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3장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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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직장생활이 평균 59%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특히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일 수록 직장생활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볼 때 직장인의 직장생활이 직장인의 삶의 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고, 만족스러운 직장생활 없이 삶의 만족도가 높을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스트레스가 삶에 영향을 미치고 가정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반대로 직장에서 좋은 일이 있으면, 개인의 삶과 가정 생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먹고 먹히는 세상에서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가 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업과 기업간에, 부서와 부서간에,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수 많은 경쟁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경쟁을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드는데, 서로를 쓰러뜨리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리석다고 느껴질 만큼 세상은 이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잘되는 것,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과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에 괴리감을 느끼며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전도서의 저자는 이런 시대적 배경 가운데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세상 속에서 살아야 하는 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전도서를 기록할 때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국제 교역이 확대되고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였습니다.
무한 시장경제 체제에서 서로 먹고 먹히는 상태였습니다.
일확천금을 한번에 손에 쥘 수도 있고,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을 잃고 망할 수도 있습니다.
악과 학대와 시기심이 가득한 세상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저자가 경험한 세상의 모습을 16절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16. 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
정의를 행하며, 옳음과 그름을 저울질 해야 하는 법원에도 악이 만연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일이 세상 곳곳에 만연해 있어서 놀라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이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아야 합니까?
저자는 이에 대하여 두 가지 관점을 내어 놓습니다.
첫번째는, 육신의 욕망에 따라 살아가는 자들은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이렇게 이야기 하는 데는 정욕을 위해 악을 행하는 것이 욕구를 위해 살아가는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19절을 보시면
19.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이 땅에서 아무리 고귀한 삶을 살아간다 하더라도, 산이나 들을 배회하다가 정해진 시간을 마치고 죽으며 흙으로 돌아가는 짐승이나 인간의 삶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존귀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채우기 위해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온전한 가치와 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두번째 저자가 내놓는 관점은 짐승처럼 살지 않기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하라 는 것입니다.
17절 입니다.
17.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지금 당장은 악인이 잘 되는 것 같아 보이고, 그들이 승리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가 올 것임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장의 이익과 세상적 유익을 차지 하기 위해 육체의 욕망을 쫓아 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길이 바른 길인지를 잘 인지하고 그 길을 걸어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땅 가운데 살아가는, 특히나 일을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를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22절 입니다.
22.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전도자의 결론은 그냥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을 즐겨라 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냥 이 결론을 바라보면 적당히 악을 무시하고, 혼자서 할일을 잘 하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전도자의 결론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악이 만연하니 그러한 것들을 보며 삶을 비관하거나 인생의 우울감에 갇혀 살아가기 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지금의 상황과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삶의 허무함을 극복하고 의미 있는 삶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물론 한번 가진 직업을 절대 바꾸면 안된다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되고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땅에서 그 어떤 문제가 있고 모순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환경과 여건 속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를 빨리 깨닫고 거기에 최선하는 다한 삶을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헛되이 보지 않으시고,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는 자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의 손이 우리 모두의 삶과 인생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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