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4 새벽기도회: 나훔 3:1-6
Notes
Transcript
찬송하시겠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나훔 3:1-6 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휙휙 하는 채찍 소리, 윙윙 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번개 같은 창, 죽임 당한 자의 떼, 주검의 큰 무더기,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그가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
보라 내가 네게 말하노니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 치마를 걷어 올려 네 얼굴에 이르게 하고 네 벌거벗은 것을 나라들에게 보이며 네 부끄러운 곳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요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루를 거뜬히 승리하시는 여러분. 휴일이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일상을 말씀과 기도로 잘 보내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말씀을 기도제목으로 삼고 먼저 기도하면 좋겠는데요. 오늘 말씀은 나훔 3장의 말씀으로 계속해서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를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선지자 나훔을 통해 니느웨의 멸망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오늘 말씀은 특별히 니느웨가 왜 멸망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는지 살피고 기도제목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1절에서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라고 시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니느웨라는 이름을 쓰지 않으시고 “피의 성”이라고 부르시면서 니느웨가 사람의 피로 물들어 있음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니느웨를 “피의 성”이라고 부르시는 이유는 니느웨는 전쟁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더 나아가 잔인하게 사람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니느웨는 피로 사람들의 피로 물들게 되었고, 그곳에는 거짓과 약탈이 가득한 성이었습니다. 1절에서 “피의 성”이라고 부른 것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2-5절에서 나옵니다.
2-3절에서 나훔은 전쟁터의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 묘사는 두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요. 첫째는 이 전쟁 상황을 수행하고 있는 주체가 다른 민족을 공격하는 앗수르 군대의 모습인지, 아니면 공격당하고 있는 니느웨의 상황인지 분명하지가 않고 모호하다는 겁니다. 둘째는 전쟁 상황 묘사가 영화를 찍는 것처럼 아주 생생하게 표현한다는 겁니다. 2절에서 나훔은 병거들이 전쟁터로 돌진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나훔은 청각을 사용하여 매우 생생하게 니느웨 전쟁을 묘사합니다.
말이 빨리 달리도록 말에게 채찍을 뒤두르는 장면을 청각과 시각으로 구분하기 위해 “채찍 소리”와 “말이 뛰며”를 분리하여 말하고, 빠르게 달리는 병거를 마찬가지로 청각과 시각으로 구분하기 위해 “병거 바퀴 소리”와 “병거가 달리다”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채찍 소리”와 “병거 바퀴 소리”와 같은 소리에 대한 표현을 앞에 두고, “말이 뛰며”와 “병거가 달리다” 같이 시각에 대한 표현을 뒤에 두었습니다. 너무나 생생하게 전쟁 상황을 나훔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3절에서 나훔은 기병들의 전투 장면과 그 전쟁터에 널 부러져 있는 주검이 된 많은 시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체가 얼마나 많은지 사람이 걸려 넘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끔찍한 전쟁 장면은 앗수르가 벌인 전쟁들에서 다반사로 일어났었습니다. 앗수르의 전쟁에 대한 기록들을 보면 정말 앗수르가 벌인 전쟁들은 너무나 참혹하고 잔인하며, 끔찍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앗수르는 정복한 도시마다 엄청난 살육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2-3절의 전투 장면과 시체더미가 앗수르 군사들이 저지른 전쟁 범죄인지, 아니면 이들이 공격 당한 결과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앗수르가 이렇게 행한 것인지, 아니면 앗수르가 이렇게 당할 것인지를 알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렇게 애매하게 하나님께서 표현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일부러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말씀하심으로 중의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바로 앗수르가 행한 잔인무도한 것을 하나님께서 앗수르에게 그대로 보응하실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여 즐거움과 쾌락을 즐겼지만, 이제 자신들이 그대로 하나님으로부터 당하게 될 겁니다.
이렇게 2-3절은 앗수르가 행한 전쟁 때문에 니느웨가 멸망당할 것을 말하였다면, 4절은 니느웨를 창녀로 묘사하며 성매매를 니느웨가 모든 민족들에게 행한 종교적 범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4절은 니느웨의 행음을 강조하기 위해 “음녀”와 “음행” 그리고 “미혹”이라는 표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니느웨를 이렇게 창녀로 묘사한 것은 실제로 니느웨 도시가 매음굴이라는 말이 아니라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구약은 종종 이렇게 창녀라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대한 배반을 나타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호세아를 통해 하나님께 배반한 이스라엘을 창녀라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나타내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 니느웨는 다른 민족들을 자신의 마술로 미혹한 창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만을 믿고 그분만을 사람은 섬겨야 하는데, 사람들을 미혹하여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든 책임을 이 앗수르가 져야했다는 말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된 겁니다.
5절은 계속해서 니느웨를 창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의 치마를 걷어 올려 벌거벗고 부끄러운 곳을 많은 나라들과 민족들에게 보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치마를 걷어 올려 얼굴에 이르게 한다는 것은 수치를 완벽하게 속수무책이 될 정도로 밝히 드러낸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니느웨가 다른 민족들에게 종교적으로 미혹시킨 것들이 모두 거짓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이들의 신들이 최고의 신이고 니느웨와 앗수르에게 승리와 번영을 준다고 과시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멸망시키심으로 이들이 믿는 신들이 사실 이러한 존재가 아님을 드러내시겠다는 말입니다. 바로 거짓된 우상의 실체를 드러내심으로써 하나님 자신이 진정한 신이심을 드러내시겠다는 겁니다.
오늘 본문은 이처럼 니느웨가 왜 멸망하는지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니느웨가 멸망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앗수르가 이렇게 대제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덕분이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지만 앗수르는 이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자기 마음대로 잔인하게 행동하였고, 다른 민족들을 우상 숭배에 빠지게 만드는 창녀와 같은 죄를 지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혹여나 나의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돌아보게 됩니다. 물질을 비롯하여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혹시 내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진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우리가 내가 가지고 있고 내가 누리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내 마음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맡게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깨달으며, 그것에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생각에 맡게 행동하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두고 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