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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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야에서 승리로 본문: 시편 114:1-8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오늘은 시편 114 의 말씀을 가지고 “광야에서 승리로”라는 제목으로 함께 묵상하려 한다.
시편 114 은 ‘애굽 할렐’ 시편으로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를 시적으로 표현했다. 출애굽에서부터 가나안 정착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자연 현상을 인격화하여 하나님의 주권적 행위를 강조한다.
1-2절에서 시인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는 장면을 그리며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선포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어떻게 구원하시고, 거룩한 목적을 위해 구벽하셨는지를 보여준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그리고 어떤 목적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 각자가 경험한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지 묵상하고 감사하는 새벽이 되자.
3-4절에서 시인은 자연을 통제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묘사한다. 바다와 요단강, 산들이 하나님 앞에서 떨며 순종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나타낸다. 우리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해야 한다. 혹시 우리 삶에서 하나님께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오늘 그 부분을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원한다.
5-6절에서 시인은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을 향해 던지며 그 이유를 묻고 있다. 여기서 ‘바다’는 출애굽 때 갈라진 홍해를, ‘요단’은 법궤를 메고 건넜던 강물이 멈췄던 요단강을, ‘산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율법을 주실 때의 지진 현상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 세 사건은 모두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보여준다. 우리의 삶에서도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사건을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어려움 속에 있다면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직 우리의 삶에서 홍해가 갈라지고 요단강이 멈추는 것과 같은 놀라운 일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속히 이런 은혜를 경험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만약 경험했다면 그 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섭리를 기뻐하고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7-8절에서 시인은 이 모든 일의 원인은 하나님의 임재라고 선포한다. 7절의 ‘주 앞 곧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이란 표현은 ‘~의 면전에서’ 또는 ‘~의 임재 앞에서’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모든 피조물이 떨며, 심지어 단단한 반석에서도 물이 솟아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이는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물을 공급하신 사건을 가리킨다. 만약 우리의 삶이 지금 매마른 광야와 같다면,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의 은혜를 갈급해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구해야 한다. 주님의 임재 안에서 우리는 생명의 물을 얻어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은 이런 은혜가 있었음에도 실패와 불순종으로 가득했다. 그들은 자주 하나님을 의심하고 불평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모습도 이와 비슷하기도 하다. 우리도 종종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불신과 원망에 빠진다. 우리가 지금 걷는 광야는 무슨 광야인가? 그 광야는 건강 문제의 광야, 관계의 광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 광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광야를 거도 있다 하여도 희망은 있다. 예수께서도 광야에서 40일간의 시험을 받으셨지만, 완벽한 순종과 믿음으로 승리하셨다. 그분의 승리는 우리를 위한 승리이다. 우리도 예수처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본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 승리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하루, 우리가 걷는 각자의 광야에서 예수님의 승리를 기억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이 새벽에 하자. 그리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경험하고(임재를 나타내는 성소가 되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새벽에 시편 114 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출애굽에서 가나안의 입성까지 이스라엘의 백성과 함께 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의 인생 여정에도 함께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 각자가 걷고 있는 광야를 알고 계십니다. 건강의 어려움, 관계의 아픔, 경제적 곤란,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모든 상황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이 모든 광야에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시고, 예수님의 승리를 우리의 승로 삼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믿음이 연약할 때도 있지만, 주님의 능력은 언제나 변함 없음을 믿고 고백합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신 전능하신 우리 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놀라운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불가능을 뛰어넘는 주님의 가능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특별히 객지에 있는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있는 그곳에서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낯선 그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더욱 붙자고 의지하게 하여 주시고,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자녀들의 학업과 일터에 주님의 지혜와 은혜를 부어 주시고, 각자 자신들의 삶의 자리에서 소금과 빛처럼 살게 하옵소서. 아직 가정을 이루지 못한 자녀들에게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귀한 배우자를 만나게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자녀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주님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며, 승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길 바라옵나이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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