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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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하나님의 말씀?

제가 게임 좋아하는 건 여러번 말씀 드려서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사실 게임도 종류가 다양하고 스타일도 다양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중에 VRChat이라고 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가 몇 시간을 했는지 알아보니깐 2000 시간을 넘게 했더라구요. 그 게임은 뭐 하루 종일 앉아서 무엇인가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하고 서로의 아바타를 끼고서 대화를 하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캐릭터를 가지고 하는 SNS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하면서 영어도 하고 일본어도 하고 언어를 많이 연습하기도 했는데요.
하루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즉 중동에서 사는 한 친구와 대화를 하는데, 그 친구는 무슬림이고 제가 크리스천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묻는 것입니다. “너는 성경을 무슨 언어로 읽니?” 저는 당연히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어로 읽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굉장히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럼 너는 한국어로 된 성경을 성경이라고 말해?” 저는 오히려 되물어봤습니다. “당연하지. 아니 그럼, 너희는 꾸란을 번역해서 안 읽어?” 이렇게 물어보니까 그 친구가 이야기하기를 이슬람에서 아랍어로 된 꾸란은 그 자체로 알라의 말씀이기 때문에 절대로 다른 언어로 된 것을 꾸란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번역본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꾸란의 번역본이지 꾸란 자체가 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단어 하나하나 조차도, 그 단어를 쓰는 언어 조차도 알라의 말씀이라는 겁니다.
저에게는 그 말이 참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연히 한국인이니까, 한국어로 된 성경을 읽고, 그 성경을 저희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슬람에서는 아랍어로된 꾸란만 꾸란이라고 하니, 저는 처음에는 “그쪽 양반은 외국어를 못하시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저희가 한국어 성경도 성경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다른 종교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가 숨어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성경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그 대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성경입니다”라고 해버리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입니다. 끝. 해버리면, 마치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과 똑같다라고 말해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창조의 권세

여러분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과 똑같다 라고 해버리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나도 과소평가하는 말입니다. 먼저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는 창조의 권위가 있습니다. 시편에 33:6말씀을 보시면,
Psalm 33:6 NKRV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저희가 다 알고 있지요. 창세기 1장에서 “빛이 있으라” “물과 물로 나뉘라” 즉, 하나님의 말씀에는 세상에 명령을 하셔서 창조를 하실 수 있는 권세가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역사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능력이 있으십니다. 출애굽기 3:17 말씀을 보시면
Exodus 3:17 NKRV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겠다, 말씀 하시고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정말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하게 되었지 않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는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시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

요한복음 1:1-4 을 보시면, 이 하나님 말씀의 창조와 구원의 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요한복음 1:1–4 (NKRV)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만물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은바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사람들을 구원하는 빛과 생명이 있으셨는데, 이 말씀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냥 저희가 볼 수 없는, 감추어진 말씀인가요? 지난 주에 저희가 하나님의 까꿍, 즉 하나님의 스스로를 감추심과 드러내심에 대해서 저희가 알아보았는데,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드러내시는 것, 즉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그것이 구약에서부터 예언되었던 말씀이 완성되고, 새로운 기쁜 소식, 즉 복음의 시작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이 땅 가운데 내려오신 순간입니다. 요한복음 1:14
John 1:14 NKRV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이제 여러분, 누가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으면 우리는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전까지는 모세를 통해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이제는 직접 육신을 입고 찾아오셨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2
Hebrews 1:1–2 NKRV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증언이다

그렇다면 대체 성경은 무엇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입니다. 요한복음 5:39 을 보시면,
John 5:39 NKRV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성경은 구약이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즉 아직 신약이 쓰여지기 전이기 때문에 신약에서 ‘성경’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그것은 구약 성경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신약 성경이 사복음서, 사도행전, 바울의 편지들, 사도들의 편지들, 계시록 이렇게 이루어져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구약 또한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쓰여졌다고 해서 무슨 따로 떨어진, 다른 말씀으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곧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고 증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이기 때문에 우리가 읽는 이 성경을 저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끝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증언

그런데 여러분 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증언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증언이 성경으로 쓰여지고 끝났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죽은 말씀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성경은 모두 2천년 이전에 쓰여졌습니다. 하지만 이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복음이 2천년 전에서 그냥 끝난 것입니까? 저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이 자리에 함께 나와있는 것은 이 하나님의 말씀이 2천년 전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듣고 믿어서 구원을 받은 이들이 또한 하나님의 말씀의 증인이 되어서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끝없이 증언이 됨으로써 살아있는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Hebrews 4:12 NKRV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활력이 있다라고 하는 것에는 두 가지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까지 살아계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며 이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고, 저희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신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익히 잘 알고 있는대로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사울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하고 나타나셨지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죽이기 위해서 다메섹으로 향하는 사울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셔서 그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자 하는 사울의 마음을 찔러 쪼개어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바울로 변화시키시지 않았습니까?
둘째로는, 바로 성령의 검으로 무장한 바로 저희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17
Ephesians 6:17 NKRV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성령의 검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세상 가운데 나아가서, 그것을 전할 때에, 이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활력이 있는 말씀이 되어서, 마치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자 다메섹으로 떠난 사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변화되었던 것처럼, 사람들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고, 그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2 Corinthians 5:19 NKRV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여러분들이 이 화목하게 하는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여러분들은 세상 가운데 널리 전파되고 선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말씀, 성령의 검을 가지고 세상에 복음을 전할 때에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성령이 일하심으로 듣는 사람들에게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Acts 10:43–44 NKRV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하여서 저희가 기억해야할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육신을 입고 이땅에 찾아오셔서, 부활 승천하시고 지금까지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죽기 까지 사랑하셔서 저희들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둘째, 성경은 바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입니다. 저희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록이고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꾸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교서적, 역사서적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성경에서 찾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는 성령의 검을 들고 세상 가운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복음이 집에만 가만히 있으면 그것은 죽은 말씀이 되어버립니다. 저희가 세상 가운데에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하는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할 때에, 살아 있고 활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증인이 되어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경에서 찾고,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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