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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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로운 삶의 영향력
본문: 시편 112:1-10
찬송: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
제목: 의로운 삶의 영향력
본문: 시편 112:1-10
찬송: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
오늘 아침 우리는 시편 112편을 통해 의로운 삶의 영향력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 한다.
시편 112편은 지혜 문학의 특징을 지닌 알파벳 시이다. 각 구절이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로 시작되어 의인의 삶의 전체적인 모습을 포괄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본 시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즐거워하는 의인의 축복된 삶을 상세히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와 인간의 윤리적 책임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한다.
시편 기자는 1절에서 의로운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기서 우리는 의로운 삶의 시작점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분명히 볼 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을 인정하고 그분께 합당한 존경과 사랑을 드리는 것이다.
1-9절에서 시인은 의로운 삶의 특징과 결과가 어떠한지를 말해준다. 의로운 삶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시편 기자는 의로운 사람의 특징을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의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다. 1절에서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무가 아닌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의미하는 것이다.
둘째, 의로운 사람은 정의와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다. 5절은 "선한 사람은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며 그 일을 정의로 행하는도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믿음이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책임으로 이어져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셋째, 의로운 사람은 지혜로운 재정 관리를 하는 것이다. 3절에서 "그의 집에는 재물과 재화가 있으며"라고 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자원을 잘 관리하고 사용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니라.
의로운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축복이 따르게 된다.
먼저 시편 기자는 의로운 삶의 결과로 개인과 가정의 축복을 말한다. 2절에서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라고 말하는데, 이는 우리의 의로운 삶이 다음 세대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의로운 삶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다. 4절에서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라고 말하는데, 우리의 의로운 삶이 이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의로운 사람은 영적 안정과 확신을 얻게 되는 것이다. 6절에서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세상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평안을 얻고 살아가는 복된 삶을 살게 됨을 뜻한다.
10절에서 시인은 결국 우리가 이 땅에서 의인으로 살아가게 되면 악인들은 처음에 이를 갈며 우리를 훼방하겠지만, 결국 그들의 욕망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3 에서 적은 누룩이 밀가루 서말을 부풀게 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아무리 세상의 작은 자라 할지라도 아무리 악인들이 득세하여도 믿음의 사람은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로운 삶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오늘의 말씀을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둘째, 우리는 일터과 가정에서 정직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작은 일에서부터 정직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는 우리의 신앙이 일상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재능과 자원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의로운 삶은 단순히 개인의 영성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주변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오늘 이곳에 모인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아침 시편 112편을 통해 의로운 삶의 영향력에 대해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삶이 우리와 우리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주님을 향한 경외심을 더욱 깊이 새겨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단순한 의무가 아닌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정의와 자비를 실천하며, 주님께서 맡기신 모든 것을 지혜롭게 관리하는 청지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때로는 의로운 삶을 사는 것이 어렵고 도전적일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적 안정과 확신을 믿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도 축복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아버지, 우리가 일터와 가정에서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작은 일에서부터 정직을 실천하며, 우리의 신앙이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주님께서 주신 축복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우리 가운데 있는 환우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육체의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그들의 마음에 평안을 부어주옵소서.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시편 55:17)라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환우들의 간구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이 시간을 통해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저희에게 용기와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들은 말씀을 기억하며, 매 순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순종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누룩과 같은 영향력이 되게 하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