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창조

조직신학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98 views

하나님의 창조는 혼돈에서 질서로의 창조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아 하나님의 창조성과 같이 창의성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은 오히려 질서에서 혼돈으로 가져오는 창의성을 펼칠 때가 많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창조성의 형상을 회복하여 혼돈에서 질서로 나아가야한다.

Notes
Transcript

신의 한 수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산업 중에 하나는 바로 AI, 인공지능 산업입니다. 흔히 OpenAi의 ChatGPT,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등 다양한 AI 모델들을 통해서 거대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데요. 이 AI가 한국사람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 2016년도, 벌써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이죠. 이세돌 9단과 알파고라고 하는 구글의 AI가 바둑 대결을 펼친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워낙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그랬습니다마는 결국엔 이세돌 9단이 4:1로 패배를 했었죠. 하지만 딱 한 번 이세돌 9단이 이겼던 판이 있었는데, 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결을 그린 다큐멘터리를 보니까 이세돌 9단의 78번째 수, 그 단 한수를 둠으로 인해서 알파고가 갑자기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불계승, 즉 알파고가 항복 표시를 하게 되면서 이세돌 9단이 승리를 하게 됩니다.
이 단 한수, 4국 78수를 두고서 그 때 당시에 바둑계의 저명한 바둑 기사들도 ‘신의 한 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주 뛰어난 인공지능을 가지고 수 억가지의 미래를 내다보고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앞에 두고서 이길 수 있는 단 하나의 수를 놓는 이세돌 9단을 보고, 생각한 것이 우리 인간에게는 인간 스스로 조차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창의성이 존재한다 라고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하는 말로 이 ‘신의 한 수’라고 하는 말은 원래는 히카루의 바둑이라고 하는 일본 바둑 만화에서 비롯된 신조어인데요, 단순히 바둑 뿐만 아니라 아주 기상천외한 묘책을 발견했을때, 마치 인간이 생각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아주 창의적인 일을 생각해내고 실행했을 때, ‘신의 한 수’라고 표현을 합니다. 혹은 다른 말로 ‘신의 계시’를 받았다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이 표현을 참 좋아하는 것이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인간의 인지를 뛰어넘은 창의성을 목격했을 때에는 하나님의 창조성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수요예배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스스로를 나타내시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하나님의 까꿍, 하나님의 말씀.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계시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에게 그 얼굴을 감추시기도 드러내시기도 하시는 하나님, 말씀으로 이야기하시는 하나님을 알았다면, 이제 그 첫번째 계시인, 창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무에서 유’가 아니라 ‘혼돈에서 질서’로

흔히들 창조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무에서 유로, 즉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있는 상태로 창조하셨다고 잘못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창세기의 가장 첫번째 구절들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하나님의 창조는 단순히 무슨 마술을 부리듯이 없음에서 있음으로 뿅!하고 세상을 창조하시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1–2 (NKRV)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먼저는 이 1절, 잘 알고 있는 말씀이죠. 한국어 성경은 ‘태초에’라고 번역을 했습니다마는, 최근의 번역들은 이 구절의 히브리서 원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을 하고 그 가능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새번역이나 영어의 NRSV와 같은 성경들은 이 창세기 1:1을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기 시작할 때, 라고 번역을 하기도 합니다. 원래 저희가 알고 있는 태초에, 라고 하는 말을 차용하면 그 뉘앙스가 마치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이전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번역들을 창조하면 2절을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어떻게 되냐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기 시작할 때, 세상을 보아하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즉 물 위에서 운행하고 계신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땅이 있고, 흑암이 있고, 물이 있습니다. 즉 세상은 완전한 ‘무’가 아니라 ‘혼돈’한 세상이었다 라는 것입니다.
이 혼돈하고 공허하다는 말은 예레미야가 탄식을 하면서 자신이 본 환상을 설명할 때 나오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예레미야 4:19a (NKRV)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두고 아주 탄식을 하면서 다음과 같이 자신이 본 환상을 이야기합니다.
Jeremiah 4:23 NKRV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게 될 상황이 마치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 빛이 없다, 즉 암흑만이 가득하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마치 방금 저희가 본 2절 말씀을 떠오르게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라 그보다도 더 나쁜 상황, 즉 마치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것 처럼, 슬프고 아프고 답답한 ‘혼돈’의 세상이었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 혼돈한 세상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이 혼돈한 세상에 ‘창조의 질서’를 세우십니다.
Genesis 1:3–5 NKRV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세상에 어둠만 있는 것은 혼돈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빛을 창조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낮과 밤이 존재하는 질서를 세우신 것입니다. 마치 이것이 어둠이 마냥 나쁜 것이기 때문에 빛으로 이기셨다, 가 아니라,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겨서 어둠도 있고, 어둠이 있어야 빛이 밝은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가 아닌 “혼돈에서 질서”를 세우는 창조를 하셨다 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 질서를 세우는 창의성

