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0편
Notes
Transcript
제목: 거짓된 세상 속에서
본문: 시편 120:1-7
찬송: 456장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제목: 거짓된 세상 속에서
본문: 시편 120:1-7
찬송: 456장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오늘은 시편 120 의 말씀을 가지고 “거짓된 세상 속에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하고자 한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는 시편 120편부터 134편까지 총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향하는 순례자들의 노래이다. 시편 120편은 이 순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노래이다.
이 시편은 거짓과 속임수로 가득한 세상에서 고통받는 시인의 기도이다. 시인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참된 평화를 갈망한다.
오늘날 우리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 주변의 세상은 여전히 거짓과 불의로 가득하다. 이 시편은 그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가르쳐준다.
1절에서 시인은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라고 고백한다. 이는 우리의 첫 반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고난 중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욘 2:2b)라고 고백했다. 바울과 실라는 한 밤중에 감옥에서 기도하며 찬송(행 16:25)하였다. 요나와 바울과 실라의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기도에 항상 귀를 기울이시는 가까이 계신 분이시다. 우리가 환난 중에 하나님을 찾을 때에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여 주심을 믿고 따르기를 소망한다.
2-4절에서 시인은 거짓된 세상에서 받는 고통을 토로한다. 2절에서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과 별반다름없는 모습이다.
얼마나 많은 거짓이 우리의 주변에 있는지 모른다. 그것들은 자신이 마치 진리인양 우리에게 다가온다. 돈이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말하는 물질만능주의, 나에게 좋고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그만이라 생각하는 내 맘대로 윤리 등과 같은 것이 우리 주변의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로 이러한 불의에 대해 침묵하지 않으신다. 4절에서 시인은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고 말하는데, 새번역 성경은 “용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싸리나무 숯불로 벌하실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기를 소망한다.
5-7절에서 시인은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말한다. 5절에서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라고 고백한다. 메섹과 게달은 각각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북쪽과 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이방 지역이다. 즉 이러한 곳은 하나님을 모르는 곳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향해 순례의 길을 떠난 순례자들이다. 우리의 본향이 이 땅이 아니며, 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본향이다. 시인은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존재임을 명심하라고 한다.
그럼에도 시인은 7절에서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라고 고백한다. 자신은 평화를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곳에는 항상 욕망과 다툼과 분열과 갈등이 있다. 시인은 거짓과 속임이 난무하는 세상을 하나님께로 가까이 이끌기를 원한다. 세상이 하나님을 원치 않고, 거짓으로 우리를 낙심하게 할지라도 시인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고쳐주심으로 응답하여 주실 것이다.
우리는 거짓과 속임수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의 나그네요 순례자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평화를 추구하고 전하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광고: 박춘자 권사님 오전 10시 경 수술 예정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주신 시편 120 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거짓과 속임으로 가득하여 때로는 낙심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시고, 주님의 응답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만이 우리가 의지할 곳이오니, 주님만 의지하는 저희를 기억하여주시고 붙들어 주시옵소서.
우리가 이 세상의 나그네요 순례자임을 항상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거룩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걱정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굳건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통해 주님의 빛이 어두운 세상에 비추어지게 하시고, 많은 이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10시에 여수애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는 박춘자 권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의료진의 손길을 통해 역사하셔서 수술이 잘 진행되게 하시고, 빠른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수술 후 재활 과정도 주님의 은혜로 순조롭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또한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고 계신 이애숙 권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의 치유의 손길로 권사님의 허리를 어루만져 주시고, 통증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육체의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고, 이 시간을 통해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는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