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시작하다-사도행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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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시작하다-사도행전2
사도행전 2:36–47 (NKSV)
36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안은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37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려서 “형제들이여,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말하였다.
38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용서를 받으십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또 멀리 떨어져 있는 모든 사람, 곧 우리 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것입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말로 증언하고, 비뚤어진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고 그들에게 권하였다.
41 그의 말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세례를 받았다. 이렇게 해서, 그 날에 신도의 수가 약 삼천 명이나 늘어났다.
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
43 모든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사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과 표징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다.
44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45 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다.
46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제자들이 이제 예수께서 맡긴 사명을 시작해야 합니다.
가장 처음 만난 문제는 예수를 배반하고 죽어버린 유다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그 자리를 제비뽑기를 통해 맛디아가 뽑혔습니다.
22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로부터 예수께서 우리를 떠나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늘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뽑아서, 우리와 더불어 부활의 증인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예수를 따르던 제자12명 이외에도 예수를 지속적으로 따르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가 계시는 동안 12제자와 함께 예수공동체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공동체안에서 제자를 보충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세상속으로 교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 시작을 베드로가 문을 엽니다.
오순절날 다락방에 숨죽이면서 모여있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제자들에게 새 힘이 생겼다.
그 힘은 스스로에게 생긴 힘이 아니라 성령에 힘입은 힘이었다.
성령이 임한 모습이 마치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이라고 했다.
13 그런데 더러는 조롱하면서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단지 제자들이 여러가지 방언을 한다고 해서 이런 표현을 했을까?
소심하고 두려워하고 눈치보던 제자들이 갑작스럽게 용기 백배하여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부활의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내 삶에 힘을 주시는 성령을 붙들고 사는 것이다. 분명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고 삶이다.
오늘 우리도 분명 이전하고 다른 삶고 모습이어야한다. .그래야 증언자의 삶이 가능하다. .
오래전에도 이야기했던 일화이다.
고등학교 시절 한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는 도벽이 많이 심했다.
심심하면 학교로 경찰들이 찾아왔다. 홀어머니가 계셨는데 어머니는 그렇때마다 학교로 불려 오셔서 제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해 달라며 선생님들께 무릎을 꿇으셨다.
고3이 되자 갑자기 이 친구가 자신은 이제 새롭게 살겠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제 나쁜 짓은 안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다녔다.
친구들이 믿었을까, 아무도 믿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날 아침에 이 친구가 학교 등교를 하는데 지각을 했다. 지각은 그렇다치고 큰 푸대자루를 등에 지고 왔다.
등에 있던 푸대에서 과자를 꺼내더니 반친구 모두에게 하나씩 주는 것이다.
그런데 친구들이 모두 거절하고 먹기를 거부했다. 왜냐하면 이 과자도 분명 훔쳤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친구를 비웃기 시작했다. 선생님마저도 너 또 훔쳤지? 라고 묻게 되었다.
그러자 이 친구는 교실 문을 걷어 차고 나가버렸다.
알고보니 이 과자는 훔친것이 아니라 선물을 받은 과자였다.
학교 올라오기 전 큰 대로에서 과자트럭이 그만 교통사고가 나면서 길옆으로 차가 쓰러진 것이었다.
트럭안에 있던 과자들이 쏟아져 흩어져 있는 것을 이 친구가 지나가다 발견하고
운전수와 함께 열심히 주어서 다시 담아 준것이다. 이 친절에 트럭아저씨가 고맙다며 과자 한푸대 준 것이다.
이 친구는 너무 기분이 좋아 자신이 달라졌다는 것을 증명하기위해 이 특별한 선물을 친구에게 나누어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믿질 못했다.
선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했어야 했는데 이 친구에게는 이 과정이 없었던 것이었다.
우리에게 알리바이가 필요하다. 우리의 말이 진실이라는 알리바이 말이다.
새 힘을 얻은 제자 중 가장 먼저 베드로가 제삼시, 아침6시-9시 사이 드디어 충돌이 일어났다.
제삼시, 기도하러 모여든 유대인들과 충돌이다. 제자들이 온갖 말로, 술에 취한듯 하자 유대인들이 술에 취했다며 조롱한다.
베드로가 아침9시인데 술을 마셨겠냐. 하나님의 영이 임했다고 설교한다. 요엘의 예언이 이뤄진것이다라고 말한다.
베드로의 이 첫번째 설교가 아주 중요했다.