오늘 본문말씀으로 돌아와서요.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는 여섯번째 날에 드디어 우리 인간을 창조하십니다. 본문 말씀 26-27을 함께 읽겠습니다.
Genesis 1:26–27 NKRV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인간은 세상에 창조 질서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인간은 질서를 세우는 창의성을 가지게 되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창조와 창의가 다른 단어로 이해하지만, 영어로 보면 모두 creativity라고 해서 사실 같은 단어나 다름이 없습니다. 다만 그 능력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인간들도 하나님의 창조성을 받아 창의적인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태초의 인간인 아담도 보시면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창세기 2:20a (NKRV)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이름을 주었다라고 하는 것은 이름을 지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아담도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이름을 지었고,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을 나누시므로, 혼돈에서 질서를 세우신 것처럼, 아담도 이름이 없어서 혼돈한 짐승들에게 이름을 주어서 각 짐승들을 구분하여 질서를 세웠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본문말씀 28절을 보시면,
Genesis 1:28 NKRV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인간들에게 하여금 땅에 충만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라고 하셨는데, 이 다스리라 라고 하는 말은 인간들이 이 세상을 자기들 맘대로 주무를 수 있다 라는 것이 아닙니다. 31절 말씀을 보시면,
Genesis 1:31 NKRV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질서 정연한 피조물들을 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 즉 선한 질서의 세상이 되었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이 다스리라라고 하시는 말씀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이, 즉 하나님의 창조성, 창의성을 가지고 세상에 질서를 세워나가라라는 말씀으로 저희가 이해를 해야합니다.
또한 이 다스리라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이 세상의 소유주가 되는 뜻이 아닙니다. 이 온 우주만물을 소유한 이는 그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레위기 25:23
Leviticus 25:23 NKRV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그러니까 다스린다라고 하는 것은 소유한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세상을 맡기신 것이고, 저희는 하나님의 청지기가 된 것이다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청지기

