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 교회 2: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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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디옥 교회 2: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
본문: 사도행전 13:1-3
찬송: 190장 성령이여 강림하사
제목: 안디옥 교회 2: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
본문: 사도행전 13:1-3
찬송: 190장 성령이여 강림하사
<말씀의 문을 열며>
우리 교회 출신의 오경일, 손정순 선교사님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두 분은 안정된 교사 직업을 뒤로하고 몽골로 떠났습니다. 주변에서는 많이 만류했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먼 이국땅에 가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요?" 하지만 오경일 선교사님과 손정순 선교사님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언어의 장벽, 문화의 차이, 열악한 환경 등 수많은 도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죠. 하지만 두 분은 끊임없이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선교사 자녀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몽골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두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성령의 음성을 어떻게 듣고 있고, 그리고 그 음성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안디옥 교회가 있는 곳은>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말씀은 사도행전 13장 1-3절 까지입니다. 이 본문은 초대교회의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안디옥은 로마 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는 국제적인 도시였죠. 그리고 이곳에 세워진 안디옥 교회는 최초의 이방인 교회였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다섯 명의 지도자들은 안디옥 교회의 다양성을 잘 보여줍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아프리카 출신과 중동 출신, 심지어 과거에 교회를 박해했던 사람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고 섬기는 모습은 당시로서는 매우 혁명적인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성령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게 하십니다. 이는 교회 역사상 최초의 조직적인 해외 선교의 시작이었습니다.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교회>
오늘 본문 2절을 보면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성령님의 직접적인 개입을 봅니다. 성령님은 안디옥 교회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이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교회와 우리의 삶 가운데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요? 성령님은 말씀을 통해, 기도 중에, 그리고 교회 공동체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성령님께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 지도자들은 주를 섬기며 금식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자신들의 욕심과 생각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구했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자세로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성령님의 음성은 항상 성경 말씀과 일치합니다. 요한복음 16장 13절 에서 예수님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성경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음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성령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말씀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우리가 입술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성령님은 공동체 전체에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교회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하나님의 뜻을 함께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생각이나 느낌이 다 성령의 음성은 아닙니다. 우리는 분별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4장 1절 말씀처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고 합니다.
성령의 음성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음성이 성경 말씀과 일치하는지, 교회 공동체의 확인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음성을 따를 때 마음에 평안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 씨를 뿌리기 전에 하늘을 올려다보며 날씨를 살피는 것처럼, 우리도 모든 일에 앞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교회의 모든 결정과 우리 개인의 삶 모두에 필요합니다. 절대로 기도와 성령의 인도하심보다 우리가 앞서 나가서는 안됩니다.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는 교회입니다. 우리 모두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서로 교제하면서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고 그 음성에 순종할 때,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순종하는 용기>
본문 3절을 보면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말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음성을 듣자마자 즉시 순종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 믿음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순종이 얼마나 큰 용기를 필요로 했는지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 교회의 핵심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을 보내는 것은 교회에 큰 손실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 교회에서 담임을 맡고 있는 저와 모든 시무 장로님들을 동시에 선교사로 보내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했습니다.
순종에는 항상 대가가 따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날 때, 그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은 큰 민족을 이루셨습니다.
우리 교회 출신의 오경일, 손정순 선교사님 부부를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안정된 교사 직업을 뒤로하고 몽골로 떠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지만,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선교사 자녀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몽골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순종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때로는 우리의 안전지대를 벗어나야 하고, 익숙한 것들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우리도 안디옥 교회와 같은 순종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들었다면, 즉시 순종하십시오.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계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명하신다면, 그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물론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업을 그만두고 선교사로 떠나라는 음성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을 돕거나 선교사역에 헌신하라는 음성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오랫동안 미워했던 사람을 용서하고 화해하라는 음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우리는 언제나 승리합니다. 홍해 앞에 선 모세도, 골리앗 앞에 선 다윗도, 풀무불 앞에 선 다니엘의 세 친구도 순종했을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 순종의 용기입니다. 성령님의 음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용기, 안전지대를 벗어나 믿음으로 나아가는 용기, 불확실해 보이는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이런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음성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말씀으 문을 닫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 그것이 바로 우리가 되어야 할 모습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그러했듯이, 우리도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 환상처럼, 우리 교회가 생명력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그 바람은 우리가 말씀을 사모하고, 간절히 기도하며,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일 때 불어옵니다. 우리 모두 일상의 삶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순종하는 연습을 합시다.
그럴 때 우리는 안디옥 교회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교적 교회가 될 것이며, 우리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이 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이와같은 사도행전의 역사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니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저희에게 귀한 말씀을 주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하옵소서. 저희의 생각과 계획이 성령님보다 앞서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기도가 주님의 뜻을 구하는 것보다 저희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안디옥 교회처럼 저희도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교회와 성도들의 삶 가운데 역사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무릎 수술을 받으신 박춘자 권사님을 치료하여 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무릎이 불편하신 박금순 권사님에게 힘과 위로를 주시고, 허리가 불편하신 이애숙 권사님을 주님의 은혜로 감싸 주옵소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날마다 새 힘을 주옵소서.
또한 환절기 감기로 고생하시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몸을 강건케 하시고, 빠른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치유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건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님, 저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저희 교회가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저희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이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가득 차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연습을 날마다 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안디옥 교회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교적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를 통해 주님의 복음이 전파되고,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