이 젊은 청년들, 풋내기 그리스도인들이 처음으로 예수없이 복음을 증언했다. 예수를 따르던 예수공동체가 유대사람들, 유대종교에 뿌리박은 사람들속에서 예수운동이 유대종교와 충돌하는 사건이다.
이 풋내기 청년의 설교가 이전에 알던 청년의 모습이 아니다. 예수를 배반하고 언젠가 돌아설 것 같았던 청년이 달라졌다. 유대사람들은 진지하게 듣는다.
설교를 들은 후의 반응이
37절에서 “형제들이여,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마음이 찔려서 그렇게 의논을 한다.
오늘 우리도 날마다 복음을 들을때 마다 찔림이 오면 좋겠다. 물론 위로하고 격려받아야 하지만
찔림을 통해서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
사실 나는 설교할때마다 찔린다. 난 왜 이렇게 살지 못할까, 난 왜 이렇게 행하지 못할까. 왜 나는 염려하고 있을까, 왜 나는 미워하고 있을까……
이시간 우리가 마음에 찔림이 와야 될 하나가 있다면 베드로가 가진 복음을 향한 담대함이다.
복음의 증언자임을 밝히는 것에 주저하던 것들에 대해 찔림이 와야한다.
“제가 기독교인이어 그러는데요” 하는 순간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아진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해야 될 것들이 많아진다.
이제 베드로가 그의 설교 말미 40절에서
비뚤어진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고 그들에게 권한다. 비뚤어진 세대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지른 사람들이다.
오늘날에는 예수를 모르는 세대만 패역한 세대가 아니다.
진실은 부인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기독교인으로, 목회자로 살지만 예수를 등지게 만드는데 열심인 세대가 폐역하고 삐뚤어진 세대가 될 것이다.
또한 사회현상에 예수를 장사삼아 이용하고 부를 축적하고 권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또한 예수그리스도의 몸이 아니라 스스로가 몸이라며 공동체에서 독립을 선언하는 사람들이다.
베드로가 질문하는 유대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한다.
그들이 세례를 받고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고 성찬와 기도에 힘쓴다고 했다.
이 과정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과정인데 이 과정은
자기만을 위해 살던 것들에서 예수를 위한 삶과 공동체를 위한 삶으로 변해 갔다는 의미이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독립적인 자아에서 공동체적 자아로 변화되는 것이다.
38절에서 세례를 받고 죄용서를 받으십시오 요청한다. 나 혼자로 살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필요함을 깨닫는 것이다 그분안에서 살아야 됨을 고백하는 것이다.
세례는 예수그리스도와 연합하고 예수공동체로 살아가자는 부르심이다.
오늘 우리가 교회를 다니면서 독립적인 자아로 살려고하는 의지가 있다.
어디서든 어떤식이든지 간에 예배만으로 신앙을 해결하려는 것이 있다. 오늘 말씀에 의지하면
우리는 예수와 연합하는 일과 공동체가 되는 일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예수와 연합하고 공동체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공동체안에서의 삶을 사려고 애를 쓰길 바란다.
이 말이 사실인가?
43절에서 47절에서의 말씀이 증언한다. 이후 세례받은 자들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켰는지
44절부터 함께 읽어보자
44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45 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주었다.
46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훨씬더 끈끈한 공동체적인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가 오해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교회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우리 안에서만 함께 소유하고 나누고 돕고 한 것이 아니다.
가장 1차적으로는 공동체 안에서 필요를 서로가 해결했다. 공동체안에서의 가난을 해결한 후 그다음 적대시하던 “유대사람들”에게 까지 공동체의 사랑을 전했다.
46절에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예수운동에 참여하던 사람들에게 성전은 없었다.
여전히 이들은 유대교회당에 모여서 말씀을 들었고 예배를 드렸다.
당시에 유대교에서 분리되지 않은체로 살았다. 그런데 예수공동체의 삶이 너무도 다르니까 유대교회당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집으로 모여들어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떡을 나누고 베푸는 삶이 특이한 것이었다. 왜 앞에서 말한 것처러 자기를 위해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살자는 것이 아니다.
자기만을 위해 사는 것에 대해 회개하자는 것이다.
먼저 공동체를 함께 책임져 나가는 데 마음을 다 하자.
그리고 공동체 밖에 이웃을 향해 긍휼을 배풀어 “진정한 이웃"이 되기를 바란다.
베드로가 시작한 이 교회운동이 어떻게 되어 갈까. 계속 살펴 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