이 청지기라고 하는 것은 헬라어로 οἰκονόμος라고 하는데, 이는 부잣집에서 그 집안을 관리하는 관리인, 집사 등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하나님의 소유물인 이 지구라고 하는 집을 관리하는 이들이지구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요즘에 하도 건물주의 위상이 높아지다 보니까 조물주 위에 건물주 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합니다마는, 사실 하나님이야말로 온 우주만물이라고 하는 집의 건물주나 다름 없는 분이십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집에 세 들어서 사는 입장인데, 그 월세는 돈으로 지불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물인 이 세상을 잘 관리하고 질서를 세우는 일에 힘쓰는 것이다라는 것이죠.
근데 다 아시다시피 아담 이후로 인간은 죄 때문에 이 하나님의 창조성, 즉 세상에 질서를 세우는 하나님의 형상이 망가져버리게 됩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뚝, 끊어져버리게 되어서 창의성은 남아있지만, 이 창의성은 더이상 질서를 세우는 창의성이 아니라 오히려 질서에서 혼돈으로 역행하는 창의성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입니다. 누군가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했을 때, 저희가 “와! 사람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하고 감탄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누군가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나쁜 일을 했을 때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야… 어떻게 사람이 저런 생각을 하지...?” 완전 같은 말인데 반응이 다르죠? 이처럼 창의성은 가지고 있지만 항상 질서를 세우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설교 초반에 AI, 즉 인공지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인공지능을 생각해보면 인간의 창의성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저도 ChatGPT를 미국에서 과제를 할 때 번역기 대신에 쓸 때가 있는데요, 가끔은 번역을 너무 잘해서 무서울 지경입니다. 이처럼 현대 인간의 창의성이 아주 정점으로 나타낸 것을 인공지능을 통해서 볼 수 있는데요.
여러분 사실 이 인공지능을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그 양이 얼만고 하니 저희가 인공지능을 가지고 사진을 하나 만드려고 하면 스마트폰 하나를 완전히 충전하는 만큼의 전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비행기로 지구를 300바퀴 도는 양의 이산화탄소가 나온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여름이 아주 덥고 길었지요? 저는 정말 이렇게 더운 추석은 처음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창의성으로 세상은 엄청난 기술적 발전을 이뤘지만, 그 기술적 발전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고 기후 변화라고 하는 혼돈한 세상으로 역행하는 일을 만들기도 합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청지기일 뿐인데, 지금의 세상을 보면 마치 세상이 인간의 소유인것처럼 무분별하게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를 사용해서 관리할 수는 있지만, 주인의 소유를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Luke 16:1–2 NKRV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하게 되면, 그 청지기는 계속 청지기 노릇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만물에 대한 예수님의 구원사역

그런데 여러분, 저희가 감사해야할 것은, 예수님의 구원사역은 단순히 인간에게 한정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받게 하실 뿐만 아니라 저희의 죄 때문에 망가져가는 이 세상을 하나님이 질서로 창조하신 세계, 즉 이 지구를 회복하시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Colossians 1:20 NKRV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이는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때에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Matthew 28:18 NKRV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예수님께서 세상 만물의 주권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으셨으니 이제 예수님의 구원 사역은 또한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같이 혼돈에서 질서를 세우는, 파괴에서 회복으로 돌리시는 사역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믿으십니까? 만약 아멘하셨다면,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 가운데에서 함부로 하나님의 피조물을 낭비하고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자연을 함부로 해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혼돈에서 질서로 창조하시고 그 하나님의 창조성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지어진 저희들이 다시금 세상의 혼돈을 질서로 바꾸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Isaiah 11:9 NKRV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여호와를 아는 지식, 하나님을 아는 지식,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과 모든 곳에서 다치는 일도 없고 다치게 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다는 것은 여러분, 하나님의 피조물인 온 우주만물과 이 세상을 망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하는 일에 힘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희가 부를 찬송인 찬송가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라는 찬양 2절 가사를 보시면 “땅과 하늘 만물들이 주의 솜씨 빛내고 별과 천사 노랫소리 끊임없이 드높아 물과 숲과 산과 골짝 들판이나 바다나 모든 만물 주의 사랑 기뻐 찬양 하여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그렇게 만물로 하여금 하나님의 솜씨를 빛내고 하나님을 찬양하게끔 이 만물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 힘써야합니다.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저희가 알아야할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창조는 혼돈에서 질서로의 창조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무에서 유가 아니라 나쁘고 악하고 혼돈한 세상을 선하고 질서 있는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다 라는 것입니다.
둘째, 인간은 바로 세상을 질서로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성, 즉 세상에 질서를 세우는 창의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타락함으로 인해서 믿지 않는 많은 이들은 그들의 창의성을 질서에서 혼돈으로 역행하는 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구원 사역은 바로 인간에 의해서 파괴되어가는 하나님의 피조세계, 즉 자연조차도 회복시킨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바로 저희, 하나님의 청지기들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인간만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으로 인해 망가져가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저희를 통해서 다시금 회복해 나가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만물을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창조는 혼돈에서 질서를 이루어내는 창조임을 믿고,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인 창의성을 가지고 혼돈한 세상에 질서를 세워나가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