절은 시편 60:5-12 에서 각각 가져왔다.
다윗이 본문을 기록했을 당시 이스라엘은 주변 국가와 민족들로부터 독립을 얻어 나갈 때이다. 특히 에돔과 모압, 그리고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양 옆에서 짓 누르는 세력들이었다.
1-5절에서 다윗은 먼저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라고 고백한다. 다윗의 이 고백은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고백이다.
우리의 환경이나 감정이 어떠하든지 상관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확고할 때 진정한 찬양이 시작된다. 그래서 다윗은 주변의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가장 이른 아침부터 자신의 영혼을 깨우며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는 것이다.
무엇이 오늘 내 자신을 힘들게 하는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우리의 마음이 확정될 때,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의 믿음은 반석 위에 세운 집처럼 견고해 질 것이다.
다윗의 찬양은 6-9절에서 이제 기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6절에서 다윗은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라고 간구한다.
다윗의 기도는 개인의 안위를 구하는 것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를 위해 중보하고 연합하기를 원하신다. 씨를 뿌리고 추수할 때에만 연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함께하는 믿음의 지체들을 위해 서로 연합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더 크게 역하신다.
주의 동생 야고보는 야고보서 5 에서 기도에 관하여 가르칠 때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고 하였다. 함께 기도하면 더 큰 은혜를 받게 됨을 기억하자.
10-13절에서 다윗은 기도 후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낼 것이라 확신에 찬 고백을 한다. 10-12절은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아니하시면 세상 그 누구의 도움도 헛된 것이라 말한다.
마지막 13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라고 고백하는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이 그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 믿음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 가진 능력이며 믿는자가 얻게 될 승리이다.
다윗의 현실은 아직 그대로이다. 여전히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이 건재하다. 그러나 다윗의 마음 속에는 승리의 찬송이 울려 퍼지고있다. 막연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두려움이 없다는 찬송이다. 우리도 이러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다윗은 오늘 본문을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멈추 말라고 말한다. 우리의 기도가 개인의 영역이 아니라 함께 하는 공동체를 위해 더 나아가 나라와 민족, 세계 열방을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며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서 살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늘 변하지만, 우리의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는 분이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하며, 그분의 약속은 확실하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을 향해 흔들리지 않기만 하면 된다.
이 믿음 가지고 세상에서 함께 승리를 이루어 나가아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저희에게 시편 108편을 통해 말씀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저희의 마음도 주님을 향해 확정되게 하시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찬양하는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를 둘러싼 환경이 때로는 에돔과 블레셋처럼 저희를 짓누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의 눈을 현실이 아닌 주님께로 고정시키게 하여 주옵소서. 아침 일찍 일어나 영혼을 깨워 주님을 찬양하는 다윗의 모습을 본받아, 저희도 매일 아침 주님을 향한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저희의 기도가 개인의 안위만을 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게 하시고, 우리 교회와 지역 사회, 나아가 이 나라와 온 세계를 품는 기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야고보의 말씀처럼 의인의 간구가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것을 기억하며, 서로를 위해 중보하는 기도의 용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가 세상의 도움이 아닌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여 주옵소서.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대적을 이기는 승리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희에게 다윗과 같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찬양과 기도를 멈추지 않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저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 가운데 드러나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도구로 저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학적 해석
신학적 해석
하나님의 주권: 이 구절들은 모든 땅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것임을 선포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이 땅들을 다스립니다.
언약의 성취: 이스라엘 지파들(길르앗, 므낫세, 에브라임, 유다)에 대한 언급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성취를 나타냅니다.
왕권 신학: "유다는 나의 규"라는 표현은 창세기 49:10의 예언을 반영하며, 메시아적 왕권의 기초를 보여줍니다. 승리의 확신: 적대적 국가들(모압, 에돔, 블레셋)에 대한 언급은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의 확신을 표현합니다.
문학적 특징
문학적 특징
은유와 비유: "투구", "규", "목욕통", "신을 벗어 던지며" 등의 표현은 풍부한 이미지를 통해 의미를 전달합니다.
병행법: 이스라엘 지파들과 이웃 국가들을 대조적으로 나열하여 의미를 강조합니다.
군사적 언어: 전체적으로 정복과 승리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강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